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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이에야스 (27)

도쿠가와 이에야스 (27)

: 낙뢰 (제3부 천하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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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526g | 153*224*30mm
ISBN13 9788981334109
ISBN10 898133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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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야마오카 소하치
1907년 1월생. 니카타현 코이데마치 태생이며 본명은 야마노우치 쇼조이다. 1938년 시대 소설인『약속』이 선데이마이니치 대중 문예에 입선하였고, 태평양전쟁 중에는 종군작가로서 전선을 전전한다. 전후 17년이라는 세월을 쏟아 부은 대하소설『도쿠가와 이에야스』는 공전의 '이에야스 붐'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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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쵸 18년(1613) 봄에 이르러 오쿠보 나가야스는 문득 자신의 건강에 위기를 느끼게 되었다. 지난해의 사건과 잇따른 주위 사람들의 죽음으로 어지간히 자신만만한 나가야스도 숙취와는 다른 구토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오카모토 다이하치를 아베 강변에서 화형에 처했을 무렵만 해도 나가야스는 아직 생명의 위기 같은 것과는 전혀 인연이 없다고 생각하며 기고만장했다. 그런데 자신에게 맡겨진 아리마 하로노부에게 할복명령이 내려진 무렵부터 왠지 모르게 자신감이 흔들렸다.

아리마 하루노부는 아직 46세였다. 나가야스는 일단 자기가 맡아 놓았다가 기회를 보아 다시 한 번 세상에 내보낼 작정이었다.

세상에서 누가 뭐라고 하든 오쿠보 타다치카는 아직 막강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결코 혼다 부자의 전횡에 밀려 사라질 존재가 아니었다…… 물론 그 밖에 나가야스 자신에 대한 이에야스의 신임…… 이라는 자신감도 있었다.
---p.172
'마사노부는 장군님의 중신, 너의 부하가 아니다. 무례를 범하면 용서치 않겠다.' 이 꾸중에 다다떼루의 이마에는 지렁이 같은 힘줄이 불끈 솟았다. 오랜만인 부자의 대면에 다다떼루는 지나치게 달콤한 기대를 걸고 있었다. 적어도 자기의 희망이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것이라면 그 사정을 다정스레 설명해 줄 아버지를 상상하고 있었다. 그런데 사태는 정반대가 되어 버렸다. 실은 아버지쪽이 마음의 무거운 짐에 짓눌려서 다다떼루의 위로를 필요로 할 만큼 극심한 피로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
--- p.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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