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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읽는 중국

영화로 읽는 중국

중국 현대문학 문화-2이동
김태만 | 동녘 | 2006년 09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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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top100 4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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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71쪽 | 564g | 153*224*30mm
ISBN13 9788972975076
ISBN10 8972975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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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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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한국 중국현대문학학회
한국 중국현대문학학회(The Korean Society of Modern Chinese Literature)는 1985년에 창립되어 중국 현대문학과 문화를 연구하는 500여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정기간행 학술지인 《중국현대문학》을 연 4회 발간하고 있으며 100회가 넘게 국제 및 국내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최근에는 영화ㆍ도시문화ㆍ대중문화 등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여, 한국에서의 중국 현대문학과 문화 연구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다.

[글쓴이(가나다 순)]
김수현(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박사과정)
김순진(인천대 중국어중국학과 초빙교수)
김양수(동국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김영미(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 강사)
김정욱(전남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김종진(영동대 중국어중국통상학과 교수)
김태만(한국해양대 동아시아학과 교수)
박난영(수원대 중국어학과 교수)
박언진(상명대 중어중문학과 강사)
박정원(한국외국어대 연구교수)
박정희(부산대 중어중문학과 강사)
양태은(연세대 연구교수)
유중하(연세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이시활(경북대 중어중문학과 강사)
이욱연(서강대 중국문화학과 교수)
임대근(한국외국어대 중국어과 강사)
임춘성(목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장동천(고려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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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읽는’다는 말은 영화를 단순한 오락거리로서만 파악하지 않고 인간과 세계의 모순과 현실을 담고 있는 해석 가능한 텍스트로 이해하고자 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그러므로 영화 텍스트를 읽는 행위는 생래적 욕구인 보는 행위를 넘어서서 의식적인 독해 및 해석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을 읽기 위해서라면, 중국적인 그 무엇들을 텍스트 속에서 발견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중국이라는 둘레 속에는 다분히 중국만의 특수한 그 무엇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인간과 세계의 어느 둘레 속에서도 쉽게 발견되는 보편적인 현상도 함께 얽혀 있다. ……
영화를 통해서 중국을 이해한다는 말은 이렇듯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일어날 법한 이야기들에 대한 중국적 대응을 읽어내고, 또 중국만의 특수한 이야기들에 귀 기울이며, 중국(권) 영화 속에 재현된 중국의 모습을 다루는 행위뿐 아니라, 중국 바깥에서 중국을 바라본 영화들까지도 아우르자는 의미가 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행위는 보편과 특수의 문제라 이름 지을 수 있으며, 고전적 방식으로 말하면, 우리에게는 ‘보편과 특수의 변증법적 결합’, 즉 경계를 지키되, 그 경계를 절대화하지 않으면서 언제고 뛰어넘을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상업적인 무협영화가 나온 지 벌써 90여 년이 다 되어간다. 90여 년 동안 무협영화는 신비한 무공의 액션 장면 같은 영상 특징뿐만 아니라, 대의명분을 위한 협객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 영웅의 무대인 강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과 복수의 대서사 등 언어와 영상, 사유와 비주얼이 상호 교차하면서 한결같이 무협 마니아를 흥분시키고 있다. 무협영화는 보는 재미만 있는 단순한 액션물이 아니라 불가능한 꿈의 세계에 대한 동경이자 불합리한 현실세계와 대결하는 영웅들의 이야기다. 현실에서 영웅이 되지 못하는 우리들은 영화 속 영웅들에게 우리의 꿈을 기탁하면서 자유롭게 상상의 날개를 펴는 것이다. 지금은 무협영화, 무협소설, 무협만화, 무협게임 등 무협이라는 수사가 붙은 수많은 문화 장르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마디로 무협영화는 시대착오적인 중국의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치부할 수도 없고, 쓰레기통에 처박혀야 마땅한 싸구려 문화라고 매도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또한 일시적으로 유행하는 단순한 시대적 트렌드라고 할 수도 없고, 한번 반짝이다가 영원히 사라지는 아이돌 스타처럼 일시적인 거품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무협영화란 영화라는 가장 근대적인 비주얼 양식에다 중국의 고유한 민간 전통에 뿌리를 둔 협 문화의 특징이 고스란히 녹아 흐르는, 가장 중국적인 장르다. 이와 같이 무협영화는 오락성과 대중성을 기초로, 중국의 전통 문화를 전파하는 가장 중국적인 장르이며, 중국의 민족 정신이 체현된 것이라 할 만한다. 다시 말해, 중국 전통 문화의 세계적인 선교사 역할을 무협영화가 담당하고 있다. 한마디로 무협영화는 중국 장르 영화의 한 영역에 불과하지만, 중국영화를 상징하는 국가대표인 셈이다.
--- pp.101-102 '무협' 중에서
문혁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어서 한마디로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국가 권력이라는 이름 아래 행해졌던 폭력은 분명 야만이었다. 과거의 잘못된 역사를 치열하게 비판하지 못하고 우회하거나 무마하고 넘어가는 모습은 장이머우의 〈인생〉이나 천카이거의 〈패왕별희〉 모두 비슷한데, 이러한 현상은 사실 중국 5세대 감독들의 영화에서 종종 만나는 일이다.

그들은 문혁의 가해자인 홍위병 세대에 해당하며(천카이거는 자신이 홍위병이었다는 사실을 고백한 적도 있다), 지금은 오십대를 전후한 나이로 1992년부터 본격화된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드라이브의 첫 수혜 세대이기도 하다. 그런 그들이 과거 역사를 정면으로 마주하기는 실로 고통스러운 일일 것이다. 반성에는 때로 자신의 과오를 명확하게 인식해야 하는 고통이 따른다.

자신의 고통을 여러 타인의 고통과 동급으로 놓고 관조하는 것은 대단히 힘든 일이다. 그런 점에서 이 두 영화는 (영화가 제작된 1993년의) 중국이 지난 현대사를 어디까지 반추할 수 있는지, 바꾸어 말해 현대 중국의 역사의식의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게 해준다.
--- p.171 '근대' 중에서
과연 그들에게 ‘중국적’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영화에서 보면 그것은 매우 억지스러워 보이기까지 한다. 일부러 중국을 이해하지 못하는 세대들에게 아버지 세대의 감수성을 강요하는 것처럼 보인다. 왜 하필 ‘과사’를 해야만 했을까? 왜 하필 미국의 심장부 뉴욕에서 중국 전통 혼례로 결혼식을 치러야만 했을까? 며느리가 옆에서 머리를 쥐어 짜내며 글을 쓰고 있는데 같은 공간에서 쿵푸를 그렇게 열심히 해야만 했을까? 더구나 그 시끄러운 경극을 틀어대면서. 그것은 ‘아버지’의 고집일 뿐이다. 말하자면 그것은 자연스럽기보다는 인위적이다. 이런 일련의 행동은 일부러 과거로 돌아가려는 행위다.
……
왜 그들은 중국을 떨쳐내 버리려 하는 동시에 늘 그 속에서 살고자 하는 것일까. 이러한 모순적 태도는 영화 전반에 걸쳐서 나타난다. 그리고 그러한 모순이 야기하는 긴장감은, 앞으로 나아갈 수도 그렇다고 돌아갈 수도 없는 현재 상황에 대해 아버지 세대가 느끼는 답답함을 강하게 표출한다. 이 정도쯤 되면 그들의 이러한 반발은 왜곡되어 부담감을 주게 된다. 그래서 아버지 세대들의 노스탤지어가 향기롭지만은 않으며 슬프고 처절하게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아름다운 나라, 미국이라는 현실에서 이 노스탤지어는 속을 거북하게 만들고야 만다.
--- pp.305-306 '화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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