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앙시앵 레짐과 프랑스혁명

앙시앵 레짐과 프랑스혁명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베스트
서양사/서양문화 top100 30주
정가
18,000
판매가
18,000
구매 시 참고사항
  • 본 도서의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38쪽 | 608g | 153*224*30mm
ISBN13 9788958870180
ISBN10 8958870184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알렉시스 토크빌 Alexis de Tocqueville
프랑스 정치가·역사가. 1805년 파리 출생. 노르망디의 귀족 출신으로 1831년 미국을 여행한 후 『미국의 민주주의』(2권, 1835∼1840)를 내놓아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 후 여러 차례 영국을 오가며 J. S. 밀 등 자유주의자와 교류했다. 1848년 2월혁명 직후 제헌의회 의원으로 선출되고 1849년부터 외무장관을 지냈으나 1851년 루이 나폴레옹의 쿠데타에 반대하여 정계에서 은퇴했다. 마지막 대작 『앙시앵 레짐과 프랑스혁명』(1856)을 남긴 후 1859년 폐결핵으로 타계했다.
역자 : 이용재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1대학(Pantheon-Sorbonne)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에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Syndicalisme de metier et syndicalisme d'industrie: mutations et identites des ouvriers du batiment dans les annees 1880~1914』(Septentrion, 2000), 『영웅만들기: 신화와 역사의 갈림길』(휴머니스트, 2004, 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소유란 무엇인가』(아카넷, 2003), 『유럽의 탄생』(지식의풍경, 2003)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가 세상에 내놓는 이 책의 원래 목적은 왜 이 위대한 혁명이 유럽대륙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동시에 준비되었으면서도 다른 곳도 아닌 바로 프랑스에서 발생했는가, 그리고 왜 혁명은 자신이 파괴하려 했던 바로 그 사회로부터 생겨났는가, 나아가서 어떻게 낡은 군주정이 그토록 순식간에 그리고 그토록 완벽하게 무너질 수 있었는가 하는 이유를 이해시키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이 여기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나의 의도는 시간과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앙시앵 레짐에서 성장한 바로 그 프랑스인들-연구를 통해 나는 앙시앵 레짐의 프랑스인들의 모습에 매우 익숙해졌다-을 혁명의 오랜 유위전변을 통해 추적해보고, 나아가 그들이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비록 본성은 변함이 없더라도 어느 정도 달라진 형체를 가지고 줄곧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나는 모습을 파악해 보는 것이다.

혁명이 발생한 1789년에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평등에 대한 애착’과 ‘자유에 대한 애착’이 함께 넘쳐 흘렸다. 그들은 ‘민주 제도’뿐만 아니라 ‘자유 제도’ 역시 설립했으며, 특권을 폐지했을 뿐만 아니라 권리들을 인정하고 존중했다. 젊음, 열광, 긍지 그리고 고귀하고 진솔한 열정이 넘쳐흐른 이 시대는 몇몇 결함에도 불구하고 영원히 세상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것이며 국민들을 타락시키고 노예화시키려 하는 자들의 잠을 오랫동안 괴롭힐 것이다.
혁명 과정을 신속하게 추적해 가면서 나는 어떤 사건이나 결함 또는 과오에 의해서 바로 이 프랑스인들이 자신들의 애초 목표에서 벗어나서 자유에 등을 돌린 채 단지 세계 지배자의 평등한 노예가 되기를 원하는 데에 이르렀는가를 보여줄 것이다. 그리고 나는 혁명이 전복시킨 정부보다 더 강력하고 더 절대적이 된 정부가 어떻게 모든 권력을 다시 장악하고 집중시켰으며,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얻은 자유들을 억압하고 그 대신 허상으로 가득 채우게 되었는가를 살펴볼 것이다. 나아가서 나는 이 정부가 국민으로부터 자치권과 주요한 권리 보장책들 및 사상과 언론의 자유를, 곧 89년의 업적 중 가장 고귀하고 소중한 것들을 빼앗아버리고도 어떻게 여전히 혁명의 위대한 이름을 사칭할 수 있었는가를 보여줄 것이다.

--- 저자 서문 중에서


18세기의 프랑스에서 두 가지 중요한 열정(passion)이 자라나서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하나는 보다 뿌리가 깊고 기원이 오랜 것으로, 불평등에 대한 격렬하고 꺼질 줄 모르는 증오심이다. 다른 하나는 보다 새롭고 뿌리가 덜 박힌 것으로서, 평등하게 뿐만 아니라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욕구다.
구체제 말기에 이 두 가지 열정은 모두 진지하게 받아들여졌으며 활기차게 느껴졌다. 대혁명이 시작되었을 때 이 두 가지 열정은 서로 뒤섞이고 힘을 합쳤으며 프랑스인들의 마음속에서 함께 타올랐다. 확실히 1789년은 미숙의 시기이긴 했지만 무엇보다도 용기와 정열과 패기와 위엄의 시기였으며 혁명을 직접 목도한 세대나 우리 세대가 사라진 이후에도 사람들에 의해 경탄과 찬미로서 기억될 불멸의 시기였다. 그 당시에 프랑스인들은 실로 그들의 대의에 자부심을 느꼈으며 자유 속에서 평등할 수 있다고 스스로 믿었다.
자유에 대한 열정은 계속 그 모습을 달리하였을 뿐만 아니라 사태의 추이에 따라 감소되거나 확대되었으며 강화되거나 약화되었다. 반면에 평등에 대한 열정은 줄곧 그 모습이 일정했으며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완고하고 맹목적으로 동일한 목적을 지향했다. 이제 사람들은 평등에 대한 열정을 충족시켜주는 자라면 누구에게나 모든 것을 기꺼이 바치려 하였으며, 평등에 대한 열정을 조장해주거나 고무해주는 정부라면 어느 것에나 그 정부가 전제주의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습성과 관념 및 법률들을 제공해주게 되었다.

프랑스인은 그냥 내버려두면 좀처럼 일상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단 그들을 집에서 끄집어내기만 하면, 그들은 지구 끝까지 나아가서 서슴없이 모험을 즐길 채비가 되어 있다. 기질적으로 거친 프랑스인은 주요 시민들의 자유롭고 잘 짜여진 통치보다는 군주의 자의적이고 심지어 난폭한 지배에 더 잘 적응한다. 오늘은 권력에 대해 선전포고를 하지만, 내일이면 가장 순종적인 국민들도 결코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권력에 봉사한다. 저항하지 않는 한 한 가닥 실로도 그들을 움직일 수 있으나, 일단 저항의 사례가 주어지기만 하면 아무도 그들을 통제할 수 없다. 통치자들이 흔히 오판을 해서 때로는 그들을 너무 두려워하거나 때로는 너무 무시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들은 노예로 만들 수 없을 정도로 자유로운 것은 아니며, 쇠사슬을 끊을 수 없을 정도로 예속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들은 모든 일에 손을 대지만 전쟁에서만 뛰어나며, 순수한 영예보다는 모험, 힘, 성공, 수훈, 명성 따위를 더 좋아한다. 그들은 미덕보다는 영웅주의를, 건전한 상식보다는 천재성을 더 좋아하며, 위대한 업적을 성취하는 것보다는 엄청난 구상을 마음속에 꾸미는 것에 더 익숙하다. 프랑스인은 유럽의 국민들 중 가장 탁월하면서도 가장 위험한 국민이리라. 프랑스인만큼 언제나 찬미와 증오와 연민과 공포의 대상이 되는, 그러나 결코 무관심의 대상은 아닌, 국민이 달리 또 어디에 있겠는가?
--- 제3부, 제8장-결론부 중에서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