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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딴지 미스터리 사전

괴물딴지 미스터리 사전

: 세계 제1의 엽기상식 대백과

유상현 저 / 신동민 그림 | 해냄 | 2006년 08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7.2 리뷰 17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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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8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98쪽 | 552g | 128*188*30mm
ISBN13 9788973377602
ISBN10 8973377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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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러시아 레닌그라드의 한 아파트의 승강기 안에서 한 청년이 목에 구멍 두 개가 뚫려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 청년의 시신을 부검한 의사들은 그의 몸에서 무려 1리터가 넘는 피가 없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이 소식이 신문에 보도되자 주민들은 흡혈귀가 나타났다며 두려움에 떨었다. 한 달 후 같은 승강기에서 열세 살의 여자아이가 4층과 5층 사이에 갇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아이는 계속 살려달라며 고함을 질렀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5층 승강기 문을 열고 밧줄을 통해 승강기의 동체 지붕에 올라타다가 소름끼치는 비명을 들었다. 아이를 구하기 위해 경찰은 승강기의 지붕을 부수고 안으로 들어갔지만 이미 아이는 얼굴이 하얗게 변한 채 죽어 있었다. 그러나 밀폐된 승강기 안 어디에서도 범인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사흘째 되던 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승강기에서 서로 대화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승강기의 불이 꺼지며 승강기가 층과 층 사이에 멈췄다. 그리고는 승강기의 지붕에 무언가가 올라타는 것 같은 ‘쿵’ 하는 소리가 들렸다. 수사관들은 권총을 뽑아 들고 승강기 천장에 손전등을 비췄다. 그때 승강기 천장 일부가 열리며 검고 거대한 물체가 수사관 중 한 명을 덮쳤다.
--- p.
1997년 7월 28일 모스크바국립공과대학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 아이반 코로노브(Ivan Koronov)는 논문을 쓰려고 국립도서관 컴퓨터로 관련 자료들을 열람하다 자신이 조회한 전문적인 의학 단어가 얼마 전 비밀이 해제된 소련 국가보안위원회의 생명공학 관련 파일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호기심이 생긴 그는 자료 열람을 신청했다. 자료의 이름은 ‘알라스토르(Alastor)’. 고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복수의 신을 의미한다. 자료를 대충 뒤적이고 있는데 서류 뒤쪽에서 사진 한 장이 떨어졌다. 사진에는 목이 두 개 달린 셰퍼드 한 마리가 찍혀 있었다. 원래 셰퍼드의 몸에 보다 작은 종류의 개의 머리가 하나 더 달린 모습이었는데 두 개의 머리가 모두 살아 있는 것처럼 보였다.
놀란 그는 서류를 제대로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 속에는 사진 몇 장이 더 붙어 있었다. 모두 다 현실에서 보기 힘든 괴상한 사진들이었다. 머리가 두 개 달린 원숭이, 개의 머리를 가진 고양이 등등. 그리고 목에 선명하게 꿰맨 자국이 남아 있는 한 노인이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물을 마시고 있는 사진도 있었다. 자료에는 이들이 모두 사망한 뒤 다른 생명체의 몸통에 머리를 이식해 살아난 생명체라고 쓰여 있었다.
정신없이 자료를 읽어나가던 코로노브는 이 모든 것이 나치의 생체실험에서 시작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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