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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이에야스 18

도쿠가와 이에야스 18

: 대륙에 부는 바람 (제2부 승자와 패자)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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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쪽수확인중 | 520g | 153*224*20mm
ISBN13 9791186634431
ISBN10 11866344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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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끝났다……. 이것으로, 이 다음에 이에야스가 그렇다고 대답만 해 주면 농담으로 끝나는 거다.’ 이렇게 생각한 찰나 이에야스는 또 엉뚱한 소리를 했다. “저로서는 무슨 소린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뭐, 모르겠다고?” “예, 저는 아직 저기 있는 저 여인에게 정을 준 기억이 없으니, 여자가 받았다고 한다면 그건 누군가 다른 사람의 정일 것입니다.” 이번에는 히데요시가 멍청해졌다. 그도 또한 간베에와 마찬가지로 이쯤에서 재치 있게 이에야스가 구원의 손길을 뻗어 줄 것으로 생각했던 모양이다. --- p.73

대체로 조선과의 전쟁은 네 시기로 나누어 생각할수 있다.

첫째는 일본군의 부산진 상륙부터 경성 진격까지의 시기.
둘재는 여러 장수들이 조선 8도를 순무한 시기.
셋째는 일본과 명나라 교전 시기.
넷째는 철병과 강화를 교섭하는 시기……

히데요시의 처음 생각은 조선 왕을 길 안내로 삼아 일거에 명나라를 침공하는 것이었다. 그 계획이 얼마나 크게 빗나가고 얼마나 크게 히데요시를 괴롭혔을지 상상할 만하다. 히데요시는 6월 초에 이시다, 마시타, 오타니 등 세 부교를 조선으로 파견할 때부터 이미 자신의 계획이 실패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느끼고 있었다. 자기편이 되었어야 할 조선 왕이 적으로 돌아서서 저항했을 뿐만 아니라, 세 번이나 일본 수군을 대파하고 명나라에 출병을 요구하고 있었다.
--- pp.10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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