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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

이 순간

[ 포켓용 ] 생각하는동화 -01이동
정채봉 | 샘터 | 2001년 05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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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77쪽 | 13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46413320
ISBN10 894641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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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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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김복태
1947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하였다. 1980년 중앙일보 미술팀에 입사해 근무했으며 미국 오티스/파슨스 아트칼리지 일러스트레이션 과정을 수료하였다. '한국아동도서상'을 수상했으며 지금은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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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 말

사람마다 보이지 않는 말의 밭을 지니고 있다. 곧 자기가 하는 말은 그 밭에 파종되어 자라게 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자기 말의 밭에 가보니 그야말로 쑥대밭이었다. 그래도 잡초 사이에 꽃나무가 몇 있어 찾아보니 이런 말이었다.

'고마워.''미안해.''사랑해.'

그런데 접목되어 겹꽃을 피운 향어도 있었다.

'괜찮아, 용서했는걸.'
'내가 힘닿는 데까지 도와줄께.'
'힘내! 넌 할 수 있어.'
'돈이 아니야, 마음이라구!'
'멋쟁이! 난 네가 자랑스러워.'

내 그림자는 어디로 가나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그가 숨을 거두려 하고 있었다. 그가 안간힘을 다해 눈을 가늘게 떠서 벽에 붙어 있는 그의 그림자를 찾았다.

그는 그의 그림자에게 눈으로 말하고 있었다. '내가 늘 가서 살려고 했으면서도 가지 못했던 곳을 너는 알고 있지? 너만이라도 가다오.'

그는 이내 숨을 멈췄다. 유족들이 울음이 쏟아지는 병실에서 그의 그림자는 살며시 나왔다. '그래 나만이라도 거기에 가자.'

그림자는 어두운 밤길을 훌훌 날았다. 혼자 가니 샛길로 들 염려도 없었다. 쉬지도 않았다.

마침내 반달이 서산 마루로 질 무렵에 그림자는 그곳에 당도했다. 푸른 솔밭 사이로 졸졸 흐르는 실개천, 파도결처럼 구비친 산자락에 없는 듯이 서 있는 정자, 그 주변에서 향기를 날리며 피어 있는 들꽃들.

그림자는 혼자 중얼거렸다. '우리 주인은 왜 그토록 바빴는가. 무엇 하나 가지고 갈 수도 없었으면서.... 왜 그토록 오고 싶어하던 이곳에 오지 못하였는가...'

그림자는 먼동이 터오면서 점점 바래어졌다. 해가 안산마루에 얼굴을 내밀었다. 그림자는 조용히 낙화처럼 소리없이 무너져서 섞여버렸다.

솔 그림자 속으로 정자 그림자 속으로 들꽃 그림자 속으로.
--- pp. 8-16; 38-47
높이, 멋지게 날아오르는 갈매기가 있었다.

갈매기는 비행을 방해하는 안개와 비바람을 무수히 제쳤다.

그러나 그가 목적했던 지점에 도달하기 얼마 전,

날개에 우박을 맞고 모래밭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다시 날기를 포기하고 절망해 있는 그에게 기러기가 다가와 물었다.

"청춘의 또다른 이름이 무언지 아니?"

갈매기가 고개를 저었다.

"결코 꺾이지 않음이야."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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