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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옷을 찾아서

날개옷을 찾아서

: 한국 최초 여성비행사 권기옥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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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8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510g | 130*195*30mm
ISBN13 9791195583416
ISBN10 119558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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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정혜주
소설가. 1963년 출생. 연세대학교 독어독문과 졸업. 2000년 계간『창작과 비평』여름호에 중편소설「강?섬?배」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내 안의 불빛』,『김두황 평전』등이 있다. 작가 정혜주는 딸에게 들려주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여성인물시리즈 첫 번째로 권기옥을 선택하고 십여 년간의 노력 끝에 결실을 맺었다. 이 책이 대한민국 여성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일으키고 꿈과 희망의 열쇠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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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가난. 식민지. 기옥이 이번 생에 받은 이 석장의 패 어디에도 비행기가 그려질 여백은 없었다. 그런데도 가슴이 아플 만큼 두방망이질 쳤다. 눈물이 날 것 같아서, 기옥은 눈을 감았다. 문득 등불 하나가 반짝반짝 빛났다. 비행사. 등불 하나가 가슴으로 걸어 들어왔다. 비행사. 반짝반짝 비행사……. 비행기를 보기 전까지 기옥은 한 마리 억척스러운 누에일 뿐이었다. 이제 누에의 가슴에 등불이 켜졌다. 등불이 누에를 이끌어갈 갈 것이다. 그 등불에 이끌려 누에는 하늘에 가 닿을 것이다.
--- p.36

마침내 누에는 고치를 열고 나비가 되었다. 모든 누에는 날개를 품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누에는 제 심장의 실을 뽑아서 자식의 옷을 짓기 시작했다. 가족의 따뜻한 옷을 짓느라 날개를 잊었다. 세상의 옷을 짓는 동안 스스로는 헐벗었고 하나뿐인 몸뚱이마저 번데기로 공양했다. 날개를 포기한 누에의 공양은 눈물겹도록 소중하다. 그 공양으로 생명이 이어지고 세상이 지어져 왔으니……. 그러나 홀로 죽음을 건너서 천일의 밤낮을 기다려 날개를 얻은 삶은 또 다른 용기이자 도전이다. 외롭고 위태로웠던 만큼 빛나는 성취이다. 눈부신 아름다움이다.
--- p.125

“지금까지 비행기 사고를 여러 번 당했어요. 공중에서 피스톤이 툭 떨어져나가 비행기가 가랑잎처럼 팔랑거릴 때도 있었고, 엔진이 고장 나서 활공비행으로 비상착륙을 한 적도 있어요. 비행기가 일본군의 총알 세례를 받은 적도 있고, 대공포 파편에 맞아 구사일생으로 빠져나온 적도 있어요. 그런 사고 때마다 내가 살아남은 건, 정말 필요할 때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라는 뜻이라고 생각해요.”
비행사는 꽃밭과 저승이 맞닿은 항로를 줄타기하는 모험가였다. 하물며 식민지 조국해방이라는 비원을 품은 기옥은 꽃다발 속에 폭탄을 숨긴 전사나 다름없었다.
--- p.212


“난 행운아였어요. 내 꿈과 겨레의 꿈을 하나로 엮어낼 수 있었으니, 인생에 감사합니다.”
기옥은 자신의 꿈과 겨레의 꿈을 날실과 씨실로 삼아 멋진 날개옷을 지어낸 신여성이었다.
--- p.282

“나는 누에에서 겨우 날개를 얻은 것뿐이다. 빼앗긴 하늘을 되찾고자 강철날개로 날아올랐지만 온전한 하늘을 열지 못했다. 갈라진 하늘 아래 한쪽 날개를 접어야 했다. 그러나 한반도여! 그대는 봉황이다. 봉황이 두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는 날 그대는 지구를 감싸 안고 새로운 세기로 나아가리라.”
--- p.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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