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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피오의 꿈

스키피오의 꿈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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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631쪽 | 676g | 127*195*35mm
ISBN13 9788974832889
ISBN10 8974832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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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김홍숙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코리아 타임즈〉와 〈연합통신〉 국제국에서 15년간 기자생활을 했다. 〈코리아 헤럴드〉에서 발행하는 영문 주간지 〈뉴스리뷰〉에 한국 문학을 소개하는 칼럼을 썼고 미국 대사관 문화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코리아 타임즈〉에 ‘Random Walk’라는 제목의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시산문집 『그대를 부르고 나면 언제나 목이 마르고』와 『시선』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최후의 연금술사』 『소피의 달빛 담요』 『천재 돼지 프란시스 베이컨』 『코끼리에 관한 짧은 우화』 『실낙원』 등이 있다. 또한 한국 문화를 해외에 소개하는 작업에도 힘을 써서 김태길의 『소설에 나타난 한국인의 가치관(1, 2)』과 정한숙의 소설 『끊어진 다리』 등을 영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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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리앵 바뇌브는 1943년 8월 18일 오후 3시 28분에 세상을 떠났다. 죽는 데 걸린 시간은 정확히 23분. 불이 붙기 시작한 후 그의 마지막 숨이 화염에 휩싸인 폐로 빨려 들어가는 데 꼭 그만큼이 걸렸다는 뜻이다. 자신의 일생이 그날 끝나리라는 걸 쥘리앵 자신도 알지 못했다.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 p.16
어찌 보면 그의 운명은, 올리비에 드 노옌이 아비뇽에 있는 교황의 새 궁전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생 아그리콜 교회 근처에서 한 여인을 처음 보았을 때 결정되었다. 유럽 역사상 가장 음울한 세기라 할 수 있는 시대에 태어나 죽음을 맞도록 운명지어진 스물여섯 살의 젊은이 올리비에, 그는 자신의 시로 그 여인을 불멸의 존재로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 무렵을 저주받은 시대라고 불렀고, 인간의 죄를 벌하는 신의 복수에 절망해 미쳐버린 사람도 적지 않았다. 올리비에도 그런 사람 중 하나라고 했다.
--- p.18
문지기를 시켜 폐허에서 시신을 끌어낸 후 깨끗하게 닦아 장례 채비를 갖춘 것도 만리우스였다. 이 비극적 소식을 전하러 죽은 이의 집을 찾아간 것도 그였고, 그 늙은 그리스 철학자가 당시 스물다섯쯤 된 아직 결혼하지 않은 딸 소피아와 단둘이 살고 있다는 걸 알아낸 것도 그였다. 그는 우선 그녀의 반응에 감동했다. 눈물이나 슬픔, 어떤 품위 없는 애통의 표현도 없이 이야기를 듣고 난 후 감사하다고 말하고, 시신이 어디 있는지 묻고는 시원한 음료를 대접했다. 그날은 타는 듯이 더웠다. 감정의 과시와 비탄이 당연한 시점에 그녀가 보여준 품위와 자제력은 인상적이었다. “이젠 행복하실 거야.” 그것이 그녀의 유일한 반응이었다.
--- p.81
올리비에는 대단찮은 인간애를 위해 위대한 사상들에 대항했으며 스스로 고난을 겪음으로써 그것을 명백하게 했다. 쥘리앵은 그조차 할 수 없었다. 그의 삶이 이미 끝났기 때문에 무언가 가치 있는 일을 할 기회도 사라진 것이었다. 그가 할 수 있었던 건 적어도 자신이 얼마나 잘못 생각했었는지 이해했음을 알리면서 다음에 누군가가 자신을 이해해주기를 바라는 것이었다.
--- p.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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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울 정도의 정열로 심오한 주제를 파고든 빛나는 작품. 굉장한 야심작이다.” _『데일리 텔레그래프』
“저항할 수 없는 상상력의 힘” _『이브닝 스탠더드』
“사상과 관념으로 이루어진 소설이 제공하는 지적인 자극과, 스릴러가 주는 본능적 즐거움이 더하여 아름답
게 씌어진 소설. 한번 잡으면 결코 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_ 『선데이 텔레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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