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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모야와 보낸 이틀

마법사 모야와 보낸 이틀

아드레아 슈바르츠 저 / 안영란 역 / 김언경 그림 | 참솔 | 2001년 04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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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256g | 128*188*20mm
ISBN13 9788988430163
ISBN10 898843016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안드레아 슈바르츠
1955년 독일 출신으로 작가이면서 경영 컨설턴트로도 활동하는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고양이도 마찬가지』 『나는 민들레를 좋아해』 『다정함은 오색실처럼』 등 구체적이면서도 가슴에 와닿는 감동적인 소재와 아름다운 문체로 10여 편의 작품 모두 30쇄 이상을 기록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마법사 모야와 보낸 이틀』 역시 1987년 초판이 나온 이후 판과 쇄를 거듭하면서 독일 사람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대표적인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그녀의 작품을 한번이라도 읽어본 독자라면 거의가 다음 작품을 미리부터 기다리며 문의전화를 해온다는 출판사의 행복한 투정이 있을 정도로 그녀는 이제 독일의 「국민작가」가 되었다.
역자 : 안영란
이화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시통역대학원을 졸업했다. 독일 마인츠 대학교에서 한국어학과 강사를 지냈고, 지금은 번역 전문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그림형제 동화 1812년 원전 번역』 『나의 사랑 슈테가르딘』
『한번도 이야기되지 않은 동화』 『가장 행복했던 날의 이야기』 『수학악마』 등 여럿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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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웠는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꼬마 용의 가슴에 지난 여름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이 너무 많이 쌓인 탓일지도 모르지요. 어쨌든 꼬마 용은 아직 한번도 꾸어보지 못한 아주 특별한 꿈을 꾸었습니다. 바로 이런 꿈 말입니다…….

청명하고 아름다운 어느 봄날이었습니다. 꼬마 용은 민들레 한 송이를 꺾어 입에 물고는 눈부신 햇살이 쏟아지는 드넓은 초원에 한가로이 드러누워 있었습니다. 마냥 행복하고 뿌듯했지요. 온갖 짐승들이 그녀의 주위에서 뛰놀았고 세상은 온통 환하고 맑았습니다.

게다가, 오오! 이보다 더 황홀할 수 있을까요! 꼬마 용도 그들 속에 함께 있지 뭡니까. 누군가 꼬마 용의 꼬리를 잡아당기면 꼬마 용은 그게 꼬맹이 들염소인지 짓궂은 비버인지 알아맞추어야 했습니다, 날랜 다람쥐가 '숑숑' 소리를 내며 도토리를 집어던지는 장난을 걸어오면 꼬마 용은 깜짝 놀란 듯 "엄마야!" 하면서 몸을 움츠리는 시늉을 했습니다.
---pp.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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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 옛날 꼬마 용 한 마리가 깊은 산골짜기 어두컴컴한 동굴에서 외따로이 살았다. 그녀는 진짜 용다운 용이 되어보려고 무진 애를 썼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그렇게 믿고 싶어하듯, 용은 사람이나 다른 짐승들에게 신비와 두려움의 대상이 돼야 했습니다. 꼬마 용 역시 그렇게 배웠고, 자신의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려고 정말로 최선을 다했겠지요. 그런데 꼬마 용이 아직은 너무 어린 탓일까요…….
‘대체 왜 이래야만 하는 것일까?’
혼잣말을 하는 일이 날로 잦아졌으니 말입니다. ……그러다가 무의식중에 한두 가닥씩 비벼 꼬아대기 시작한 목덜미 털이 나중에는 새끼줄만해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본문 8~10쪽)

그러던 어느날 초원에서 다른 동물들과 어울리는 황홀한 꿈을 꾸었다.

이 꿈이 황홀한 최고의 이유를 꼽으라면 그건 단연코 뾰족한 삼각 귀에 분홍색 주둥이, 그리고 네 개는 왼쪽에 다섯 개는 오른쪽에, 정확히 아홉 개의 수염이 난 흑백 점박이 작은 고양이 때문입니다. 고양이는 꼬마 용의 앞발 사이 가슴께에서 편안하게 몸을 말고 누워 들릴 듯 말 듯 아주 작게 가르릉거리고 있었습니다. 꼬마 용은 가슴에 따뜻한 체온이 퍼지는 걸 느꼈습니다.(본문 18쪽)

하지만 꿈일 뿐이었다. 그녀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 주위는 어둠뿐, 초원에서 함께 뛰놀던 온갖 동물들은 온데 간데 없고 고양이는 더욱 기미조차 없었다. 그렇게 하루하루 꼬마 용은 삶이 시들해졌다. 마침내 그녀는 초원과 고양이를 찾아 길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한껏 비웃는 어른 용에게 이렇게 말하며…….

“전……, 행복해지고 싶어요. 다른 동물들과 함께 노래하고 장난치고 춤추고 일하고 즐거워하고, 슬픔을 나누고 싶어요. 혼자 동굴 속에 들어앉아 제 임무를 다하는 것, 그러니까 다른 동물들에게 겁을 주는 일은……, 싫어요.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에요.”(본문 29쪽)

어른 용에게 “바람 든 계집애!”라는 꾸중까지 들으며 꿈과 동경을 찾아 떠났건만 여정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다른 동물들에 용이란 여전히 무서운 존재였기 때문이다. 상처받고 비웃음을 사고, 때로 위험에 처하기도 했다. 그렇게 처음 길을 떠날 때의 뜨거운 마음이 서서히 식어갈 즈음 마법사 모야를 만난다.

“너는 참 용감하구나. …… 네가 꿈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날 용기를 가진 걸 아주 대단하다고 생각해. 그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거든. ……. 네가 결심하고 계획한 일은 어렵지만, 비할 데 없이 소중하고 또 어떻게 보면 아주 쉽고 간단할 수도 있단다. 그건 네가 영원히 행복하리라는 걸 의미하지는 않아. 삶은 우리에게 실로 커다란 고통과 눈물을 가져다주기도 하지. 상상하지 못한 위험에 빠질 수도 있어. 그 때문에 상처받을 수 있고. 길을 걷다보면 이 모든 것들과 맞닥뜨리게 되고, 하지만……, 삶은 우리에게 무엇이 자유인지, 독립인지, 행복인지, 평화인지 예감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것은 다른 이들이 감히 짐작도 할 수 없는 충일과 만족감을 갖게 해주지.”
꼬마 용은 열심히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러고는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딜 가면 내가 찾고 있는 걸 찾을 수 있나요?”
“그 어디든.”
모야가 빙긋이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곰곰이 생각할 때면 으레 그렇듯 용의 이마에 깊은 주름이 앙증맞게 패였습니다.
“어디든? 이해가 안 가요.”
“알고 있니? 네가 찾고 있는 건 어떤 장소나 시간과는 무관하다는 걸 말이야. 그건 늘 주위에 널려 있단다. 언제나 현재에 있다는 뜻이지.”(본문 87~88쪽)

“목표에 이르는 길은 쉽지 않단다, 그건 현재 속에서 과거와 미래를 살아내는 기술이기도 하거든. 이쪽에 네 꿈이 있다고 치자. 미래를 약속해 주는 꿈. 그리고 저쪽에는 네 경험들, 그러니까 네가 받은 상처와 지금까지 배웠거나 혹은 배우지 못한 것들이 있다고 치자. 이 둘은 모두 너의 현재에 영향을 미치지. 그 중에는 네가 절대로 바꿀 수 없는 것들도 많이 있을 거야. 예컨대 네가 용이라는 사실처럼 말이야. 거기엔 네 안에서 그리고 네 주변에서 너의 꿈과 과거와, 너의 길을 결정하게 만드는 갖가지 것들도 포함되지. 그렇기 때문에 너는 용으로 사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될 거야.”(본문 99쪽)

“자신에 대해 좀더 인내심을 갖도록 하렴. 만일 스스로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너를 잘 알지 못하는 다른 이가 너를 좋아할 수 있을까? …… 어느 순간, 그 멜로디가 들리는 때가 올 거야. 그러면 춤을 추렴. 네가 슬프거나 기쁠 때에도 춤을 출 수 있다면 좋은 일이겠지. 다른 이가 너를 위해 춤춰줄 때까지 기다리지도 마. 그땐 이미 멜로디가 끝나버렸을지도 몰라. 너 스스로 멜로디가 되면 어떨까, 그리고 춤을 춘다면…….”(본문 104쪽)

꼬마 용은 기운을 얻어 다시 그리움을 찾아 발걸음을 옮긴다. 세상을 향해 마음의 문을 한껏 열어젖히고, 스스로는 멜로디가 되어 춤을 추면서……. 그때 비로소 꼬마 용은 자신의 꿈이자 희망인 고양이를 만나게 된다.

“내가 무섭지 않아?”
“아니, 전혀. 왜 그런 우스운 질문을 하지?”
“여태까지 다른 동물들은 모두 나를 무서워했는걸. 나는 용이거든…….”
“그럴 수도 있겠지. 용도 그저 동물일 뿐인데……. 그들은 네가 춤추는 걸 보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꼬마 용은 깜짝 놀랐습니다. 이 고양이가 어떻게 그걸 알았담? (본문 119~121쪽)

이제 우리의 못생기고 커다란 꼬마 용은 아주 다른 용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앞에 놓인 길을 예견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아마 그 길은 때로 고되고 또 때로는 흥미진진할 것입니다. …… 꼬마 용은 고양이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너와 함께 가고 싶어…….”
고양이 역시 고개를 끄덕이더니 배낭을 집어들었습니다.
“그럼, 더 이상 지체할 필요 없지?”
둘은 지는 태양을 따라 석양 속으로 길을 떠났습니다.(본문 123~1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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