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사람은 왜 서로 싸울까

사람은 왜 서로 싸울까

사람은 왜-03 이기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24
베스트
청소년 top100 3주
정가
13,500
판매가
12,15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8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288g | 150*205*13mm
ISBN13 9791155250457
ISBN10 115525045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차병직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현재 법무법인 한결의 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이화여대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의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쓴 책으로 인권 교양서 『인권』 『사람답게 아름답게』 , 대담집 『여기가 로도스다, 여기서 춤추어라』 , 에세이집 『시간이 멈춘 곳 풍경의 끝에서』 『실크로드, 움직이는 과거』(공저), 법률 교양서 『안녕 헌법』(공저) 『뚱딴지가 아니다』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당시 천동설과 지동설을 주장하며 서로 싸웠다면, 천동설을 지지한 사람들은 틀렸고, 지동설을 믿은 사람들은 옳았는가? 지동설론자는 정당하고, 천동설론자는 정당성을 상실한 것인가? 싸움의 결과 지동설이 이기면 정의가 실현된 것이며, 천동설이 이기면 부조리한 현실이 되는 것인가?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주장한 직후에는 지동설이 탄압을 받았지만, 끝내 승리를 거둔 것인가?
--- p.77
“이런 게 바로 수치야.”
고대 그리스에서는 공적인 의무에 무관심한 채 개인적 일에만 몰두하는 사람을 이디오테스(idiotes)라고 불렀다. 한마디로 바보라는 뜻이다. 특히 페리클레스 시대에는 아테네 시민 중에서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비정치가가 아니라 무용지물이라고 했다. 아무 쓸모없는, 가치 없는 시민으로 손가락질당했다. 공적인 일에 어떻게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빌리면, “마땅히 분노할 만한 일에 대해서 분노하는 사람”은 바보가 아니다. 하지만 분노해야 할 때 분노하지 않는 사람은 어리석은 인간이다.
--- p.109
우리가 말하는 진실은 일상생활에서 서로 필요로 하고 공유하는 가치를 말한다. 절대불변의 객관적 진리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한 진리는 존재하는지조차 불분명하다. 인간 생활에 필요한 조건으로서의 진실은 구별이 뚜렷한 단위로 존재하지 않는다. 비유하자면, 점이 아니라 연속적으로 흐르는, 점들을 관통하는 선의 형태로 존재한다. 그러나 사회에서 주장이나 의견은 점의 형태로 소통된다. 점이 모여 선을 이루지만, 바로 이웃한 두 개의 점 사이에도 항상 다른 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 가능성을 모두 지나가며 연결하는 것이 인간의 진실이다.
--- p.134
가만히 그릇에 담아 둔 물은 조용하다. 마치 죽은 듯 숨죽이고 있다. 오래 두면 물이 조금씩 증발하기도 하고, 불순물이 섞여 들거나 썩기도 한다. 물도 저절로 죽는다. 가만히 있는 물은 싸움이 없는 세상과 같다. 그대로 계속 두면 죽음의 상태나 다름없게 된다. 하지만 냄비 속에서 끓는 물을 보고 있으면 사람이 사는 세상의 축소판 같은 느낌이 든다. 끓는 물은 싸움이 계속되는 세상과 비슷하다. 격렬하고 위험하지만, 그 결과는 쓸모가 있다.
--- pp.157~158
싸우는 사람은 각자 자기 생각이 옳다고 믿기 때문에 싸운다. 그렇기에 자기가 이기게 되면 옳음이 그름을, 선이 악을, 정의가 부정의를 이기는 것이라 착각하게 된다. 그 착각이 더 확실하게 이겨야 한다는 의무감을 불태운다. 그래서 더 완벽한 승리를 추구한다. 통쾌한 승리가 완벽한 승리라면, 과연 완벽한 승리는 애초에 계획한 싸움의 목적을 멋지게 달성할 수 있을까? 꼼짝 못하고 무릎을 꿇은 상대방은 즉시 승자인 나에게 승복하고 순응할까? 패자인 자신의 생각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승자인 나에게 존중의 눈빛을 보내 올까?
--- p.17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1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