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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선교사 웨슬리 웬트워스

문서 선교사 웨슬리 웬트워스

: 웨슬리와 친구들이 들려주는 소명, 학문, 교육 이야기

[ 양장 ]
손봉호 등저 | IVP | 2015년 09월 1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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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9월 1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564g | 147*220*20mm
ISBN13 9788932814216
ISBN10 89328142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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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 자 소 개
김민철 선교사, 전 예수병원 원장
김병연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김정효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박상진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장
박희주 명지대학교 과학사 교수
방선기 직장사역연구소 소장
배종석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손봉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이사장
송인규 한국교회탐구센터 소장
신국원 총신대학교 신학과 교수
양승훈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원장
이국운 한동대학교 법학부 교수
장수영 포항공과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최예정 호서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최태연 백석대학교 기독교철학 교수
홍병룡 아바서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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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따뜻한 기억은 2000년대 초반에 웨슬리와 당시 기학연 실행위원장 김승욱 교수와 간사 두 분을 집으로 초대하여 조촐한 ‘잔치’를 벌였던 기억이다. 그때는 지금보다 가난했지만 마음은 더 부유했던 것 같다. 웨슬리가 한국의 기독교 학문 발전을 위해 하고 있는 일이 참 고마웠다. 그와 간간히 대화를 나누면서 그의 일편단심을 느꼈다. 그의 영성은 정말 전형적인 미국의 개혁주의 영성 같다. 그는 늘 조용히 기도하고 일관되게 생각하고 일했다. 비록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처럼 뜨겁진 않았지만 항상 변함이 없었다. 독신 생활을 하지만 수도원주의나 신비주의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그에겐 항상 주님께 순종하려는 의지가 있었다. 그는 타국에서 근검절약하면서 자신의 사생활을 희생하는 삶을 살아 왔다. 그가 IVP 출판사 사무실의 작은 방에서 사는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 루터의 십자가 신학에 따르면, 한 신자의 경건성은 그가 주님을 위해 받는 고난에 비례한다. 그렇게 본다면 그는 누구보다 경건한 사람일 것이다. 나는 그에게서 자기를 절제하면서 삶 전체로 주를 섬기는 경건성을 보았다. ---「최태연」중에서

웨슬리에 관한 수많은 에피소드가 있으나 몇 가지만 소개하려고 한다. 토론토 기독교학문연구소(Institute for Christian Studies, 이하 ICS)에 있을 때의 일이다. 당시 웨슬리는 1987년도 코스타를 중심으로 전 북미 지역에 있는 유학생들 가운데 기독교 학문에 관심을 가진 이들을 네트워킹한다는 야심 찬 기획을 가지고 직접 ‘심방’해 격려하고 또 그들의 친구들을 만나 도전하는 일을 하는 중이었다. 10년이 넘어 주행계가 몇 바퀴를 돌았는지 모를 소형 도요타 자동차에 책과 자료를 가득 싣고 말이다. 그가 나를 방문했는데 방이 하나밖에 없는 비좁은 아파트에서 일주일 이상 함께 지내야 했다. 마침 우리 부부는 첫 아기를 낳은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였다. 웨슬리는 자신은 욕조에서도 잘 수 있다고 했다. 정말 그렇게도 할 분인 줄 알지만 차마 그럴 수는 없어서 아기와 함께 침실에서 주무시게 하고 아내와 나는 밖에서 자기로 했다. 덕분에 늙은 총각이 한밤중에 일어나 칭얼대는 아기를 달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렇게 일주일을 복닥거리다 웨슬리가 떠나는 날이었다. 국경 너머 뉴욕 주 버팔로에 있는 친구에게 숙박을 부탁해 놓고, 아내가 준비한 점심 샌드위치를 건네 드리고 작별 인사를 했다. 차가 유턴을 해 건너편으로 지나가는 걸 지켜보는데 마음이 울컥했다. 아! 이분이 바로 우리 시대의 ‘사도 바울’이구나. 바울을 떠나보내는 제자들과 성도들의 심정이 이랬겠구나 싶었다. 벌써 30년도 훨씬 넘은 일인데 바로 어제 일같이 생생하다. 예상한 대로 웨슬리는 중간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구경할 생각도 없이 곧바로 다음 ‘제자’를 향해 차를 몰았다. 그의 시선은 언제나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데에만 닿아 있었다. ---「신국원」중에서

내가 결혼한 후 딸을 낳고 나서부터 웨슬리는 우리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는 날도 많아졌다. 심지어 대구에 있는 남편 본가에서 함께 자기도 했고, 그 특유의 열정으로 다른 교육학자나 문학 전공자를 데려와 네트워킹하는 날들이 이어졌다. 늘 문학 혹은 교육학과 관련된 기독교 세계관 책을 소개해 주거나 가져다주기도 해서 도통 우리가 기독교 세계관의 중요성을 잊어버릴 수 없게 만들곤 했다.
특히 집에서 만나는 날이면 우리에게 딸들을 교육하면서 어떻게 기독교적 세계관을 가르치고 있는지, 아이들에 대한 우리의 비전은 기독교 세계관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물었다. 또한 큰딸 수현이에게도 웨슬리는 늘 도전적인 질문을 했다. 학교에서 생물을 배우면서 진화론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 어떤 직업을 갖고 싶은지, 그에 대한 기독
교적 접근은 어떠해야 하는지 등등의 질문이었다. 그리고 엄마 아빠가 수현이에게 이러한 질문들을 한 적이 있냐고 점검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질문들은 늘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 주었다. 비가 오면 한 조각도 남김없이 온 땅이 촉촉하게 적셔지듯이 기독교 세계관이란 삶 전체에 골고루, 구석구석 스며들어야 하는 것임을 웨슬리는 우리에게 늘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 ---「최예정」중에서

가장 최근에 웨슬리 선교사님을 뵌 것은 작년, 서울대 연구실에서였다. 여전히 캠퍼스 사역에 열심을 내시면서 나를 독려하는 음성으로 이런 책, 저런 잡지를 보았느냐고 물어보셨다. 이제 총론적인 책보다는 내가 하는 구체적인 연구에서 하나님의 뜻을 담는 일에 더 관심이 간다는 말씀을 드렸다. 그러고 보면 웨슬리는 도전하는 선생이다. 중요한 질문을 던져 그
질문에 직면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나도 지난 35년 동안 웨슬리 선교사님의 도전을 받고 그에 응전하며 산 셈이다. 그러나 나는 안다. 그 도전은 선교사님의 도전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전이라는 것을. 우리의 모든 것에서 주되심을 인정하고 선포하며 살아야 함을 웨슬리 선교사님이 삶과 말씀으로 깨우쳐 주신 것을. ---「김병연」중에서

과학과 신앙의 문제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선교사님은 대화의 마지막을 항상 실천적인 고민으로 끌고 가신다. 이런 특징은 선교사님과 대화를 나누어 본 사람이라면 영역을 불문하고 누구나 경험한 바일 것이다. 학자로서 신앙과 학문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을 만나면 고민의 유익한 부분을 신앙 공동체와 어떻게 나눌 것인지 어김없이 도전하셨다. 사실 이러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경우 과학과 종교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나 자신의 신앙 문제와 결합된 학문적 호기심에서였다. 과학과 신앙의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어느 정도 자리 잡은 지금은, 이 문제로 고심하는 이들에게 할 수 있는 한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선교사님의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 이 점에서 웨슬리 선교사님의 교훈적 삶은 시간이 흐를수록 나에게는 더 큰 무게로 다가온다. 선교사님은 팔순에도 여전히 열정과 애정을 가지고 문서 선교 사역을 감당하신다. 그런 선교사님에 비해 나 자신을 돌아볼 때, 나는 여전히 학문적 호기심의 충족, 약간의 성취감 그리고 생활의 방편에 머무르고 있지는 않은지 갈수록 마음이 불편해짐을 느낀다.---「박희주」중에서

“필요 없어요.” 웨슬리와 함께했던 첫 번째 설 때였나 보다. 따뜻한 장갑이 필요할 것 같아 마련한 가죽 장갑을 한사코 마다하던 모습이 조금 야속했던 기억이 난다. “정성 들여 생각해서 준비한 선물인데….” 입고 다니는 옷이나 신이나 하나같이 낡았건만 “너무 많아요. 필요 없어요”란다. 칼국수 집에 가면 꼭 제일 싼 “그냥 칼국수”만 시킨다. “해산물은 싫어해요.” 좀 좋은 음식을 대접하려 해도 늘 사양한다. 일하시는 홍대 앞 IVP 근처에서 식사 대접이라도 하려고 모시고 나서면, 간단한 샌드위치가 가장 좋단다. 그것도 꼭 당일 할인 메뉴 중에서 고르신다. 웨슬리는 천국 식당에도 할인된 ‘오늘의 메뉴’가 있으면 그것만 먹을 사람이다.
“이렇게 무거운 배낭을” 처음 웨슬리의 배낭을 받아 들며 놀랐던 기억이 있다. 나누어 주려고 복사해 들고 다니는 유인물과 책으로 늘 가득했던 웨슬리의 가방. “헤이 웨슬리, 이젠 인터넷 시대니 유인물은 복사해 들고 다니지 말아요.” 나무라듯 말해 보지만, 참 오래도록 그 버릇을 버리지 않으셨다. 요즘 웨슬리의 가방이 조금 가벼워진 것은 생각을 바꿔서가 아니다. 그의 노쇠한 무릎과 허리, 그리고 어깨 때문이다. 무거운 가방을 들고 다니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쪽은 이제 내가 되었다. ---「장수영」중에서

웨슬리 선교사님은 자신을 미국에서 한국으로 파송된 엔지니어 선교사로 소개하지만 나에게 그분은 기독교 교육자이다. 사실 나는 웨슬리 선교사님이 엔지니어와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늘 교육과 관련된 책을 등산 배낭에 잔뜩 가지고 다니면서 소개해 주셨다. 그렇다고 그분이 책을 판매하거나 보급하는 데 궁극적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늘 교육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주었으며, 그런 관점을 갖게 하기 위해 책을 소개해 주셨던 것이다. 그는 마치 의사가 환자의 병을 진단해서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처럼 만나는 사람이 그 전공 분야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데 무엇이 문제인지를 진단하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책을 골라서 소개해 주었다. ---「박상진」중에서

그분과의 만남에서 잊히지 않는 몇몇 장면들과 함께 나에게 강한 인상으로 자리 잡고 있는 점은 두 가지다. 첫째는 자신을 위해서는 철저히 아무것도 가지지 않으신다는 점이다. 선교사님의 도움을 받고 해외를 다녀와서 드린 선물들 중에 로션이나 향수 같은 것은 쓰지 않는다고 그 자리에서 돌려주셨다. 보통 사람들은 일단 받고 다른 사람에게 주기도 하지만 그분은 그 자리에서 “나는 안 씁니다”라고 하시면서 돌려주시곤 했다. 한번은 부산 호산나교회에서 열린 리처드 에들린 박사의 호주 NICE(National Institute for Christian Education) 프로그램에 여러 날을 함께 참석한 적이 있다. 거기서 우리는 피곤을 달래기 위해 먹을 곳을 찾아다녔는데 선교사님은 점심을 거르고 잠을 청하겠다고 하시며 바나나 하나만 챙겨 가시던 것이 기억난다. 또 언젠가는 IVP 사무실에 갔는데 오래된 컴퓨터와 박스 위에 설치해 놓은 매트리스를 보고 정말 놀랐던 기억이 있다. 선교사님이 편찮으셔서 수술하기 전까지는 그렇게 사무실에서 지내셨던 것 같다. 이렇게 자신을 위해서는 최소한의 것만 소비하시는 모습과 허례허식을 깨는 매우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실 때는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김정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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