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평론가. 1960년에 태어나 서강대 신문방송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방송개발원 연구원, 광고프로덕션 조감독, 극단 기획자, 방송 구성작가, 대학 강사, 번역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일을 왕성하게 하다가 1992년 〈세계의 문학〉 가을호에 ‘평화의 잠’ 등 3편의 시로 등단했다. 1995년 말부터 여러 매체를 통해 문화에 관한 글을 집중적으로 발표한 이후 활발히 글쓰기를 계속하고 있다.
문화 평론집 《나눔 나눔 나눔》을 첫책으로 《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사랑을 만나러 길을 나서다》《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나를 미치게 하는 바다》 등의 책을 출간하였으며, 《유나바머》《영화, 그 비밀의 언어》《나의 피는 나의 꿈속을 가로지르는 강물과 같다》 등을 번역했다.
미술사학자. 1941년 중국 만주 안동에서 태어났다. 1967년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고고인류학과에서 한 학기 수료했다. 일본 교토국립박물관과 도쿄국립박물관에서 동양미술사를 연수하고,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미술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68년 이래 국립중앙박물관 미술과 학예연구사,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 및 학예연구실장을 지냈고 국립경주박물관 관장을 역임했다. 현재 일향 한국미술사연구원 대표이며 이화여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원융과 조화》《한국불교의 사리장엄》《미의 순례》《한국 불교조각의 흐름》《미술과 역사 사이에서》《법공과 장엄》《한국미술, 그 분출하는 생명력》《감로탱》(공저)《경주 남산》(공저)등이 있다.
수필가. 1945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월간문학〉과 〈현대문학〉의 수필문학 신인상 공모에 당선된 후 한국적인 서정을 재발견하고 음미하기 위해 아름답고 명상적인 글들을 꾸준히 써왔다. 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회장 역임, 마산 창신대학 문예창작학과 겸임교수, 경남문학관장, 수필전문지 계간 〈선수필〉 발행인이다.
저서로는 《남강 부근의 겨울나무》《한국의 영혼》《별이 되어 풀꽃이 되어》《만나면서 떠나면서》《달빛 고요》《모래알 이야기》《별 보며 쓰는 편지》《깨어 있는 자만이 숲을 볼 수 있다》《대금산조》《심금》《가을 금관》《목향》 등이 있다.
영화평론가.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인하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영화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대학강사를 거쳐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씨네 21〉기자 겸 평론가로 일했으며 현재 〈필름 2.0〉에서 평론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영화가 욕망하는 것들》《미지의 명감독》《로베르 브레송》 등이 있다.
다학자, 국문학자.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문과를 거쳐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고전문학을 전공했다. 그후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강의하며 80년대 중반부터 다학에 몰두했다. 95년에 ‘심수연학회’를 창립한 후 특히 고전다서와 우리 차문화사 연구에 전력하고 있다. 한국차학회 이사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원광대 석좌교수로 몇 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저서로는 수상록 《세심여담》, 경기도박물관에서 펴낸 《차문화사》와 《동다송》《다신전》《다부》《다경》《대관다론》《끽다양생기》의 강의록, 《다부에 담긴 이목의 차정신》《시문을 통해 본 선인들의 차정신》 등이 있다.
전통 문화 연구가, 다도·전통음식 전문가. 1984년 〈스포츠 레저〉에 ‘차요리’와 ‘차생활의 지혜’를 기고한 것을 시작으로 여러 신문과 잡지에 차와 예법, 그리고 전통문화와 관련된 집필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요리 전문 월간지 〈쿠켄〉에 ‘종가의 맛을 찾아서’를 연재하고 있다. 성균관 여성유도회 중앙위원이자 국립문화재연구소 전통음식조사 자문위원이기도 하며, 성균관대학교 생활과학대학원 예다학과와 숙명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 출강했다. 현재 한배달 우리차문화원 원장을 맡고 있다.
차와 관련된 저서로는 《우리 차 우리 꽃차》《차요리》《차가 있는 삶》《자연의 맛 우리 차요리》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명문 종가 이야기》《명문 종가를 찾아서》《천년의 삶으로 이어온 종가 이야기》《명문 종가 사람들》을 집필하였다.
14세에 출가. 선암사 주지를 지냈으며 지금은 금둔사에서 지낸다. 현재 선암사 칠선선원 원장, 금둔사 금둔선원 원장이다. 저서로는 《지허 스님의 차》가 있다. 지허 스님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선암사는 차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통일신라 말 도선국사가 처음 심은 차나무가 현재 절 뒤편의 800년이 넘는 자생차 군락지로 이어졌다. 스님은 젊었을 적 선암사의 차 만드는 일을 맡은 이후 육십 평생을 차와 함께했다. 이 글에서는 그러한 삶과 차로 맺어진 인연들을 이야기한다.
1957년 경상북도 울진에서 태어났다. 1981년 한국등산학교를 수료한 후, 1984년 1월 1일부터 76일 동안 백두대간 최초 단독 종주에 성공했다. 1986년에는 여성으로서 세계 최초로 해발 7,455미터 높이의 히말라야 강가푸르나 봉에 올랐고, 1989년에는 설악산 토왕성 빙벽 폭포를 두 차례나 등반했다. 1991년 도시생활을 접은 후 강원도 정선에서 일반인을 위한 자연생태학습장인 ‘정선자연학교’ 교장을 지내기도 했다.
현재는 아들과 함께 지리산 화개골에서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하얀능선에 서면》, 《낮은 산이 낫다》, 《숲을 걷다》(공저)가 있다.
차시인, 한국풍류연구가. 1946년 한국 차의 시원지인 지리산 화개동천에서 태어났다. 〈시문학〉〈시조문학〉〈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였다. 80년대 들어서는 부산에서 원광 스님과 함께 계간<다>를 창간하고 부산 차인연합회를 만들어서 차문화 운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신동다송》《한국인의 차와 선》 등의 다서와 《달빛차 끓이면서》《돌탕관에 차 끓이며》 등의 차시집과 여려 편의 차논문도 발표했다. 현재는 야생차의 고장인 화개 문덕산에서 달빛초당을 엮어 놓고 손수 차산을 가꾸며 11년째 한나절은 차 끓이고 한나절은 시를 쓰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