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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처럼 생각하라

괴짜처럼 생각하라

: 상식에만 머무는 세상을 바꾸는 천재 경제학자의 사고 혁명

괴짜 경제학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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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8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546g | 152*225*30mm
ISBN13 9788901205151
ISBN10 890120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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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처럼 생각하라

사실을 말하자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실로 어려운 일이다. 특정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면, 그것은 곧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해결책을 찾기 위해 들러붙었다가 나가떨어졌다는 의미다. 오래 계속되는 것은 어려운 문제다. 쉬운 문제는 곧 사라지니까. 더욱이 아주 사소한 질문이라도 그에 제대로 답하려면 많은 시간을 들여 데이터를 찾아내고 정리하고 분석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고심 끝에 우리에게 날아드는 모든 질문에 답하려 다 실패하느니, (그럴 가능성이 높다) 차라리 누구든 괴짜처럼 생각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
---「1장. 왜 페널티킥을 한가운데로 차지 못하나」중에서

인센티브는 또한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미래를 예측하려 드는지에 대한 설명이 된다. 크고 대담한 예측이 우연히 실현되는 경우에는 거대한 보상이 뒤따른다. 만약 당신이 주식 시장에 대해 12개월 내에 세 배가 될 것이라 예측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당신은 이후 수년 동안 추앙받게 된다(아울러 미래를 예측하는 일로 많은 돈을 벌게 된다). 그런데 그 대신에 시장이 폭락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걱정할 건 하나도 없다. 당신의 예측은 이미 잊힌 상태가 될 테니까. 다른 사람의 형편없는 예측을 추적하는 일에 강한 인센티브를 갖는 사람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는 체하는 것에는 거의 아무런 비용이 따르지 않는다. ---「2장. 영어에서 가장 말하기 힘든 세마디는?」중에서

지금쯤 당신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장난해? 똥의 힘이라고? 위험한 박테리아가 가득 담긴 비커를 삼킨 남자에다가 또 그전에는 뭐, 12분 만에 1년 치 핫도그를 삼켜버린 청년?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군! ‘괴짜처럼 생각하라’는 결국 ‘아이처럼 생각하라’를 그럴듯하게 포장한 것 아닌가? 글쎄,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질문하는 것에 관해서라면 여덟 살 아이의 정신세계에서 실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게 사실이다.
---「5장. 어른보다 아이를 속이는 마술이 더 힘들다」중에서

수년에 걸쳐 올가미를 더욱 팽팽히 조이고 필요한 수정을 거듭한 끝에, 우리의 알고리즘은 방대한 은행 데이터에 적용되었다. 이 알고리즘은 은행의 슈퍼컴퓨터에서 밤 시간에 가동되었다. 낮 동안의 은행 업무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알고리즘은 꽤 훌륭하게 작동하는 것으로 보였다. 이를 통해 적어도 테러리스트일 가능성이 높은 몇몇 고객이 포함되어 있다고 확신 가능한 비교적 짧은 명단이 추출되었다. 은행 측에서는 이 명단을 봉투에 담아 단단히 봉해 우리 에게 건넸고(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우리는 명단을 볼 수는 없었다) 우리는 이후 영국의 국가보안 부서 책임자를 만나 그 봉투를 전달했다. 이 모든 상황이 마치 첩보영화와도 같았다. ---「7장. 솔로몬 왕과 데이비드 리 로스의 공통점」중에서

이렇게 마지막 페이지에 다다르고 보니 한 가지는 분명해 보인다. 그만두는 것은 괴짜처럼 생각하는 것의 핵심이란 점이다. 혹시 아직도 그만둔다는 말에 겁먹는 사람이 있다면 ‘버린다’고 생각하라고 권하고 싶다. 우리를 괴롭히는 통념을 버린다.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인위적인 한계를 버린다. 모른다고 인정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버린다. 페널티킥을 찰 때 가운데로 차야 들어갈 확률이 높은데도 코너로 차야 한다고 하는 고정관념을 버린다.

---「9장. 당신을 대신해 동전을 던져드리겠습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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