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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여름

우리들의 여름

[ 반양장 ] 소년한길 동화-01이동
콘스탄티 파우스토프스키 저 / 유딘 그림 / 서미현 역 | 소년한길 | 2001년 05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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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42쪽 | 367g | 153*224*20mm
ISBN13 9788935652808
ISBN10 893565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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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콘스탄틴 파우스토프스키
1892년 소비에트 러시아에서 태어났다. 모스크바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였고,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다가 1925년『바다의 스케치』라는 작품을 내면서 작가로 데뷔하였다. 당시 러시아 문단에서 요구되던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예 원칙에 따르지 않고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나갔다. 러시아 문학에서는 흔히 "시적 산문"의 대가라고 일컬어질 만큼 자연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인상주의적 기법으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작품을 여럿 남겼다. 1965년 러시아 수필 문학의 빛나는 금자탑의 하나로 불리는『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레닌 문학상 후보에 올랐고, 이 작품은 여러 외국어로 번역되어 작가에게 국제적인 이름을 얻게 했다. 1968년 7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역자 : 서미현
1974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책 만드는 일에 관심이 있어 잠시 출판사에서 편집을 하였다. 현재 같은 과 대학원 석사 과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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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의 두 눈은 심술이 올라 하얘졌다. 조그만 빨간색 강아지가 가까운 곳에 서 있었던 것이다. 강아지의 한쪽 귀는 머리 위로 접혀 올라가 있었다. 강아지는 호기심에 가득 차 축축한 코끝을 고양이에게 갖다 댔다. 이 수수께끼 같은 동물의 냄새를 맡아 보고 싶은 듯했다.

"야, 이걸 그냥!"

스테판은 갑자기 강아지 푼티크의 접힌 귀를 앞발로 후려쳤다. 전쟁이 선포된 것이다.

그런 일이 있은 후로 스테판은 더 이상 우아한 삶을 살아갈 수 없었다. 따스한 문설주에 얼굴을 비비고 논다든가 햇빛을 받으며 우물가에서 논다든가 하는 일은 생각할 수도 없게 되었다. 걸어다닐 때도 조심조심, 발뒤꿈치를 들고 주위를 살피며 걸어야 했다. 제때 푼티크를 피해 도망치려면 가는 길에 적당한 나무나 울타리가 있나를 먼저 살피고서 행동해야 했다.
--- p.91
새들이 모이를 쪼아 먹는 모습을 보면 한 무리의 하얗고 조그만 망치들이 콩콩콩 탁자를 두드리는 것 같았다. 박새들은 앞다투어 모이를 쪼아 먹으며 지저귀곤 했다. 새의 지저귐 소리는 손톱으로 물컵을 쟁쟁 두드리는 소리처럼 즐거운 가락이 되었다. 마치 낡은 야외 탁자 위에 오르골이 있어 생생하게 지저귀는 소리를 흘려 보내는 것 같았다.

강아지 푼티크, 고양이 스테판, 수탉 키다리, 벽시계, 오르골, 핼버스톤 아저씨, 박새들 말고도 우리의 오래된 집에는 식구들이 더 있었다. 길들인 야생 오리도 있었고 불면증에 걸린 고슴도치도 있었고 "발다이 산의 선물"이라고 새겨진 초인종도 있었고 항상 "습도 대단히 낮음"을 가리키고 있는 기압계도 있었다. 이 식구들에 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해야겠다. 이제는 너무 늦었으니까.

하지만 내 조그만 이야기를 읽고 나서 여러분들 꿈에 이런 소리들이 들리면 좋겠다. 즐거운 오르골 음악이나 놋쇠 대야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푼티크가 벽시계를 보고 으르렁거리는 소리, 핼버스톤 아저씨의 정든 기침 소리. 그렇다면 내 이야기가 헛된 것은 아닐 테니.
--- pp.1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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