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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원더풀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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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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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6년 08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62쪽 | 48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1059648
ISBN10 8901059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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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울라 카린 린드크비스트
1953년 스웨덴에서 태어난 울라 카린 린드크비스트는 스웨덴을 대표하는 방송국 SVT의 뉴스 프로그램 <라포르트>의 인기있는 뉴스 앵커이자 네 자녀의 어머니로서 삶을 행복하고 균형있게 꾸려왔다. 1988년에 처음 방송을 시작한 이후 2003년 봄까지 저녁방송 텔레비전의 뉴스 앵커로, 기자로 살아왔다. 2000년부터 2년간은 남편 올레와 두 아들 폰투스, 구스타프와 함께 캐나다에 잠시 머물기도 했다. 그녀는 쉰 번째 생일날 루게릭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고, 그로부터 1년 뒤인 2004년 봄에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은 그녀가 생애 마지막 1년의 일상을 담은 기록으로, 코로 조절하도록 특별 고안된 컴퓨터로 쓰여진 것이다. 그녀는 점점 쇠약해져가는 몸과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기록으로 남기는 동안 삶과 죽음, 사랑, 그리고 가족에 대한 근원적이고 보편적인 질문과 대면하게 된다. 스웨덴을 비롯한 유럽과 미국 등 14개국에서 발간, 또는 발간될 예정으로,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원더풀』. 이 책의 인세 일부는 그녀를 기리기 위해 가족들이 설립한 자선단체에 기부되고 있다. 이 책의 제목‘원더풀’은 그녀가 이생에서 남긴 마지막 말이다.
역자 : 유정화
1963년에 태어나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한 후 미국 캘리포니아 올로니 칼리지와 얼바인 캘리 칼리지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여러 출판사에서 편집자 생활을 하였으며, 지금은 전문 번역자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힐러리의 선택』 『20세기 컬렉션 디자인』 『이스터 섬의 수수께끼』 『미국 여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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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루게릭 병이라고 확신해요.” “정말 알고 싶으신가요?”
“아니, 알고 싶지 않은 것 같아요.” 나는 자신 없이 대답한다. “오늘은 제 생일이고 파티를 여는 날이니까요.”
“오, 그렇군요! 쉰 살 생일선물로는 엄청납니다.” “그 말은 제가 루게릭 병에 걸렸단 뜻인가요?”
“그래요. 아니면 특이한 종류의 파킨슨 병일 수도 있고요.”
...... 나는 오늘 파티에서 반드시 해야 할 일 한 가지를 더 적는다.
아무에게도 오늘 일을 말하지 않기, 재미있게 즐기고 고통은 내일로 미뤄두기.
--- pp.43~44
예기치 않은 일이 생기지 않는 한 나는 루게릭 병 때문에 죽을 것이다. 내가 택할 길은 두 갈래뿐이다. 드러누워서 비통한 심정으로 죽음을 기다리거나 이 불행한 상황에서 가치있는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것, 이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진부하게 들릴지 모르겠으나 나는 긍정적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기로 했다. 내가 갈 길은 두 번째 길인 것이다. 나는 지금 마주하고 있는 이 순간을 살아야 한다. 내게 밝은 미래란 없다. 그러나 밝은 현재는 있지 않은가. 어린아이들은 이렇게 오직 현재만을 살아간다. 나중에 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므로 나는 어린아이처럼 웃는다. 주체할 수 없을 만큼......
그동안 나는 성인으로서의 내 삶이 종국에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왔다. 우선 앞에 닥친 일들을 해결해놓으면 결국 내 삶 전체가 괜찮아질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이런 식의 생각을 더 이상은 할 수 없게 되었다. 이상한 것은 요즘, 내가 불치병을 앓고 있는 지금에 와서 아주 기쁜 순간을 만끽한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느껴본 적이 없는 그런 기쁨을. 지금까지 내게 있어서 행복은 한결같은 그 무엇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제는 행복이 변하지 않는 무엇으로 되어가고 있다. 그것이 내가 웃는 이유다. 그리고 이런 변화가 연수마비와 관계가 있다면, 그렇다면 그것은 루게릭 병이 내게 안겨준 축복일 것이다.
--- pp.97~98
“엄마, 일 초에 한 번씩 사는 거야.” 구스타프가 살며시 속삭인다.
“뭐라고 했니?” “일 초에 한 번씩 산다고.” “어디서 그런 말을 들었어?”
“아무 데서도 안 들었는데? 지금 그냥 생각해낸 거지.” 구스타프는 계속 말을 이어간다.
“그러니까 엄만 앞으로 백만 번, 천만 번 더 살게 되는 셈이야.”
“그래, 일 초에 한 번씩, 모든 순간이 삶이지.......” 내가 아들의 말을 따라 되뇌인다.
--- pp.118~119
폰투스는 우리끼리 눈을 깜박이며 나눌 수 있는 말을 만들어보고 싶어한다.
“엄마, 눈을 세 번 깜박이면 ‘사랑해’란 뜻이야. 알았죠?”
폰투스는 눈을 세 번 깜박인다. 나도 폰투스를 쳐다보며 눈을 세 번 깜박여준다.
그런데 깜박이는 내 눈꺼풀 사이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다.
“엄마, 두 번 깜박 하는 건 ‘응’이란 뜻이고, 한 번 길게 깜박 하면 ‘아니야’란 뜻이야.”
폰투스가 앞으로 연습을 무척 많이 하게 될 거라고 말해서 나는 눈을 두 번 깜박여주었다.
---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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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의 과정을 담은 특별한 회고록. 『원더풀』은 그녀 생애의 마지막 한 해를 담은 이야기이다. 솔직하고 간결하며 간간히 던지는 유머가 인상적인 글에서 울라 카린은 자기 삶에 대한 제어력을 상실해 가면서 느끼는 감정이 어떠한지, 자신이 죽게 되리라는 것, 소중한 남편과 아이들을 남겨두고 떠나야 할 처지를 알고 있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 묘사해 놓았다. 이 책은 최근 몇 해 동안 나온 회고록 가운데 가장 깊은 영감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정신을 고양시키는 작품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Good Reading』

그녀는 자신의 질병이 무엇인지 이해하고자 점점 쇠약해지는 몸을 상세히 기록하는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끔찍한 확진, 자신이 루게릭 병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 퇴행성 질환으로 치유가 불가능한 이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울라 카린은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는 일을 접지 않았다. 이 기록은 비단 자식들을 위해서만은 아니었다. 곧 닥쳐올 스스로의 죽음을 극복하고픈 의지이기도 했다. 그리하여 신체의 마비가 몸 전체로 퍼지며 기능을 잃어가고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조금도 움츠러드는 법 없이 적어나간 그녀의 일상들 - 딸에게서 온 전화나 남편, 아들과 보내는 오후 시간들처럼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일상의 순간들 - 이 지금 있는 그대로의 이 삶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일깨워준다. 생애 마지막 날들을 병마와 싸우며 살아가는 그녀의 용기 있는 삶은 맑고 명징한 글 속에 도드라지게 표현되어 있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처럼 감동적이고 강렬한 이 책은 삶과 죽음, 사랑, 그리고 변함없이 소중한 가족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는 물론이고 질병의 고통과 당혹감, 그 공포까지도 탐색해낸, 기억에 오래 남을 책이다. Penguin Group Review

누구나 자신이 언젠가는 죽게 되리라는 것을 안다. 언젠가는. 죽음이 불가피한 인간의 조건인데도 정작 사람들은 대개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그 점은 스웨덴의 방송인 린드크비스트도 마찬가지였다. 건강하고 활동적인 49세의 커리어 우먼으로 가족과 친구, 직장을 바쁘게 오가며 살았던 그녀였으니까. 자신의 근육이 점차 힘을 잃어가는 듯한 미묘한 징후를 감지하고 나서도, 의사를 찾아가 진단을 받고 나서도, 루게릭 병이 의심된다는 말을 듣고 나서도 그녀의 마음은 최선을 기대하는 희망과 최악을 예상하는 두려움으로 나뉘어 있었다. 나쁜 소식이 확실해질 무렵부터 그녀는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이 일기는 불치병을 앓는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순간, 모든 일을 마지막 체험처럼 절실하게 느끼고 음미한 기록이다. 인간의 품위를 유순하고 부드러운 것으로 잘못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린드크비스트의 솔직하고 담대한 태도는 품위가 그런 것과는 상당히 다를 수 있음을 증명해 보인다. 그녀는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인간다운 품위와 존엄성을 잃지 않고 마지막 날들을 살아냈다.『Starred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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