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5년 09월 18일 |
---|---|
쪽수, 무게, 크기 | 320쪽 | 322g | 120*188*30mm |
ISBN13 | 9788987527468 |
ISBN10 | 8987527468 |
발행일 | 2015년 09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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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0쪽 | 322g | 120*188*30mm |
ISBN13 | 9788987527468 |
ISBN10 | 8987527468 |
제1부 잘못된 시대정신 하나_프롤로그 / 둘_증오심 / 셋_분노와 희생 / 넷_시대정신 / 다섯_시기심 / 여섯_이상주의자 / 일곱_지식오퍼상 / 여덟_에필로그 제2부 주체 사교(邪敎) 하나_프롤로그 / 둘_복음서 ‘주체철학’ / 셋_이유 있는 ‘독재’ / 넷_분단 고착세력 / 다섯_에필로그 제3부 증오심 하나_프롤로그 / 둘_인간의 본성 / 셋_파우스트 박사 / 넷_김일성의 ‘마태’ 료스케 / 다섯_일본의 좌경 지식인 / 여섯_일본의 잔학상 / 일곱_카르마 / 여덟_시기심 / 아홉_그림자 / 열_마르크스주의자 / 열하나_지도층의 혐오스러움 / 열둘_상생(相生)의 관계 / 열셋_에필로그 제4부 사대주의 지식인 하나_프롤로그 / 둘_미국의 외교정책 / 셋_지식인의 무지 / 넷_지식인의 후회 / 다섯_자기도취증 여섯_암흑향 / 일곱_적의 적은 친구 / 여덟_에필로그 편집자 주 |
이 책은 각자의 기본 성향과 취향에 따라 극과 극의 대접을 받을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제게 인상 깊은 2 문장을 소개하는 것으로 이 책에
대한 두 번째 리뷰를 마치려 합니다.
일본이 남한의 경제적 자립을 막는 방법으로 어떤 행
동을 취했다고 보나요?
노동시장의 불안입니다. 체제저향의 문학은 노동자
의 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171쪽입니다.
동전의 양면과 같지요. 보는 관점에 따라 한 사람이
테러리스트도 애국자도 될 수 있듯이. 시기심과 불평등
은 보는 관점에 딸라 결정됩니다. 본인에게는 불평등으
로 느껴져도 상대에게는 단순한 시기라고 느껴질 수 있
죠. 인문 분야의 대학 교수가 새활비에 쪼들리는 것이
본인은 사회적 불평등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객관적으
로 보면 시기심일 수도 있지요.
사실 생산수단을 가지고 있지 못한 회사원으로써 나 자신이 중산층인지 나의 노후
는 하층민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몇 퍼센트나 되는지에 대해 불안을 느끼고 있다. 생산
수단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 그리고 마이너스 금리시대는 그만큼 치명적인 것이니
까. 그럼에도 나는 고등교육을 받았고 정상적인 부모님 밑에서 자라나 결혼할 때 주택
비용의 일부를 지원 받은 혜택도 받고 있고, 정말 이해할 수 없이 월급에서 일정금액 이
상을, 정말로 큰 금액을 세금으로 그냥 뜯기고 있는 중이라 참으로 좌우 양쪽 생각을 수
시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디스토피아, 옳은 이야기라면 일반인이 살 수 있는 길에 대해 명확하게 이야기 하는
참된 힘을 가진 책이기를 희망한다.
<이 책은 운좋게(?)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증정 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제 글에 인용한 특정 문구가 제 생각이 아닌 저자의 생각이며 이는 제가 동의한다는
의미가 아니닐 수도 있다는 것을 명확히 밝혀둡니다.>
디스토피아는 유토피아의 반대말로 역유토피아 라고도 한다. 부정적인 성격의 단어임과 동시에 가공의 이상향, 즉 현실에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나라’를 묘사하는, 가장 부정적인 암흑세계의 픽션을 그려낸다.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가장 잘 표현한 대표적인 소설로 조지 오웰의 1984가 있다. 빅 브라더라 감시 통제하는 세상을 그려낸 1984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로 패러디 되기도 하였다. 조지 오웰은 확실히 시대를 뛰어넘은 천재 작가였던 것 같다. 그가 그려낸 1984년의 모습은 조금 이르기는 했지만 지금 우리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 세계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CCTV로 인해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이 생생하게 녹화되고 있고, 스마트 폰을 통한 자발적(?) 위치추적을 감행함으로써 우리의 동선이 실시간 디지털 세계에 저장되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 그가 예견한 세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된다. 여기에 인공지능의 위협까지 덧칠해져 과학의 발달이 이제 항상 달가운 일만은 아님을 우리 모두 피부로 느끼고 있다. (나만 그런 건 아니겠지?)
조지 오웰의 1Q84가 전 지구적인 디스토피아를 그려내고 있다면 홍상화의 디스토피아는 그보다는 좀더 좁은 의미로, 우리나라와 그 영향을 받는 주변 국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과 남북한의 관계에 대한 내용을 쉽게 짐작할 수 있도록 책 표지도 꽤나 도발적이고 직관적이다. 책은 각각의 꼭지를 단 4가지 테마가 주를 이루고 대화체로 구성되어 있어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다. 남한 지식인 사회가 점점 좌경화되는 현상을 막아보고자 하는 의도로 쓰인 이 책은 극단적인 대안을 요구하는 위험한 사상가들을 경계하며 그 사상가들이 잠식하는 일반인들을 올바른 시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 의도가 엿보이는 책이다.
사실 이 책은 2005년에 출간 되었던 책인데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할 뿐만 아니라, 2번의 정권교체를 겪으며 더욱 불안가도를 달리는 남북관계 때문에 재조명을 받게 된 책일 수도 있겠다. 아무튼 10년만에 재 출간 된 책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진보적 지성과 민주화 세력의 좌경화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이 책을 모두 관심을 갖고 읽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10년 전 한국 사회의 좌경화를 막은 책" 바로 이 책의 소개이자 내용이기도 한 말이다. 저자는 10년 전 한국 사회의 심각한 좌경화를 막기위해 이 책을 썼고, 냈다고 한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마다 프롤로그로 시작해 여러 이야기가 나온 후 에필로그가 나오며 끝내서 그런지 4권의 책을 하나의 책으로 엮은 느낌이 난다. 무엇보다 책에서 어렵거나 잘 모를수 있는 용어들은 번호가 새겨져 있으며, 책 뒤 편집자 주에서 해당 번호를 찾아 그 뜻을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해놓은 점이 아주 좋았다.
편집자 주라고 마련해놓은 부분이 마치 백과사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자세하였으나 아쉬운 점은 이 책이 10년만에 개정판으로 출시되었다고는 하나 편집자 주는 2005년 판의 내용을 그대로 게재했다는게 많이 아쉬웠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던가? 편집자 주에서 알려주는 내용 중에서는 현재 좀 바뀐것도 있는데 그대로 게재하여 정보의 정확성 면에서 조금 떨어진다는게 많이 아쉬웠다. 대표적인 예로 편집자 주 1번이 빈 라덴에 대한 정보인데 개정을 안하고 그대로 실은 탓인지 죽은지 한참 된 사람이 아직도 살아있다고 나와있다......
책 내용으로는 각 부마다 정 교수, 윤 교수, 박 작가, 김 박사 등의 인물이 나오고 저자와 같이 좌경화와 관련된 이념에 대해 대화하는, 즉 대화체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책을 읽기 전에도 후에도 느낀 것이지만 좌경화를 막기위해 무조건 우경화를 시켜야 하는가? 인데... 이 책은 좌경화를 막기위해 쓰여졌다고 하지만, 너무 이념이 한 쪽으로만 치우쳐 있는 것 같아 그 점이 상당히 아쉬웠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현재에 20대 총선이 끝났다.
잠시, 20대 총선 결과를 말하자면, 보수의 대표라 불리는 새누리당은 참패했으며 반면 진보의 대표라 불리는 더민주당은 원내 1당이 되었고 야 성향이 짙은(?) 국민의당은 자타가 인정하는 캐스팅 보트를 쥐고있는 영향력 있는 당으로 나아가 확고한 3당 체제의 입지를 다졌으며, 4당인 정의당 역시 꽤 선전을 했다. 이로인해 여소야대 형태의 정국이 형성되었다.
방금 전 내가 말한 총선 결과를 보았을때 무슨 생각이 들었는가?
보수의 대표인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대참패를 했다. 왜 이런 것일까?
아마, 이 글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다 잘 알고 있을것이다. 왜 그런지...
이 책에서 말하는대로 일부 주체사상을 숭배하는 진보 세력들은 정말 문제이며 그들에 의해 좌경화가 되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일 것이다. 왜냐하면 현재 국제 사회를 봐도 알다시피 모든 나라들,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사실은 북한은 정상적인 국가가 아니며 그렇기에 주체사상이라는 것은 결코 좋은 이념이 아닌 틀린, 잘못된 이념이라고 확실히 밝혀지고 있고, 60여년 전, 자유주의 국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국군 장병들과 그밖에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자유주의 대한민국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좌세력의 모든 이들이 다 종북인가? 주체사상을 숭배하는가? 그건 아닐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이들은 극좌로 불리는 일부의 자들이지 좌세력의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러니 반드시 몰아내야 한다는 것은 상당한 억지이자 오판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이를 위해 우세력의 주축이 되는 새누리당이 중심이 되어 좌경화를 막아야하는가? 이번 선거 결과를 봐도 알겠지만 우세력의 주축이 되는 새누리당이 과연 옳았냐는 것이다.
주체사상을 숭배하는 일부 극좌를 막기위해 책에서는 우세력이 선으로 나오나, 우세력만을 자세히 살펴보면 과연 선일까? 악을 막기위해 임시로는 선이 되겠지만, 악을 막고 나서도 계속 선이될까? 단언컨대, 지금 현재 우세력의 주축이 되는 새누리당을 보고 있노라면, 민족의 미래?....글쎄다...
무엇보다 좌를 막기위해 무조건 우만 앞세워야 하는가? 그것도 아닐 것이다. 원래 제대로 된 정치라는 것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이념들이 팽팽히 맞서 싸우며 좋은 정책을 내기 위해 서로 타협하기도 양보하기도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대로 좌경화를 막기위해 무조건 우를 앞세우고 우경화를 시키는게 답이다? 이건 정말 아닌것 같다.
더군다나 이 책에서 박정희 정권의 유신헌법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이 나오곤 했는데 과연 유신헌법이 옳다고만 할 수 있을까? 대를 위해 소의 희생이 필요하다라고 하나.. 유신헌법의 이면을 속속히 파헤쳐보았을때도 과연 저 말이 나올까 싶으며, 설령 그렇다해도 저런 극단적인 헌법이 나오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대로 일부 종북세력이라 불리는 주체사상을 숭배하는 자들에 의해 좌경화가 되어 북한 정부의 오판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철저히 막아야하며,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좌들을 종북으로 몰아세우며 그를 위해 우경화를 시키는게 과연 옳을까 싶다.
무엇보다 다른 한 쪽의 치우침을 방지하기 위해 또다른 한 쪽의 치우침이 과연 옳을까? 라는 생각이 들며, 이 책이 한 쪽으로 많이 치우쳐 있다는게 상당히 아쉬웠다.
(이 리뷰는 예스24 한국문학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