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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 차이나

버블 차이나

: 중국의 세기는 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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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06쪽 | 238g | 128*188*20mm
ISBN13 9791195410859
ISBN10 119541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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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중국, 분수령에 서다
중국이 말하는 역사적 유산과 그 유산이 현대에 발현되는 모습들이 이 나라에서는 순수한 문명적 힘의 원천이 되기는커녕 심각한 약점이 됨을 밝히고자 한다. 이 나라는 그간 수행해온 온갖 변화들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반복해서 이미 시대에 뒤처진 모델로 회귀해왔으며, 이 모델은 필요에 따라서는 강제로 시행되었고, 진보에 대한 이성적인 논쟁을 동반하지도 못했다. 이런 상황은 의견 차이를 배신과 동일시하는 문화를 곁들인 상명하달식 정치체제의 한계에서부터 중국 특유의 부패 문제를 거쳐 여성들의 생리주기까지 관리하는 가족계획위원들로 대표되는, 삶의 모든 부분에 빠짐없이 침투하는 당국가 체제의 문제에까지 뻗어 있다.

앞으로 보겠지만, 이 정권이 자신이 천명한 목표들을 실제로 달성하기에는 여러 가지로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맹목적인 일편단심 때문에 중화인민공화국의 핵심부에서 통제의 손길을 늦추려는 시도 자체가 위험한 일이 된다. 유령처럼 주변을 맴도는 미하일 고르바초프와 소비에트연방공화국의 사례도 끊임없이 통제를 늦추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경고하는 역할을 한다. 당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덩샤오핑이 내놓은 위대한 통찰력의 산물이었던 정경일치 체제는 이제 그 수명을 다해가고 있다

제2장 정치적 덫
공산주의 지배가 60여 년을 넘은 지금, 중화인민공화국 체제의 성질 자체가 변화가 일어나기 극도로 어려운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8천만 당원을 거느린 당은 서구의 어느 정치조직과도 다르게 지배한다. 어떤 관찰자들에게는 이런 점이 감탄의 요소일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보게 되듯이, 여기에 동반되는 체제적 약점은 중국이 발전할수록 규모가 커지는 데다 그 자체가 중화인민공화국이 세계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막는 가장 큰 장해물이다.

시진핑이 반복해서 말하듯이, 중화인민공화국은 자신의 과거, 마오쩌둥주의 중국과 덩샤오핑주의 중국 양쪽 모두에 신의를 지켜야 한다. 이런 생각이 가진 위험은 전통에 대한 집착이 기력을 상실하면서 6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구축된 기득권의 이해관계들을 강화하고 중국이 필요로 하는 변화를 가로막는 것이다. 이런 부동 상태가 오래 지속될수록 기존질서를 유지하면서 이전에 하던 대로 계속 하고 싶은 점점 커져가는 유혹을 뚫고 개혁을 이루기는 더 어려워진다. 옛 방식이 신뢰를 잃고, 마오쩌둥식 모험주의와는 다른 종류의 실험에 대한 갈증이 있었기 때문에 덩샤오핑은 경제혁명을 통과시킬 수 있었다.

4장 꿈의 뒤편
물질주의는 오늘날의 중국을 사로잡은 가장 강력한 ‘주의’다. 텔레비전 짝짓기 프로그램에 나와 “자전거 뒷좌석에서 웃기보다는 BMW 뒷좌석에서 우는 쪽이 되고 싶다”고 말한 한 젊은 여성과, 상하이에서 자유롭게 돈을 쓰며 사는 네 명의 상류 사회 젊은 여성들의 삶을 추적한 2013년 영화 [소시대(小?代)]가 이런 세태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물질주의는 공식적인 중국의 정신과는 잘 맞지 않는 열망들과 행동 양태들을 표출시켰다

심지어 중국인들에게 자긍심과 기쁨의 원천이 되는 순간들에도 공허한 측면이 있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노래를 부른 소녀가 실제로는 노래를 부르지 않고 입만 벙긋거린 사실이 밝혀졌는데, 진짜로 노래를 부른 소녀가 그다지 예쁘지 않다고 판단하여 대리를 세운 결과였다. 각각의 소수민족들을 대표하여 행진한 56명의 아이들은 알록달록하게 소수민족 의상으로 변장했을 뿐 모두 한족이었다. 정부가 발표하는 공식 데이터도 빈번하게 의심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그 자료들이 중국의 경제 규모를 상당히 과장했다고 결론내리기도 한다

제5장 중국이 21세기를 지배하지 못하는 이유
베트남에서부터 이라크를 거쳐 아프가니스탄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국제관계 경력은 실패로 점철돼 있다. 그러나 중국은 원자재 구매력과 뭔가 다른 조건을 걸지 않고 흔쾌히 원조에 합의하는 태도로 많은 친구들을 얻었지만 자신이 가진 경제적 영향력에 어울리는 지정학적 이해당사자로서의 입지를 다지지는 않았다. 중화인민공화국은 확고하게 ‘핵심적 이해관계’를 주장한다. 특히 티베트와 신장 문제에서, 그리고 타이완 수복 건에 대해서는 흔들림이 없다.

중국이 가진 문명적 강점들이 ‘소프트 파워’로 드러나지 않겠냐고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중국이 ‘소프트 파워’를 드러내며 지배할 것인지 여부 역시도 증명되지 않았다.

중국의 지도력은 고전적인 역설과 대면하고 있다. 보다 효과적으로 지배하기 위해서는 개혁이 필요하지만 개혁은 체제를 약화시킬 위험을 동반한다. 잃어버린 10년 동안 기존질서가 강화된 지금, 필요한 개혁이 몰고 올 반향의 영향권은 더욱 넓어져 개혁이 실시될 경우 체제를 뒤흔드는 것은 물론이요, 부분적으로 또 전체적으로 경제를 둔화시키고 십중팔구 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귀결될 위험을 안고 있다.

그리하여 중국은 자신이 분수령에 서 있음을 알게 된다. 변화는 필요하지만 그 변화는 1970년대 말에 덩샤오핑이 마오쩌둥 시대의 재앙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을 발견한 이후로 가장 큰 시험에 들게 한다. 지금껏 봐왔듯이, 이는 단순히 경제를 리모델링하는 문제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큰 사회적 함의를 가진 문제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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