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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기와 1

빨간 기와 1

차오원셴 저 / 전수정 | 새움 | 2001년 05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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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7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537183
ISBN10 8988537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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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환의 문이 끼익하며 소리를 냈고 백곰보가 살금살금 걸어나왔다. 난 계획된 동작을 완성하려고 가지밭에서 벌떡 일어나 돌로 만든 기념비처럼 우뚝 섰다.
'임빙, 너... 너, 거기 서서 뭘 하고 있는 거야?'
백곰보는 몹시 궁색해보였다. 난 뭐라고 대답할지 몰라 우물우물하다 멍청한 질문을 하나 던졌다.
'둘..... 둘이서 뭘하고 있었는데요?'
백곰보도 나와 똑같이 멍청한 대답을 했다.
'침대 위에서 장부를 맞춰봤어.'
그는 아차 자기가 말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닫고 우물우물 다시 말을 했다.
'사무실에서 ... 장부 정리를 했어. 식료품비 계산말야.'
시교환이 문앞으로와서 섰다.시교환의 머리가 헝클어진 채 얼굵이 빨개져 나를 보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나는 백곰보를 따라 냇가로 걸어갔다. 백곰보가 강물을 퍼서 쉬지않고 얼굴을 씻는 동안 나는 마치 어른처럼, 그리고 그의 상전이나 되는 것처럼 그를 향해 말했다.
'왕유안이 사는 움막집이 너무 낡았어요. 수리 좀 해주세요.'
백곰보는 물속에 코를 박고 가르랑거리는 소리를 낼 뿐 내게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 다음날.......
--- p.
나는 어릴 때부터 재치가 있었는데(어떤 사람은 나를 '꾀돌이'라고 불렀다) 몸이 날렵해서 적진을 잘 돌파했고 숨거나 도망치는 데도 일가견이 있었다(어떤 사람들은 나를 '원숭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내가 가장 자신만만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기술은 바로 빠른 속도로 내닫다가 갑자기 그 자리에 우뚝 멈춰 서는 기술이었다. 난 이 능력의 묘수를 잘 간파하고 있었으므로 덩치만 무식하게 크고 장대 같은 녀석들을 수시로 따돌릴 수 있었다. 우리는 그때마다 녀석들을 놀려댔고, 도가 지나치게 까불다가 녀석들의 화를 돋우기라도 하는 날이면 나를 잡아 한 방 먹이려 들기도 했다. 내가 뛰기 시작하면 그들은 내 뒤에서 미친듯이 나를 뒤쫓았다. 그들과 나 사이의 거리는 언제나 한 걸음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나는 잽싸게 몸을 돌려 그들을 피했고, 그들 손이 살짝 스칠 정도의 거리에 있는 나를 그들은 결코 잡지 못했다. 난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다가 일직선으로 내달았는데 달리면 달릴수록 속도가 났다. 난 그들의 달리기 관서잉 최고조에 다다르기를 기다렸다가 바로 앞 큰 나무를 향해 일직선으로 달렸다. 나무에서 한 자 정도앞에 다다랐을 때 나는 갑자기 멈춰 서면서 방향을 바꾸었고 그러면 나를 쫓던 녀석들은 그만 나무에 부딪쳐 바닥에 나동그라지고 마는 것이었다.
---p.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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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공감을 얻어낼 만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없어 고민될 때,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조금씩 읽는 재미를 알려주고 싶을 때, 그리고 무엇보다도 교사 자신이 학창 시절 풋풋한 마음을 잠시 동안이라도 되찾고 싶어질 때, <빨간 기와>를 권하고 싶다. 연작 형식의 장편이므로 너무 길어서 부담스럽다면 먼저 두어 편만 뽑아 읽혀도 좋다. 특히 마냥 어린애였던 주인공 임빙이 첫사랑의 떨림에 눈뜨는 제 6장 <혁명적 대연계>, 그리고 경쟁자에 대한 열등감으로 괴로워하며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제 9장 <염색공장 아들>은, 청소년들이 겪게 되는 온갖 감정들을 씨실과 날실로 촘촘하게 엮어놓은 빼어난 성장 소설이다.
--- 이경민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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