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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독법

산천독법

: 나는 오늘도 산을 만나러 간다

[ 반양장 ]
리뷰 총점8.3 리뷰 4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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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8월 28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432g | 148*210*30mm
ISBN13 9788935671120
ISBN10 893567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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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원석
1963년생. 서울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지리학과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대학원 지리학과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일본 중부대학에서 연구했다. 현재 경상대학교 인문한국(HK) 교수로 지리산권문화연구를 하고 있다.
같은 대학에서 명산문화연구센터장, [Mountains & Humanities] 편집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한길사에서 출간한 [사람의 산, 우리 산의 인문학](2014)을 비롯하여, 다수의 저서와 공저, 논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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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이 왜 어머니산인지는 금강산과 비교해보면 더욱 분명하다. 금강산은 천하의 명산이지만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고 살기 힘든 곳이다. 금강산 일대는 하천이 작고 농경지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돌산이라 신앙의 장소인 절만 여기저기에 있을 뿐이다. 그래서 옛사람들도 금강산을 절세의 미인이라고 했지 어머니로는 형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리산의 자연환경과 토양조건은 다르다. 흙산이라 경지가 비옥하고 수자원이 풍부해서 벼농사도 지을 수 있었고, 산속에서 수백 년 동안 대를 이어 논밭을 갈며 살 수 있었다. 그래서 어머니산이다.---「어머니산, 지리산」중에서

아름다움에 대한 심미적인 관점은 지역에 따라 다르고 시대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중국과 한국의 미인상은 같지 않고, 조선시대 미인과 현대 미인의 기준도 다르다. 산을 보는 눈도 그랬다. … 조선의 미인상은 신윤복의 ?미인도?에서 그 기준을 잘 보여준다. 우선 몸은 통통해야 했다. 그래야 복스럽다고 했다. 얼굴도 동글동글하고 코도 턱도 둥근 것이 미인의 조건이었다. 서구적인 미인형을 선호하는 요즘 남자들의 미인관과는 한참 동떨어진다. 유학자들도 빼어남보다 덕스러움을 더욱 칭송하였다. 조선시대 미인관을 기준으로 산을 보자면 석산보다는 토산을 선호하였을 것임을 알 수 있다.---「빼어난 미인, 설악산」중에서

주민들의 생활공간 속에 들어와 있는 마이산은 부부와 부모로 은유되는 가족 관계의 산이었다. 주민들은 마이산에 대해 이러한 혈통 의식을 품었다. 비록 보이는 모습이 칼처럼 사납든, 못생긴 곰보이든, 흉측한 남근석이든 아무 상관없이, 거기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도 고맙고 소중한 존재였던 것이다. 기괴하게 보이던 산은 아무렇지 않은 평범한 산이 되었다. 일상적인 생활경관이 되었다.
마이산의 기이함과 평범함의 사이는 얼마큼 멀고 가까운 것일까? 분별없는 평상심이 도道라는 선종의 깨우침은 그래서 의미심장하다. 진안 주민들에게, 마이산이 저렇게 희한하게 생겼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았다. 그러자 묻는 이를 도리어 의아하게 생각하는 눈빛으로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마이산요? 그냥 산이지요.”---「마이산 파노라마」중에서

조선시대의 유교문화가 산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은 더 이상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한국 불교의 특징을 산악 불교로 이야기하는 것처럼 한국 유교 역시 산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이것은 한국 유교문화의 동아시아적 특징이 될 수도 있다. 유교의 종주인 중국도 태산학파나 주자의 무이산과 같이 산과 관련을 맺기도 하지만 한국보다는 정도가 덜하고, 일본의 유교는 아예 산과 관련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퇴계의 청량산, 남명의 지리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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