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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의 은밀한 사생활

귀족의 은밀한 사생활

: 탐미의 시대 유행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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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3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82쪽 | 80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641965
ISBN10 899564196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16세기 초엽부터 1789년 프랑스혁명기까지 300년 가까운 시기는 프랑스 만이 아니라 인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아름다움을 탐했던 시절이었다. 속된 말로‘폼생폼사’라고 요약할 수 있는‘탐미의 시대’다. 요즘 눈에는 쓸모없어 보이는 장식과 치장이 오늘날 프랑스가 세계 패션과 유행의 첨단을 달리는 뿌리가 되었다.
이 책에는 굵직한 정치사나 역사적인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없다. 대신 화려한 시절을 살았던 사람들이 무엇을 입고, 무엇을 먹었고, 어떻게‘볼일’을 봤는지, 그리고 어떻게 인생을 즐기며 살았는지, 당시의 최신 유행은 무엇인지 같은 시시콜콜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 p.10 <프롤로그 : 가장 소소한 것이 가장 문화적인 것> 중에서
아름다운 여자가 갖춰야 할 미덕 중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꼽힌 것은 하얀 피부였다. 아무리 다른 조건이 완벽하다 할지라도 햇볕에 그을린 피부는 천박함의 상징이었다. 그래서 여성들 사이에서는 백옥 같은 피부를 가꾸기 위한 갖가지 미용 비법들이 전해졌다. ‘화이트닝’라고 해서 피부가 하얘지도록 열심히 가꾸는 현대 여자들이나 16, 17세기 여자들이나 별 차이는 없지만, 여러 책들로 전하는 당시 비법이란 것을 보면 동화 속의 마녀가 적어 놓은 마법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이다.
“백분을 탄 장미수에 계란 흰자 거품을 넣고, 말린 오징어 가루와 장뇌 가루, 돼지기름을 넣은 다음 이것을 얼굴에 바른다. 하얗고 건조한 피부를 원할 때는 수은과 재, 모래를 넣어 굳힌 고약을 얼굴에 문질러야 된다…”
--- pp.39~42
(프랑스 혁명정부는) 이번에는 앙투와네트에게 트리아농 궁에 남정네들을 끌어들여 질펀한 파티를 즐기던 왕비라는 거짓 이미지에 어울리는 죄목을 갖다 붙였다. 얼토당토않게 일곱 살 된 막내아들 루이 17세를 증인석에 세우고는 자식에게 성적 유희를 가르쳤다는 죄목을 뒤집어씌운 것이다.
어이없는 사건의 발단은 텅플 성에서 빗자루로 말타기를 하며 놀던 아들 루이 17세가 고환에 상처를 입으면서 시작되었다. 앙투와네트와 마담 엘리자베스는 의사의 지시를 받아 매일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붕대를 새로 감아주었다. 그러다 루이 17세가 가족과 격리된 이후, 그를 돌보던 열쇠공 시몬은 어느 날 아이가 침대에서 성기를 만지작거리는 것을 발견한다. 겁에 질린 아이는 엄마와 고모가 이것을 가르쳐주었다고 거짓말을 꾸며댔다. 그리하여 아들이 법정에 출석해 엄마의 죄를 증언하는 일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 pp.331~332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1. 우아하지 못한 궁정 생활
영화 속에서는 사랑과 낭만으로 가득 차 있는 중세 왕족의 실상은 과연 그랬을까? 끊임없이 일어나는 반란 때문에 항상 피난을 다니는 등 유랑생활을 해야 했고, 겨울엔 난방이 되지 않아 공주조차도 수십 명의 하인과 기사들과 함께 한 방에서 혼숙을 하는 등 궁정 생활은 화려함과 우아함과는 거리가 먼 고달픈 인생살이였다.

2. 그때 그 여인 아름다워라
16세기는 남녀의 가치관과 역할이 극명하게 갈린 시기였다. 남자는 당시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쇄의 보급이 원동력이 되어 지식이나 과학 탐구에 열정을 쏟은 반면, 여자는 자수와 춤, 집안일이 미덕이 되었고 미모를 가꾸는 것이 본연의 임무였다. 당대 생활상을 판화에 사실적으로 남긴 아브라함 보스의 귀중한 그림을 통해 당시 성차별 사회를 체험해본다.

3. 미각의 발견, 요리의 탄생
인류가 음식을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맛으로 즐길 수 있음을 깨닫게 된 것은 17세기 들어서였다. 비로소 이때부터 다양한 맛으로 미각을 자극하려는 다양한 탐구가 부엌에서 시도됐다. "날로 먹는 야채는 시체처럼 사람을 차게 만든다"는 등의 음식에 대한 당시의 믿음을 살핀다.

4. 왕의 하루는 고달퍼라
유럽 최고의 군주로 알려진 '태양왕' 루이14세의 하루 일과는 어땠을까? 그저 왕좌에 앉아서 신하를 닥달하며 편히 즐기며 인생을 살았을까? 그의 하루를 뒤쫓아가면서 왕의 자리가 얼마나 빡빡한 공적업무의 연속인지, 식사조차 구경꾼들 앞에서 과시하듯 먹어야하는 생활을 했다는 사실이 믿기 힘들다.

5. 태양왕의 인생 그림자
"짐이 곧 하늘"이라던 절대 권력자도 하나의 인간일 뿐, 유년 시절 피난을 다니면서 귀족의 하녀들에게까지 조롱을 당하기도 했고, 왕이 되어서는 무수한 여성들과 염문을 뿌린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그리고 절대 권력을 누리면서도 자식과 손자까지 대를 이어 벌어진 불행을 지켜봐야 했던 '고독한 남자'의 쓸쓸한 일생을 살핀다.

6. 베르사유, 첨단 유행의 시작
파리가 세계 패션과 유행의 중심지가 된 것은 언제부터일까? 바로 루이14세가 계획한 '신행정수도' 베르사유 궁이 탄생되면서 부터이다. 유럽 최고의 궁전을 짓기 위해 장인들을 모으면서 주위에 아틀리에가 들어섰고, 패션과 건축뿐 아니라 소위 '쿨'한 라이프스타일이 탄생되는 산실이 되었다. 판화를 통해 유럽 전역으로 퍼진 당시 첨단 스타일을 알아본다.

7. 예술이 된 로코코 가구
로코코 시대는 화려한 스타일이 절정에 달했던 시대였다. 가구 또한 예외 없이 화려하고 다양한 문양이 수놓인 예술적인 작품들이 탄생했다. 당시 하나의 가구가 만들어지기까지 과정을 상세히 들여다본다. 하나의 나무 재료로 가구를 만든 메뉴시에, 두가지 이상의 나무 재료로 가구를 만든 에베니스트, 청동 장식만 전문적으로 만든 브롱지에 등 전문 장인들의 예술혼이 로코코 시대의 화려한 가구를 창조해냈다.

8. 동서양 퓨전 아트의 탄생
새로운 기득권 세력으로 등장한 부르주아지는 앞서 귀족들과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을 원했다. 이들의 문화적 욕구를 파악하고 당시 유행했던 동양 자기와 칠기를 서양 가구에 접목시켜 퓨전 아트를 만들어낸 에베니스트의 활약상이 돋보인다. 단순히 중개상에 그치지 않고 전시 기획자, 경매사, 갤러리 주인, 큐레이터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고 소화했던 이들의 면모를 살펴본다.

9. 신세기 교양인의 여가
18세기 사람들은 어떻게 교양있는 여가 생활을 즐겼을까. 당대 사람들은 공원을 산책하기도 했고, 특징이 다른 도서관을 찾기도 했다. 사교 문화가 발달한 당시에는 문학, 과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 따라 분위기에 맞는 살롱을 찾아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임을 갖기도 했다. 박람회나 오페라 등 당시 볼거리와 관람 문화도 엿볼 수 있다.

10. 투왈렛, 은밀한 몸치장
근세 유럽은 탐미의 시대이기도 하다. 남자도 외모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아침마다 치장을 했던 당시, 여인의 미모는 그보다 더욱 강조되었고 중요한 덕목이었다. 아침에 몸을 치장하는 모든 행동을 일컬었던 '투왈렛'을 여인들은 보통 아침에 두 번씩 해야했다. 아름다움에 목숨을 건 여인들. 그 여인들이 아름다움을 무기로 어떻게 문화를 이끌었는지 살핀다.

11. '왕의 첩' 퐁파두르를 위한 변명
복잡다단한 성격의 소유자 루이15세를 곁에서 보필했던 퐁파두르의 삶을 조명한다. 출생마저 불분명한 비천한 출신인 퐁파두르가 평생 왕의 총애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특출한 미모나 대단한 지식도 아닌 오로지 왕을 위한 헌신이었다. 그녀는 루이 15세를 위해 특색 있는 가구와 자기, 아름다운 벨뷰 성을 만드는 등 개성 있는 퐁파두르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12. 철저하게 잊혀진 천재 예술가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로 찬사를 받았으나 사후 철저하게 멸시를 받은 부셰의 삶과 작품을 통해 당시 '신흥세력' 부르주아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살펴본다. 고급음료의 유행으로 다양한 주전자가 탄생했고, 중국풍의 이국적인 물건들은 웬만한 집안에선 필수적인 장식품이었던 시기, 이 시기에는 걷고 말할 때까지 자녀를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았던 부모들이 사랑으로 아기를 대하는 변화가 벌어지기도 했다.

13. 욕망이 꽃피는 저녁 식사
미감을 인간이 누려야 할 쾌감의 하나로 생각했던 18세기 사람들은 연인과 즐기는 저녁 식사를 농밀한 애정이 깃든 자리로 연출하기도 했다. 집안에 비밀스런 장소를 두어 감미로운 음식을 즐기며 에로틱한 분위기에 취해 밀회를 즐겼다. 18세기식 비밀스런 연애와 은밀하면서도 고급스런 부르주아지의 문화를 엿본다.

14. 앙투아네트의 지독한 비극
루이 16세와 앙투아네트, 그리고 자녀들의 불행한 가족사를 살펴본다. 음탕하고 사치스런 여인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앙투아네트는 실제로는 왕비치고 허례허식을 참지못하고 소박한 자유를 즐기던 여인이었다. 개성 있는 패션을 연출하고 취향에 맞춰 성을 만들고 꾸밀 줄 알았던 그녀만의 생활 스타일은 귀족들과 백성들 모두에게 반감을 샀다. 그리고 혁명을 맞이하여 가족의 무참한 비극이 벌어진다.

15. 예술마저 짓밟은 잔인한 혁명
민주주의 혁명의 꽃으로 기록된 프랑스 혁명. 그 뒷골목에서는 어떤 풍경이 펼쳐졌을까? 왕족과 귀족의 소유물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름다운 장식품과 가구들은 철저하게 파괴되었고, 평생 가구 만드는 데 혼신을 다했던 장인들 또한 혁명정부의 박해를 받았다. 인류가 새로운 희망을 찾았던 프랑스 혁명이 예술마저 파괴한 새로운 사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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