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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역습

독일의 역습

: 독일은 어떻게 유럽 경제를, 세계 경제를, 그리고 중국을 뒤흔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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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358g | 145*210*20mm
ISBN13 9788993178593
ISBN10 8993178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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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한스 쿤드나니 Hans Kundnani
유럽을 무대로 활동하는 저널리스트이자 독일 문제 전문가이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독일어와 철학을,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으며,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수학하기도 했다. 《옵저버Observer》의 독일 특파원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유럽외교협의회의 책임 편집자로 활동했다. 현재는 영국 버밍엄 대학교에 있는 독일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이자 베를린에 있는 독일 마셜 펀드German Marshall Fund의 수석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파이낸셜 타임스》, 《월 스트리트 저널》, 《디 차이트》, 《르몽드》 등을 포함한 전 세계 신문과 잡지 등에 독일과 유럽 위기에 대한 글을 전문적으로 쓰는 칼럼니스트로도 활약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Utopia or Auschwitz: Germany’ 1968 Generation and the Holocaust』 등이 있다.
역자 : 김미선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원 불어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체 게바라 평전』,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 『마야, 잃어버린 도시들』, 『보르헤스와 아르헨티나 문학』, 『아이들이 너무 빨리 죽어요』, 『종이괴물』, 『몽테스키외의 로마의 성공 로마제국의 실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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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에 독일 작가 토마스 만Thomas Mann이 [독일의 유럽German Europe]이 아닌, [유럽의 독일European Germany]을 원한다고 했던 말은 유명하다. 그러나 2010년 유럽의 위기가 다시 시작되고부터는 [독일의 유럽]을 말하는 것이 이제는 흔한 일이 되어버렸다. 유로존 전체가 단일 통화를 사용하게 되면서 야기된 이 위기에서 세계는 최대 채권국인 독일이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독일은 유럽 국가들 간에 생겨나는 부채의 상호의존을 거부하면서 [유럽을 경쟁력 있게 만든다]는 명분으로 유로존의 다른 나라들에게 엄청난 긴축 재정을 강요해왔다. 특히 그리스에게는 가혹한 예산 삭감과 임금 삭감을 요구하면서 그리스의 내수를 살리는 부양책만은 거절해왔다.
--- p.10

2010년 그리스 재정 위기가 시작되고부터 그리스의 각 신문들은 종종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아돌프 히틀러에 비유하곤 했다. 메르켈이 2012년 10월에 그리스를 방문했을 때는 항의자들이 나치 제복을 입고 “히틀러, 메르켈. 똑같은 쓰레기!!”라는 문구가 적힌 깃발을 들고 나치의 표식인 [卍]이 그려진 깃발을 불태웠다. 또한 메르켈을 경호하는 데 7천 명의 그리스 경찰이 동원되기도 했다.
--- p.12

1990년대에 독일은 막대한 통일 비용과 씨름하는 동시에 세계화라는 파고와도 맞서야 했다. 결국 어려운 경제 개혁을 단행해서 10여 년 만에 경상수지 적자 국가에서 막대한 양의 흑자를 내는 나라로 탈바꿈했다. 상황이 호전되자 독일 내에서는 [승리의 분위기]가 역력했다. 그러나 이 성과가 주로 독일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요구의 자제에서 비롯된 만큼 일반 독일 국민들은 이 성공의 혜택을 누린다는 느낌이 별로 없었다. 게다가 흑자 경제는 독일 경제를 대외 무역에 더욱 의존케 했다. 이에 따라 유럽 내에서도 긴장감이 유발될 수밖에 없었다.
--- p.35~36

가차 없이 위기에 대처하는 메르켈 총리를 보면서 독일이 전통적인 [힘의 정치]로 회귀한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독일 타블로이드 신문인 《빌트》는 메르켈이 구제 금융을 거부하자 비스마르크와 비교한 기사를 썼다. 그러나 메르켈이 자금 공급 계획에 동의하자 이로써 독일인들은 [유럽의 바보 신세Europe’s fools]가 되었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전직 총리들은 메르켈에 대해 우려를 했는데, 헬무트 슈미트 전 총리는 프랑스를 대하는 독일 정부의 태도를 [빌헬름 시대의 거만함]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한때 메르켈의 정치적 후견인이기도 했던 헬무트 콜 전 총리조차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릴 위험성]을 경고했다.
--- p.81~82

미테랑 대통령은 유럽 국가들의 경제적 주권을 확보하는 최선의 길은 [단일 통화]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단일 통화에 확신을 갖고 “공동의 통화가 없다면 영국이나 우리 모두 벌써 독일의 야욕에 무릎을 꿇어야 했을 겁니다.”라고 대처에게 말했다. 이는 독일의 국력이 강해져 주변국을 위협할 것을 우려해서 유로화라는 형태로 독일을 유럽의 공동체 일원으로 잡아두려 했다는 의미이다. 물론 독일도 침체에 빠진 자신들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단일 통화가 필요했다.
--- p.191

독일연방공화국 역사 내내 독일인이 [가해자]로 등장하는 집단 기억들은 반대로 그들이 [피해자]로 등장하는 집단 기억들과 경쟁을 해왔다. 이렇게 대립하는 집단 기억들의 연대기는 크게 세 단계로 나뉜다. 첫 단계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초기(주로 1950년대)로, 그때는 독일이 피해자라는 집단 기억이 지배적이었다. 두 번째 단계는 1960년대 이후로, 아우슈비츠 전범 재판 같은 사건들이 유발한 집단 기억으로 이때는 독일인들이 가해자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마지막 세 번째 단계는 21세기가 시작될 즈음으로, 이때는 독일이 피해자라는 집단 기억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그래서 2015년 현재, 유로화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가장 피해를 입은 것은 독일인 자신들이라고 생각한다.
---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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