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미술관에서 만난 심리학

미술관에서 만난 심리학

: 미술과 문학에 숨은 심리학 코드 읽기

리뷰 총점9.0 리뷰 10건 | 판매지수 138
베스트
심리 top100 3주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96쪽 | 656g | 152*205*30mm
ISBN13 9788997296538
ISBN10 899729653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홍순
동서양의 고전을 친근한 벗으로 만들고 고전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책을 저술하는 데 애착을 갖고 인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일을 꾸준히 해왔다. 특히 예술적 상상력과 인문적 통찰력을 접목해 인문학적 사유를 일상에 밀착시키는 글을 통해 많은 독자의 공감과 관심을 받고 있다. 도서관과 학교 등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강연도 활발하게 펼치면서 인문학의 저변을 넓히는 활동에 진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미술관 옆 인문학』, 『사유와 매혹』, 『히스토리아 대논쟁』, 『장자처럼 살라』, 『저는 인문학이 처음인데요』, 『욕망할 자유』, 『마르크스, 서울에 오다』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현재의 시간과 장소를 시각과 촉각 등 감각을 통해 확인해보려고 하지만 실마리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기억에서 찾아진다. 그러나 기억은 의식에서 비롯되지 않는다. 몸이 그 방을 기억해낸다. 퓌슬리의 〈침묵〉에서도 떨어뜨린 고개와 함께 말이 사라졌지만 몸이 그녀의 상태를 기억하고 전달해준다. 정신이 아니라 몸이, 현재가 아니라 과거가 문제에 접근하고 풀어나가는 열쇠라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p.18~19

에른스트의 〈인간은 그것에 관해 아무것도 알 수 없으리라〉는 본능과 무의식에 조종당하는 현실을 담아냈다. 대지에는 신체 장기 모양의 것들이 펼쳐져 있고, 위로는 큼지막한 달이 걸려 있다. 달 아래로 남녀의 섹스 장면이 나온다. 중간에 손이 있고 이 모든 장치가 여러 개의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달은 이성 중심의 낮에 대비되는, 본능과 감정이 충만한 밤의 세계를 상징한다. 섹스와 장기도 성적 충동과 근원적 욕구를 의미한다. 이 모두를 관통하는 끈이 보여주듯이 성적 본능과 욕구에 근거한 무의식이 사고와 행동을 조종하는 숨겨진 힘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 p.38~40

이반 4세의 광기를 어떻게 봐야 하는가 처형 장면을 보며 희열을 느끼고, 옷차림 하나 때문에 살기를 품고 며느리에게 쇠 지팡이를 휘두르고, 결국은 자기 아들을 직접 때려죽인 행위는 이른바 사이코패스라고 부르는 자의 행위와 다를 바가 없다. 심리의 밑바닥에 무엇이 꿈틀거렸기에 광기를 분출했을까 순수하게 개인의 사정에서 비롯된 것인가, 아니면 사회적 요인이 만들어낸 결과인가 --- p.78

정신활동은 무의식에서 전의식을 거쳐 의식으로 나아가는데, 무의식은 주로 소원 성취에 작용한다. 전의식은 검열 기능에 작용한다. 무의식은 끊임없이 의식으로 나아가는 통로를 확보하려는 경향을 갖지만, 전의식이 통로를 병풍처럼 가로막고 검열하기 때문에 소원을 그대로 드러낼 수 없다. 비유나 상징 형식으로 굴절되고 왜곡된다. 그러므로 심리학은 순수한 의미의 꿈 자체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전의식의 압박이 꿈의 줄거리와 상징을 변형시키기 때문에 ‘반영’이 아닌 ‘형성’이다. 그래서 프로이트는 ‘꿈-형성’이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p.128

고흐의 〈성경과 삶의 기쁨〉은 그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경향을 분석하는 그림으로 자주 거론된다. 큰 판형으로 제작된 《성경》과 촛대가 있고, 그 앞에 에밀 졸라의 소설 《삶의 기쁨》이 있다. 그런데 그림에 등장하는 두 권의 책은 단순한 정물 소재를 넘어서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그림을 제작하기 몇 년 전부터 고흐는 아버지와 갈등을 빚고 있었다. --- p.191

열등감은 현대 심리학의 주요 관심사다. 아들러에 따르면 “세계적인 심리학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개인심리학의 가장 중요한 발견은 ‘열등감’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 심리학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아들러는 다양한 저작에서 열등감과 우월감의 문제를 반복적으로 다룬다. --- p.225

렘브란트의 〈마지막 자화상〉은 63세로 생애를 마치던 해에 그려진 자화상이다. 앞에서 본 젊은 시절이나 중년기의 자화상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20~30대의 자화상에서는 세상 거칠 것 없다는 우월감이, 명성과 부를 잃고 초라한 생활을 하던 50대의 자화상에서는 우월감으로 가장한 열등감이 보인다. 하지만 마지막 자화상에서는 이렇다 할 표정을 읽어내기 어렵다. --- p.243~244

인상주의 미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에두아르 마네의 〈라튀유 씨의 레스토랑에서〉도 남자와 여자의 기질 차이를 보여준다. 어느 화창한 날에 파리의 야외 레스토랑에서 흔히 벌어지는 장면을 스냅사진처럼 잡아낸 그림이다. 번지르르하게 생긴 한 남자가 식사를 하던 여자에게 ‘작업’을 건다. 두 사람이 원래 알던 사이인지 처음 보는 사람인지는 알 수 없다. --- p.287~288

그림은 시간을 무시하고 이야기의 과정을 한 장면 안에 담았다. 앞에서 살로메는 상체를 다 드러내고 육감적인 동작의 춤을 춘다. 그녀는 ‘일곱 베일의 춤’을 추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베일을 한 장씩 벗는 춤이었으리라 추측된다. 이미 치마만 남겨놓고 대부분을 벗어던진 모습이다. 뒤로는 접시에 담긴 요한의 머리가 보인다. 잘린 머리를 보며 웃는 살로메의 표정이나, 접시를 받쳐 든 하인의 추한 모습 모두 독부로서의 살로메를 드러내는 장치다.
--- p.30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9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