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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우리 어머니들은 아이를 어떻게 키웠을까

옛날 우리 어머니들은 아이를 어떻게 키웠을까

황훈영 | 책이있는마을 | 2001년 06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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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7쪽 | 55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086810
ISBN10 8988086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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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황훈영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시민단체인 경실련에서 『시민의 신문』 기자로 활동했다. 그 뒤,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을 수료하고 청소년 교양도서와 육아, 어린이책을 집필해 오다 지금은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어 공부와 동화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 『우리 조상들은 얼마나 과학적으로 살았을까』, 『우리 역사를 움직인 33가지 철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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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어머니들은 이때 일부러 밥을 한 숟가락 퍼서 꾸역꾸역 먹인다. 천만다행으로 밥에 가시가 묻어서 내려가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가시가 더 깊숙이 박혀 고통이 심해진다. 무언가를 먹여서 가시를 내려가게 할 때는 가려서 먹여야 한다.
이때는 계란 노른자와 귤을 먹이는 것이 좋다. 흰자를 가려내고 계란 노른자만을 삼키게 해서 가시가 묻어 장으로 내려가게 해본다. 아니면 귤 껍질을 잘 씻어 한쪽을 씹어 즙을 삼키게 한다. 귤 껍질은 생선 가시를 부드럽게 해서 쉽게 넘겨주기 때문이다. 아이가 귤 껍질을 꺼려하면 끓여서 먹이거나 귤 알맹이를 먹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도 쉽게 가시가 내려가지 않을 때는 가시를 물러지게 하는 약을 써야 한다. 그 약재는 바로 봉선화 씨앗이다. 이 씨앗 몇 알을 갈아서 물로 조금씩 넘기게 하거나 빨대에 넣어 목으로 불어 넣으면 뼈가 물러져 빠지게 된다. 이때 이 씨앗이 차아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봉선화 씨는 뼈를 물러지게 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치아에 닿으면 손상을 입게 된다. 그래도 가시가 빠지지 않으면 병원으로 데려가도록 한다.
--- pp.166-167
아이에게 치아가 돋기 시작하면 치근이 간지러워진다. 이때부터 아이들은 잠자면서도 곧잘 이를 간다. 이렇게 시작된 이 가는 버릇은 자라는 동안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결코 이 가는 버릇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
어린아이에겐 '뺨때리기' 처방보다는 '소금을 입안에 넣는' 처방이 효과적이다.
옛날 어른들은 소금은 모든 부정한 것을 예방해 준다고 믿었다. 그래서 이를 가는 것도 소금으로 고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소금을 입에 넣는 것은 일리가 있는 방법이기도 했다. 소금이 입안에 들어가면 짠맛 때문에 입을 다시게 되고 입안에 침이 고인다. 이렇게 되면 아이는 이를 갈기보다는 혀를 사용할 것이다. 그러고는 잠을 갠 아이에게 엄마는 폅박이 섞인 암시를 준다.

또 다시 이를 갈면 이번에 소금덩어리를 넣어줄 거다. 그러면 이 가는 버릇은 싹 사라질 거야."
--- pp.107-107
아기 옷은 노인의 헌옷으로 지어 입혔다. 이미 여러 번 세탁을 했기 때문에 독이 다 빠졌고, 새 옷감보다 훨씬 부드러워 아기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았다. 게다가 노인이 오랫동안 입었던 옷이라 그 천으로 옷을 지으면 장수할 수 있다는 믿음도 깃들여 있었다.
요즘에도 새 옷을 갓난아기에게 바로 입히지 않고 여러 번 빨아서 질감을 부드럽게 하고, 옷에 배어 있는 화학약품 냄새를 빼낸 다음 입힌다.
또 아기 옷은 색깔 있는 천으로 짓지 않았다. 반드시 흰색 천을 사용했다. 흰색 천으로 옷을 지어 입혀야 더러운 것이 묻었을 때 쉽게 알 수 있고, 황달 등 갓난아기에게 생기기 쉬운 병세를 금세 구별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흰색 옷이 지금도 아기 옷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이와 같은 조상들의 지혜를 따랐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아기 옷은 주로 윗옷만 지었다. 밑은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어야 하기 때문에 입히지 않았다. 대신 겨울 옷은 윗옷을 길게 하여 다리까지 감쌀 수 있게 하였다. 또 소매를 길게 만들어 아기가 손톱으로 얼굴을 할퀴지 못하도록 하였다. 옷고름으로는 실끈을 사용했다. 여기에는 아기의 목숨이 실처럼 길어지라는 염원이 담겨 있다.
--- pp.87-87
수수께끼는 아이들의 관심을 끄는 데 최고의 미끼였다. 그리고 아이들의 사고력과 추리력을 길러주는 좋은 훈련 수단이었다.
할머니의 수수께끼는 처음에는 아주 쉬운 것부터 시작된다.
"씨는 씬데 못 먹는 씨가 뭔지 아니?"
"아저씨."
"허공에 그물질하는 것은?"
"거미."
여기까진 별 어려움 없이 술술 알아맞힌다.

"바지 속에서 잃어버리고 못 찾는 게 무얼까?"
이쯤 되면 척척 대답을 잘하던 아이도 깊은 생각에 잠긴다. 이때 할머니는 금세 답을 말하지 않고, 한참을 기다려 준다. 손주의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할머니, 모르겠어요. 바지 속에서 잃어버린 게 뭐예요?"
궁금해서 못 참겠다며 답을 가르쳐달라고 졸라댄다.
"이 녀석아, 방귀다, 방귀야."
그러자 손주녀석은 이마를 탁 치면서 "아, 맞다"라고 탄성을 지르며 안타까운 표정을 짓는다. 이 아이는 이제 '방귀'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이제부터 제법 수준 높은 수수께끼가 시작된다. 유머나 재치까지 곁들인 본격적인 사고력 테스트가 시작되는 것이다.
"방울은 방울인데 소리가 안 나는 방울은 뭐냐?"
"솔방울."
"세상에서 제일 빠른 새는?"
"눈 깜짝할 새."
"낮에는 열 냥, 밤에는 닷 냥 하는 게 뭐지?"
이번 수수께끼에는 요즘 아이들은 대답을 하지 못한다. 당연하다. 답은 대문이기 때문이다. 잡에는 대문을 활짝 열어논다고 해서 '열 냥', 밤에는 닫는다고 해서 '닷 냥'이라는 말이 붙여졌다.
--- pp.38
귀여운 아들 딸이라 해서, 옷을 많이 입히고 밤이면 두터운 잠옷으로 싸서 재우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속옷까지라도 벗겨서 덥지 않은 곳에 재우는 것이 감기를 예방하는 비법이다. 옷을 항상 두텁게 입히면 피부가 약해져서 감기를 걸리기 쉬울 뿐 아니라 울혈이 되어 도리어 순환에 해로우며 피부가 약해져 걸핏하면 발진 같은 것도 잘 생긴다.
---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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