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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대문집 아이들

파란 대문집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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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2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295632
ISBN10 898829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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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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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미아 윤(Mia Yun)
1980년 한국 외국어대학 영어과 졸업, 1981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시립대학 시티칼리지(City Collage of City University of New York) 영문학과 입학, 1983년 시티칼리지 문예창작 석사학위 받음. 이후 미국에서 자유기고가, 신문기자, 동아일보 한국 통신원 등으로 활동. 단편 모음집 『Kandinsky's Sojourn』 출간을 비롯해 단편 〈Short Story International〉 〈Inn Asia〉 등의 잡지에 발표함. 졸업 논문으로 쓴 단편 『해바라기(Sunflower)』가 『아시아 위크(Asia Week)』지 '최고의 단편소설 100선'에 선정, 1998년 첫 장편소설 『House of the Winds』가 Interlink 출판사에서 양장본으로 출간. 'Independent Publisher Book Award' 최종 후보작 선정. '아시아 태평양 미디어 협회'의 그 해 미국에서 아시아에 관한 최우수 도서 중 하나로 선정.

미국의 저명 작가 Cynthia Ozick 등과 각종 평론지에서『안나 프랑크의 일기』와 비교되며 호평과 극찬을 받음. 2001년 4월 『House of the Winds』 뉴욕 펭귄 출판사에 출간. 프리스턴 대학, 컬럼비아 대학 등의 초청 강연과 수 차례 낭독회·강연회를 가짐. 2002년 봄 『House of the Winds』 영국에서 출간 예정.
현재〈Evergreen Review〉의 한국 통신원으로 두 번째 장편소설을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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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시작되기도 전에 아버지는 다시 집을 나갔다. 우리들 사이에는 기묘한 실망감이 감돌았지만, 누구도 아버지에 대해서 말하지 않았다. 우리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계속 그렇게 지냈다. 아버지가 어디로 갔는지 물어보는 아이도 없었다. 자개에 아버지의 이름을 새겨놓고 옻칠을 해서, 이제는 사라진 화재 보험 회사의 책상에 놓아두던 명패만이 집안 구석구석으로 굴러다녔다.

아버지가 집을 나간 후 얼마간의 아침 동안은, 아침 햇살이 희미한 은빛으로 창문을 적실 무렵 골목을 지나가는 두부 장수의 종소리와 ‘싱싱한 굴 있어요, 싱싱한 굴!’ 이라고 소리치는 굴 장수의 목소리에 잠에서 깨어 일어날 때면 아버지와 함께 보낸 그 짧았던 가을과 겨울이 떠올랐다.

나는 동틀 무렵 아버지가 우리를 깨워 스산한 아침 공기 속으로 밀어넣던 일들을 떠올렸다. 이른 아침 푸르스름한 여명 속에서 거리의 윤곽이 희미하게 보이던 모습이며 빈 주전자와 수건을 들고 반쯤 잠에 취한 채 비틀비틀 아버지를 좇아가던 일을 떠올렸다. 입으로 하얀 입김을 토해내며 갑작스레 등장한 아버지라는 존재가 던져주는 기쁨에 막연한 행복감과 조금은 귀찮은 감정을 느끼며 이름 없는 거리를 걸어가던 우리의 모습을 기억했다.
---pp.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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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윤은 한국 작가들만큼이나 풍부한 묘사와 생생한 표현, 살아 있는 인물을 보여준다. 그러니까 한국 문학은 미아 윤이라는 뛰어난 작가를 미국 문단에 빼앗겼다기보다는 미국 문단에서 활동하는 한국 작가를 가진 셈이다. 이 책이 번역서로 읽힌다면 그건 전적으로 번역자의 한계일 뿐이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 소설이다.
원작의 문장은 미국 독자들에게 찬사를 받을 정도로 시적이었다. 꿈결인가 싶으면 회상의 한 지점을 지나고 있었고 기억인가 싶으면 어렴풋한 영상 사이를 헤매고 있었다. 최대한 그 문장을 독자들에게 전달해주고 싶었으나 한계가 많다.
한계에도 불구하고 20여 년 전에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의 젊은 아버지와 어머니 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책이다. 그때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들은 지금 우리가 정신없이 뒤쫓아가고 있는 것들과는 달랐다. 그 시절이 그리운 까닭은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파란 대문 집 아이들』은 그 꿈이 어떤 것이었는지 우리에게 기억시켜주는, 먼 이국으로부터의 간절한 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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