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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스트레인저

리틀 스트레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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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9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716쪽 | 736g | 128*188*40mm
ISBN13 9788954637183
ISBN10 8954637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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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드레즈홀은 그들이 대화중에 비웃는 바로 그 농민과 노동자에 의해 만들어지고 유지되어왔을 것이다. 이백 년이 흐른 후 노동자들은 이 집에서 자신들의 노동력과 신뢰를 철회하기 시작했고, 저택은 카드로 만든 피라미드처럼 무너지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그 집안사람들은 거기 그렇게 앉아 여전히 즐겁게 젠트리 생활을 즐겼다. 벽의 치장벽토가 다 떨어져나가고, 터키산 카펫은 낡아서 올이 다 풀리고, 깨진 도자기잔은 손잡이를 다시 붙이면서…… --- p.48~49

“그들은 자기네가 사는 그 고물 더미를 잘 봐야 할 거요. 그 사람들은 구시대의 유물이오, 선생. 솔직히 말해 이 빌어먹을 카운티 전체가 시대착오적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소.” --- p.160

나는 세 군데의 그 이상한 그을음 자국을 다시 한번 쳐다보았다. 문득 그것이 로드의 얼굴과 손에 있는 화상 자국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그의, 혹은 캐럴라인의, 혹은 그들 어머니의 불행과 좌절에 응해, 온 가족의 비탄과 절망에 답하여 집이 스스로 상처를 내기라도 하는 것 같았다. 그런 생각이 드니 등골이 오싹해졌다. 캐럴라인이 벽과 가구에 난 그을음 자국을 보고 ‘소름 끼친다’고 한 말이 실감났다. --- p.219~220

“사람들은 때로 자기가 무슨 짓을 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끔찍한 짓을 저지를 수도 있지 않나요?” --- p.313

“이 집에는 뭔가 있어요! 오래전부터 이곳에 있다 이제 막…… 눈을 뜬 거죠. 아니면 이 집이 뭔가에 씐 거예요, 앙심을 품고 우릴 못살게 괴롭히려는 뭔가에.”
--- p.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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