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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스트럼 샌디 1

트리스트럼 샌디 1

대산세계문학총서-01이동
로렌스 스턴 저 / 홍경숙 역 | 문학과지성사 | 2001년 06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4 리뷰 5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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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94쪽 | 69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2012476
ISBN10 8932012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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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로렌스 스턴
1713년 아일랜드 티퍼래리의 클론멜에서 태어났다. 1759년 스턴은 처음으로 교회 재판소의 고위 성직자들을 스위프트식으로 풍자한 『정치 로맨스』를 썼으나 교인들의 요청으로 책이 소각되는 일을 겪었다. 이 일로 그는 성직자로서 출세할 기회는 놓쳤지만 자신의 진정한 재능을 알게 되었고, 『트리스트럼 샌디』의 집필을 시작하였다. 대표작으로는『트리스트럼 샌디』와 『감상적인 여행』두 작품을 남김으로써 세계 문학사에 굵은 획을 그었다. 오늘날 그는 '18세기에서 20세기로 뛰어든 현대 소설의 대부'라는 찬사를 받으며 제임스 조이스를 비롯해 토마스 만, 니체, 샐먼 루시디, 밀란 쿤데라 등의 작품에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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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번 장을 좀 엉뚱하게 시작하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끼는 참이라, 상상력이 가는 대로 내버려둘 작정입니다. ㅡ그래서 이렇게 시작하겠습니다. 그 비평의 대가가 제안한 수정안에 따라, 인간의 가슴에 모무스의 창문을 냈더라면 ㅡ첫째, 다음과 같은 우스꽝스러운 일이 뒤따랐을 것이 분명한데, ㅡ말하자면 아무리 현명하고 엄숙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얼마가 되었든, 평생 창문세를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위에 언급한 창문이 그곳에 달려 있다면, 누구든 다른 사람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아무것도 필요없이, 다만 의지를 하나 가지고 조용히 가서, 굴절 광학적인 꿀벌의 집을 들여다보듯, 들여다보기만 하면, ㅡ그 삶의 마음을 홀딱 벗은 그대로 볼 수 있으며, ㅡ그의 모든 의도와, ㅡ음모를 관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ㅡ장난스런 생각 하나가 처음 생겨나 움직이기 시작할 때 부터, ㅡ자유롭게 뛰고, 돌아다니며, 까불고, 이런 장난스로움에 뒤따르게 마련인, 다소 심각한 모습까지도 불 수 잇을 것이니,ㅡ펜과 잉크를 가지고 눈으로 보고 확인한 것만 기록하면 되지 않겠습니까.ㅡ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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