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나일강의 여신 1

나일강의 여신 1

리뷰 총점8.3 리뷰 11건
정가
9,500
판매가
8,55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51쪽 | 52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1247192
ISBN10 899124719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윌버 스미스
데뷔작 ?사자가 먹이를 먹을 때(When The Lion Feed)?(1964)로 한 해에만 140만부라는 엄청난 판매를 올리며 대중적 인기를 한 몸에 받은 윌버 스미스는 이후 예리한 필력과 작가 정신으로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데뷔작의 성공으로 전업 작가가 된 그는 40년 동안 거의 해마다 한 권씩의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출간되는 대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 90개국어로 번역 출간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20세기 작가들 가운데 몇 안 되는 최고의 모험 소설가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윌버 스미스의 소설은 3개 시리즈를 이룬다. 18세기 초부터 20세기 말까지 코트니 집안을 중심으로 펼쳐진 영욕의 드라마인 ‘코트니 시리즈’(전12권), 로디지아(현재의 짐바브웨)의 역사 속에서 식민지 재산을 놓고 벌어지는 백인(지배층)과 흑인(토착민)의 갈등과 투쟁을 그린 ‘밸런타인 시리즈’(전5권), 그리고 1993년부터 시작한 ‘이집트 시리즈’(전3권)가 그것이다. 『나일강의 여신』은 ‘이집트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10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로스트리스는 소리 내어 비문을 읽었다. 그녀의 목소리는 낮았지만 아직도 음악적이어서, 귀족과 장군들 뒤에 서 있는 나한테도 또렷이 들렸다.
“이집트의 섭정이며 마모세 8세 파라오의 미망인이며 나를 뒤이어 두 왕국을 다스릴 멤논 왕세자의 어머니인 나 로스트리스 여왕은 이 기념비의 건립을 명령했노라.”
낭독을 끝내자, 그녀는 돌아서서 백성들을 향해 두 팔을 벌렸다.
“우리는 마침내 조국을 눈앞에 두고 있도다.” 그녀의 목소리는 옛날의 기력을 얼마간 되찾고 있었다. “그대들을 이끌고 이곳으로 돌아왔으니, 나는 나에게 주어진 임무를 끝낸 것이 아니겠는가. 임무를 끝낸 마당에 선언하노니, 나는 오늘 섭정에서 물러나고자 하노라.”
그녀가 잠시 말을 끊었다. 그녀의 눈이 귀족들 머리 위에서 내 눈과 마주쳤다. 나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 그녀를 격려했다. 그녀가 말을 이었다.
“사랑하는 백성들아, 조국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길목에 이르렀으니, 그대들에게는 이 길을 이끌고 갈 진정한 파라오가 필요할 것이다. 멤논 왕자를 거룩한 타모세 파라오로 명명하노니, 그를 따라 조국 광복의 위업을 이룩하라. 타모세 파라오 만세!”
“만세!”
“만세!”
온 나라가 한 목소리로 외쳤다.
타모세 파라오가 앞으로 걸어 나와 백성들과 마주섰다.
“만세!”
백성들이 세 번째로 외쳤다.
파라오는 보석을 박은 칼집에서 은빛 칼을 빼들어 백성들의 환호에 답했다. 뒤이은 침묵 속에서 그의 목소리가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그 목소리는 황량한 언덕의 붉은 바위에 부딪쳐 메아리쳤다.
“나는 이 거룩한 의무를 받아들인다. 백성과 조국을 위해 평생을 바쳐 봉사할 것임을 맹세하노라. 이 의무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모든 신들 앞에 분명히 고하노라.”
--- p.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시간은 흐르고 기억은 흐려진다.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와 있었던 것과 있어야 할 것을 뒤섞는다. 그 시끄러운 자리에서 홀로 침묵하는 이가 있다. 누구보다도 자세히 살피고 누구보다도 오래 돌아다니며 누구보다도 뜨겁게 삶을 끌어안는 자, 그가 바로 역사가다. 『사기』를 지은 사마천이나 이 소설의 화자 타이타가 궁형의 치욕을 감내하며 계속 살아갈 수 있었던 것도 자신만이 밝힐 수 있는 삶의 비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나일강의 여신』은 제목에 담긴 그 강처럼 유장하고 아름다우며 때론 그 끝을 가늠하기 힘든 사랑 이야기다. 정치적 암투와 이민족과의 혈투가 곳곳에 등장하지만, 피비린내 대신 따스한 향취가 뿜어나온다. 이야기를 끌어가는 타이타가 여주인공 로스트리스를 그윽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탓이다. 많은 사내들이 로스트리스를 흠모하고 또 로스트리스 역시 타누스와 깊은 사랑을 나누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그녀 곁에 머문 이는 타이타다. 위대한 사랑이란 이런 것일까. 묵묵히 한 인간을 바라보며 그 삶을 기록하는 것, 그것이 바로 역사가의 운명일까. 나일강에 어린 노을처럼 쓸쓸하고 아득하다. 아름답다.
- 김탁환, 소설가, 카이스트 교수

회원리뷰 (1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