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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금빛 날개를 타고

날아라 금빛 날개를 타고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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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50쪽 | 470g | 135*196*30mm
ISBN13 9788956262031
ISBN10 895626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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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고혜정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사다주신 세계동화전집을 끼고 날밤을 새면서 ‘이야기’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이화여고, 성균관대학교 유학과를 졸업하고, 구로동 전자공장에 취업했다가 잘렸다. 연세대학교 대학원에 들어가 국문학을 전공하면서 무던하게 살려했으나, 현장에 마음이 끌려 공부를 접었다. 한국여성민우회에서 '함께 가는 여성' 편집장으로 일했고,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가 발족하면서부터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들을 찾아다녔다.

정대협 실행위원, 한국정신대연구소 소장으로 일하면서 수십 명의 생존자들을 인터뷰했고, 증언집을 냈다. 십여 차례 중국 전역을 누비며, 중국 잔류 생존자들을 찾아내 사진을 찍고, 다큐멘터리 영상작업을 하기도 했다. 어느 날 문득 할머니들에게 빠져 산 지난 십 년의 삶을 돌이켜 보았다. 이제 더 이상 글쓰기를 미룰 수 없었다. 그러나 논픽션이나 다큐로 풀어내지 못한 그들의 내밀한 이야기를 형상화시키지 않고는 그 어떤 글도 쓸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일을 접고, 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현재는 후속작을 탈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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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식민지시대의 종군위안부 문제를 다룬 거의 최초의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종군위안부’하니까 아마도 대부분의 독자들은 어둡고 칙칙하며 반복적인 과거사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그런데 아니다. 재미있고 쉽게 읽힌다. 그동안 이 주제가 쉽게 서사화될 수 없었던 것은 그로 인한 트라우마를 치유할 적절한 언어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일 것이다. 이 소설은 진솔한 언어를 통해 그 고통의 상황들을 생생하게 드러낼 뿐만 아니라, 여성적인 목소리로써 상처를 극복하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서사의 힘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이 소설의 주인공 마당순이가 그날의 지옥 같은 상황을 견딜 수 있게 한 힘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여성적인 사랑의 힘일 것이다. 즉, 혼절 중에 모국어(어머니)를 내뱉는 남자(소오세키)에 대한 사랑과, 죽어간 여자들을 기억하며 목각인형들에 새겨 넣은 자매애적 사랑이리라. 놀라운 것은 그런 여성적인 사랑의 힘이 죽음의 공포에 떠는 일본 병사들의 불안감마저 치유하는 힘을 발휘하고 있는 점이다. 정글 속에서 목각인형 용으로 나무를 하며 부르는 아리랑은 분명 민족의식을 드러내고 있지만,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인형들이 걸린 나무는 일본 병사들에게까지 소원목으로 불려진다. 여기서 여성적인 사랑이 깃든 민족의식은 원한 같은 복수심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전쟁과 학대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보다 유연한 힘으로 드러남을 볼 수 있다. 물론 그렇게 견디며 살아남은 여자들이 자신들의 내면의 상처를 치유한 것은 아니며, 우리의 역사적 상처가 지워진 것도 아니다. 오마당순이는 절망의 순간마다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준 이야기들을 떠올린다. 그처럼 이 땅의 마당순이들의 생존 이유는, 이제 그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해줄 차례라는 것이며, 역사를 증언하는 여성적 서사의 힘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야기를 경청하며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은 우리들 자신의 몫일 것이다.

나병철(한국교원대학교 교수,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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