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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를 열어주는 108가지 따뜻한 이야기 2

인간관계를 열어주는 108가지 따뜻한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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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37g | 153*224*20mm
ISBN13 9788986632569
ISBN10 89866325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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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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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상각
충남 태안 출생으로 시인이며 화백문학회 동인. 월간 <통일>기자. 계몽사/종로학원 고등부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저서로는『인간관계를 열어주는 108가지 따뜻한 이야기』『마음이 여유로우면 모든 일이 쉬워진다』『생각이 자유로우면 거칠 것이 없다』등이 있고 편역서로『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들』『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생각이 사람을 바꾼다』『작은 꿈이 큰 소망을 이룬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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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게으름뱅이가 죽어서 천국으로 갔다. 그 곳은 한없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고 맛있는 과일과 음식들 원하면 무엇이든지 들어주는 비서도 있었다 늦잠을 자도 잔소리하는 마누라도 없었고 일을 못한다고 구박하는 직장 상사도 없었다. 그 사람은 행복에 겨워 소리쳤다 '아 진작에 죽어서 이곳으로 왔어야 하는 건데 ......' 그런데 차츰 세월이 가면서 그는 이 생활이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할 일이 없었다.

호의호식하는 나날에 점점 살은 찌고 피부는 윤기로 반짝였지만 되풀이되는 일상에 짜증이 나 죽을 지경이었다 그는 천사에게 부탁을 했다 '심심해서 못 견디겠소. 내가 할 일이 뭐 없을까요?' 그러자 천사는 눈을 깜박거리며 말했다. '그건 곤란합니다. 이곳에서 당시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 것도 없으니까요.'

그는 화가 나서 소리쳤다. '천국이 뭐 이래? 지금 나는 답답해서 몸살이 날 지경이란 말이요 이렇게 지낼 바엔 차라리 날 지옥으로 보내주시오.' 그러자 천사가 놀란 듯 되물었다 ' 아니 그럼 당신은 이 곳이 천국인 줄 아셨습니까?' 천국이란 어떤 곳일까? 일상에 지친 사람들은 간혹 무위도식의 세계를 꿈꾼다. 하지만 그것은 허상이다. 사람은 일을 함으로써 자신을 가다듬고 삶의 가치를 만끽한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천국이다
--- p.103-104
아테네의 이피크라테스의 집안은 대대로 구두를 만들어 파는 일을 했다. 그러나 이피크라테스는 가업을 잇지 않고 무술을 닦아 마침내 장군이 되었다.

그의 정적으로 하모디우스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이피크라테스의 집안에서 대대로 구두를 사 신었던 명문가의 후예였다. 그런데 국가의 정책을 결정하는 회의에서 두 사람의 견해가 부딪쳤다. 이피크라테스의 논리 정연한 말에 밀린 하모디우스는 궁지에 몰리자 모욕적인 말을 내뱉었다.

"구두쟁이의 후손인 주제에 그만 잘난 체하시지."

그러자 이피크라테스는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나의 가문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너의 가문은 너로 마지막이 될 것이다."

이피크라테스는 이후 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가문을 아테네의 명가로 탈바꿈시켰다. 그러나 배경만 믿고 자만에 빠져 있던 하모디우스는 이피크라테스에게 밀려 패배를 거듭했다. 결국 그는 몰락하여 거리를 쏘다니는 신세가 되었다.
--- pp. 8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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