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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와 현대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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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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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08g | 153*224*20mm
ISBN13 9788934114895
ISBN10 8934114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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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위거찬
서울대학교 철학과(B. A.),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대학원(M. A.), 서울대학교 철학박사(Ph. D.), 합동신학대학원(M. Div.), 미국 Fuller Theological Seminary(D. Min.)
-현, 명지전문대학 교수.
저서 『성서와 세계사상』(말씀사역, 2010) 『기독교와 종교사』(CLC, 2011) 『기독교와 포스트모더니즘』(CLC, 2011) 『성서와 사회문제』(도서출판 지민, 2011) 『성서와 역사관』(도서출판 지민, 2011) 『성서와 현대사회윤리』(도서출판 지민, 2014) 외 다수.
역서 : 헨리 M. 모리스 지음, 『성서적 현대과학 평가』(CLC, 1990), 노르만 L. 가이슬러 지음, 『러시아 정교회사』(CLC, 1991), 노르만 L. 가이슬러 지음, 『기독교 윤리학』(CLC, 2003)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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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서양의 종교라서 아시아인들과 관계없다는 ‘상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그럴 것이다. 역설적인 말이지만 기독교가 아시아인과 아시아 문화에게 이질적인 것이고, 지금의 자신과 관계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기독교를 공부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이질적이라고 생각되는 타인에 관해 공부하는 것은, 자신의 자명성을 의심할 귀중한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이질적인 기독교 사상에 비추어 보았을 때, 아시아인으로서 자신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기독교의 이질적인 사고방식에 부딪혀 봄으로써 자신의 사상에 깃들어 있는 문제점이나 상대성이 보다 선명하게 떠오를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이것이 참된 국제화를 향한 첫 걸음이 되는 것이다. --- p.10~11

국제화만 위해서라면 기독교가 아니라 이슬람교나 힌두교라도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현대의 사회와 문화에 좋든 나쁘든 결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종교라면 무엇보다도 기독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본서 제2부에서 보게 될 것이지만, 현대인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자본주의’, ‘민주주의’, ‘종교의 관용’(신앙의 자유) 같은 제도나 사상은, 모두 기독교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현대 사회가 직면한 모든 문제를 끝까지 밝혀내려면 기독교와의 관계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현대 세계에서 인간답게 정신적으로 풍요롭게 살아가기 위해서 계승되어 온 귀중한 유산 중의 하나가 기독교이다. 기독교를 공부하는 것은 이 인류의 귀중한 정신적·문화적 유산을 공부하는 것이다. 그것에 의해 자신의 정신생활을 풍요롭게 만들고, 또 현대 사회의 곤란한 상황 속에서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을 찾기 위한 단서로 삼는 것이 기독교 신앙을 갖지 않은 많은 아시아인들이 기독교를 공부하는 두 번째 의미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 p.11

다음으로 기독교의 공통성에 대해 다른 종교의 입장에서 기독교를 구별하는 데 유효한 외적인 지표라는 관점에서 설명해 보고자 한다. 기독교라는 것의 외적인 지표로서 다음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정경(Canon), 신앙고백, 교의(정통). 먼저 기독교의 정경인 성서는 일반적으로 여러 종교에서 ‘성서’로 존중받는 성전(聖典)의 일종이지만, 포함되는 문서 숫자의 증감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특히 불교나 신도(神道; 일본 종교)의 경전과는 성격을 달리한다. 불교의 경전인 불전은 역사적인 부처와 역사적인 관계가 있든 없든 부처의 정신을 정통으로 반영하고 있다면, 명백하게 후세 작품이라고 할지라도 불전(佛典)으로 인정받는다. 원리적으로 그 숫자에는 끝이 없다.
이런 경전을 둘러싼 차이는 각 종교의 개성을 반영하고 있다. 기독교는 그리스도나 그의 사건의 객관적인 역사성에 집착하는 종교라고 할 수 있으며, 정경으로 선택된 문서에 대해서는 역사적인 유래의 옳음(사도성)이 물어져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불교에서는 역사적인 예수에 해당되는 역사적인 부처의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부처성은 역사적인 부처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며, 모든 인간이 부처성을 자신의 가능성으로서 갖고 있다. 참으로 깨달은 인간은 부처로서 이야기할 수 있고 그의 말은 멋진 불전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그러나 어쨌든 기독교는 ‘수적으로나 내용적으로 닫힌 성전’인 정경(66권)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에 특징이 있다. 적어도 이 기준에 따르는 한은, 기독교계의 신흥종교인 몰몬교나 통일교는 기독교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 p.15~16

기독교가 목표로 하는 ‘남자와 여자’의 관계가 전통적인 ‘남성에 의한 여성의 지배’가 아닌 것은 당연하다 할지라도, 그것은 또한 ‘여성에 의한 남성의 지배’일 수도 없다. 문제는 ‘지배’라는 관점에서 인간 관계를 파악하는 발상을 어떻게 넘어갈 것인가라는 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류서가 이야기했듯이 기독교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여성해방’이 아니라 ‘인간해방’이라고 말해야 할지도 모른다. 페미니즘의 문제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남성의 문제이기도 하다는 것(즉 현실적인 인간관계의 뒤틀림 속에 있는 인간의 참된 인간성을 실현하려고 할 때 직면하는 문제라는 것에) 주의했으면 한다. --- p.112

근대의 자본주의 경제가 부나 욕망 충족을 자기 목적화한 ‘돈벌이주의’를 긍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직업생활을 자신의 사명으로서 성실하게 실천하면서 공정한 시장 형성에 기여함으로써 얻어진 부를 자신의 정당한 몫으로 받아들여, 그 일부를 이웃 사랑의 실천으로서 사회에 환원한다는 태도를 기조로 삼는 한은 기독교 신앙은 자본주의적인 시장경제를 긍정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 후 청도교가 상상도 못했던 빈부 격차의 증대 등의 심각한 사회문제가 발생하여 ‘기독교 사회주의’ 같은 전개를 재촉하게 되었지만, 본장에서 논했던 자본주의 정신의 종교적인 원점을 떠올리는 것은 널리 열려있는 공정한 시장이나 경제활동의 윤리성이 요구되는 현대 국가에서 그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닐까.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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