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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세상 내가 하는 인문학

내가 사는 세상 내가 하는 인문학

: 플라톤에서 니체로

문성준 저 / 하얀가루 그림 | 새잎 | 2015년 10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3 리뷰 4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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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0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12쪽 | 428g | 128*188*30mm
ISBN13 9791185600031
ISBN10 118560003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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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문성준
크레벤지식서비스 주식회사의 R&D 팀장을 거쳐, 현재 사회적기업 인문학카페(http://cafe.naver.com/thinknntalk)에서 콘텐츠기획팀장을 역임 중이다. 순수미술을 전공하였지만 정규교육에 문제를 느껴 학업을 중단하고, 지금은 그 대안으로 아이들에게 고전읽기와 인문학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정상과 비정상의 담론 속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글을 쓰며, 법무연수원, 한국생산성본부, 부천시교육청 영재교육원, 송파구학습능력키움센터 등 다수의 기관과 대학에서 인문학 및 글쓰기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그림 : 하얀가루(김바오로)
웹툰 및 일러스트 작가이다. 조선대학교에서 만화애니메이션을 전공하였고, 인문학 웹툰 〈꽃보다 요지경〉과 엔씨소프트 〈히어로즈〉, 〈린투 플러스〉, 큐멤버스 〈택시안의 쉼표〉, 갈루바이오틱스 〈꼼지락〉 등 다수의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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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니체의 인문학도, 플라톤의 인문학도 아니라 ‘나’의 인문학, 그리고 독자 여러분들의 인문학이기 때문이죠. …… 항상 고려했던 부분은 인문학이 삶과 분리되지 않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 또한 최대한 쉽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우리의 일상 언어와 멀리 떨어져 있는 인문학 언어를 최대한 가까이 가지고 오려고 했죠.
---「서문」중에서

그러다 보니 플라톤 이후 모든 것들은 어떤 ‘정답’을 갖게 된 것이죠. 그게 가끔은 ‘이데아’라는 이름이기도 했고, 가끔은 ‘신’이기도 했고, 가끔은 ‘이성’이기도 했습니다. 이름이야 어쨌든 하나의 절대적 기준이 생긴 것입니다. …… 그 절대적 기준이란 게 어떤 시기에는 ‘이성’이 되었다가, 또 다른 시기에는 ‘신’이 되기도 했고, 요즘에는 아마 ‘돈’인 것 같지만, 중요한 것은 무언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삶의 모범 답안이 있는 것이죠.
---「1장 앞으로나란히 좌우로 정렬」중에서

일본인이 조선인을 가두었던 것이나 프릭쇼는 이제까지의 선별 메커니즘과 똑같은 방식으로 구현된 것입니다. 차별의 한 역사죠. …… 우리는 지금도 그런 차별의 역사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옳고 그름이 닮음과 차이로 대체 되어, 닮은 것은 옳은 것이 되고 차이는 그른 것이 됩니다. 그리고 결국에 닮은 것-옳은 것은 ‘우리’가 되고, 다른 것-차이는 ‘타자’가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타자’를 ‘우리’의 이해범위라는 철장 속에 가두죠. 동물들을 동물원에 가두는 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가둬진 동물들에게 ‘우리’처럼 살라고 합니다.
---「2장 차별의 한 역사」중에서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그러한 희생양 이론을 급기야 우리 자신에게도 부메랑처럼 적용시켜 버린다는 점입니다. 자신 또한 그런 평균적인 삶, 정답의 삶을 살지 못했다며 스스로에게 폭력을 가하는 삶을 사는 겁니다. 평범한 가정을 위해, 정상적인 체중을 위해, 가열차게 자신을 몰아갑니다. …… 혹시나 어쩔 수 없이 자신이 소수자가 되어버렸다면, 끊임없는 자기학대와 자기부정을 합니다. …… 이처럼 노력하며 자기 자신을 괴롭히는 생명체도 인간 외에는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3장 이방인(222-223쪽)

그래서 지식은 오로지 ‘나’를 위한 것이어야 되었고, 진리는 ‘나에게 진리인 진리’여야 했습니다. 예컨대 “소크라테스가 어쩌고저쩌고”, “성현 말씀이 이러쿵저러쿵”, “OO 박사님이 이러저러했으니” 따위의 말이 아무리 그럴싸해 보여도 내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그건 순전히 입에 발린 소리이고 공허한 말일뿐이며, 심지어는 삶의 요구를 회피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는 것이죠. 패션피플이라는 사람들이 TV에 나와 패션 공식이 이러니저러니 해도 나에게 어울리는 옷이야말로 가장 좋은 옷인 것처럼, 나에게 맞는 철학, 나의 삶을 변화시키고 고무시키는 ‘주체적’인 철학이야말로 키르케고르에게는 진짜 철학이었습니다.
---「4장 자기의 과제」중에서

니체의 “신은 죽었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가치 판단이 사실은 전혀 우리의 가치가 아니고, 다른 누군가의 가치라는 것이죠. “회사에 취직할래? 공무원이 될래?”라는 선택권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삶은 그 두 가지 방식만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것, 그리고 그 선택권 아래에 깔려있는 전제, 즉 “대기업에 가든지 공무원에 가든지 뭐든 해야 제대로 된 삶이다”라는 그 기본 가치를 거부할 수 있는 것, 그 방법을 니체는, 그리고 바틀비는 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5장 선택」중에서

사회적 영역에서의 시간을 위해 표준시간은 놔두되 개인의 영역에서의 시간은 삶의 시간으로서 경험의 영역에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가치관과 타인의 효율성, 기업의 합리성 등에 고통 받고 있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돌아보고, 그것이 전혀 절대적이거나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여 그것을 거부하여도 됨을 아는 것이죠. …… 잘게 쪼개진 시간을 다시 이어 붙이곤, 나의 잉여로움을 위해 시간을 사용하는 것이 어쩌면 경험하는 방식으로서의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6장 My Times」중에서

결국 그 사람의 인생은 자신의 삶을 산 것이 아니라 타인의 가치를 실현시켜주기 위해 대신 살아준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마치 부모의 꿈이 의사이기 때문에 의사가 되어 부모의 삶을 대신 살아 주는 것처럼 말입니다. …… 따라서 니체에게 있어서 삶이란, 그 어떤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그 삶의 주인이 ‘누구’인가, 주인의 시각을 가진 사람인가, 노예의 시각을 가진 사람인가에 달려 있습니다. …… 여러분의 삶이 여러분 자신의 것이라면, 그 삶의 가치를 정하는 것도 바로 여러분이어야 합니다.
---「7장 My Life」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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