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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까지 함께한 사랑

영원까지 함께한 사랑

김중섭 편저 | 푸르름 | 2006년 08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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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21쪽 | 406g | 148*210*20mm
ISBN13 9788988388358
ISBN10 8988388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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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중섭
경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겸 국제교육원 원장으로 한국과 한국어를 배우고자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외국인 유학생들과 재외동포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생각으로 20년 가까이 한국어 교육에 몸담으며 외국인 유학생들과 재외동포 학생들에게 우리의 언어와 문화를 깨우치고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현직 : 한국어세계화재단 이사 / 한중우호협회 이사, 이중언어학회 부회장 등
저서 : 『혼자 공부하는 한국어』 『한국어 교육의 이해』 『Easy Korean』 『신표준한국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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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라가 그 귀신이 어떻게 생겼냐고 물었더니 나무꾼이 말하기를 “거기에 있는 나무는 사람 같아요.
난 가지를 잘랐는데 그 나무가 한숨을 쉬는 것을 들었어요.”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또한 “오, 레일라”
라는 소리도 들었다고 했다. 레일라는 그 말을 듣자마자 나무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리고는 카이스가
이미 나무가 된 것을 보았다. 그의 몸은 허약해졌고, 그의 팔과 다리는 가지가 되었다. 레일라는 크게 카이스를 불렀다. 그러자 나무는 나지막이 “레일라” 라고 대답했다. “약속대로 내가 돌아왔어, 카이스.”라고 하자 나무는
“난 레일라다.” 라고 대답했다. 레일라는 그 말을 듣고 말했다. “제발 정신 좀 차려. 레일라는 나야. 나를 봐줘.” 그러자 카이스는 “네가 레일라야? 그러면 난 아니네.”라고 하면서 숨을 거두었다. 레일라도 그런 가엾은 그를 보고 쓰러져 울며 그의 이름을 외치다 숨을 거두고 말았다.
--- p.31
당황한 쉬린은 의기양양한 호스로브 왕과 어쩔 수 없이 결혼식을 올려야 했지만 파르하드에 대한 그리움과 서러움으로 눈물을 감출 수가 없었다. 이러한 사실도 모른 채 강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 밤새도록 열심히 일을 한 파르하드는 마지막 강의 방향을 바꿀 삽질을 두고 지나가는 바람의 안타까운 속삭임을 들었다.
‘어리석은 파르하드 … 쉬린은 이미 호스로브 왕의 아내가 되었는데…’ ‘뭐라고? 내가 잘못 들은 거지? 쉬린은 나를 사랑해. 나와 결혼해야 한다고!!! 파르하드는 심장이 찢어질 듯한 아픔을 느끼며 쉬린이 있는 궁궐로 미친 듯이 달려갔다. 창가에 울고 있는 쉬린의 모습이 보였지만 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안타깝게 쉬린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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