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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헬싱키

첫, 헬싱키

[ 양장 ] 안그라픽스 A 시리즈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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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9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734g | 148*210*30mm
ISBN13 9788970598222
ISBN10 8970598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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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거나 뺄 것 없이 헬싱키
박형욱 (kaeti@yes24.com)
2015-11-25
특유의 푸른빛이 돋보이는 이 책은 그 자체로 헬싱키다.
'처음 헬싱키에 왔을 땐 화려하지 않은 무채색 건물, 한산한 거리 등을 보고 '심심한 어른 같은 도시'라고 생각했다. …… 다시 온 헬싱키는 여전히 잔잔하고 고요하고 어른스러웠다. 하지만 심심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겉과 안이 다 파랗다. 요한나 글릭센의 패턴을 활용한 표지는 물론이고 글과 일러스트도 모두 파랗다. 밋밋하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보면 볼수록 최소한의 것만 잘 선별해 취했다는 생각이 들 뿐 심심하지 않다. 헬싱키를 그대로 담은 건 책의 속도 마찬가지다. 헬싱키의 인상을 설명한 저자의 말 그대로 이 책 역시 복잡하고 화려하기보다는 단순하고 소박하다. 『첫, 헬싱키』는 보통의 여행 에피소드부터 현지 디자이너들에 대한 소개까지 많은 이야기를 담아냈지만 일상 풍경의 묘사는 구체적이고, 일면 전문적이라 거리감을 느낄 수 있는 소재들은 쉽게 풀어내 책의 두께와 물리적인 묵직함이 무색하게 그야말로 담백하다. 미리 알아두면 좋을 간단한 역사적 배경이나 상식들도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어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그 양도 적당해서 체할 일 없이 누구나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더하거나 뺄 것 없이 헬싱키다.

나란히 걸으며 여행하듯, 구석구석 들여다보는 헬싱키 안내서
똑같이 여행 에세이라는 분류로 묶이더라도 이야기를 푸는 방식에 따라 독자의 체감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여행의 경험을 재미있게 들려주는 느낌의 책도 있고, 지금의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책도 있다. 물론 비중이 다를지언정 모든 이야기에는 이런 요소들이 섞여있지만, 『첫, 헬싱키』는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다.'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마음이 잘 맞는 친구와 낯선 거리를 걷고 길가의 카페에 커피 한잔을 두고 마주앉은 것 같다. 다른 나라에 가면 흔히 보게 되는 사소한 '다름'에서 오는 재미를 세심하게 잡아내 흥미로움에 감탄사를 뱉거나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무엇보다 일러스트도 제대로 한몫 해서, 순간순간을 시각적으로 기록한 매 컷들을 보며 독자들은 의도하지 않아도 여행의 장면 속에 쉽게 들어갈 수 있다. 단순한 구경꾼보다는 분명 한 발 더 들어가게 된다.

작은 여행, 사는 여행
'새로운 곳에서 짧게 여행하고 떠나는 게 아니라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그들의 삶 속에서 있는 그대로를 느껴보고 싶었다. …… 처음 가는 곳은 아니지만, 처음 하는 여유로운 여행. 우리는 다시 한 번 헬싱키로 간다.'
그 외에도 저자의 목소리가 더 특별하게 들리는 건 평범한 그들의 일상을 가져왔기 때문일 것이다. 집을 구하고 함께 요리하고 수다 떨고 책을 읽는다. 벼룩시장과 도서관을 찾고 가끔은 근교로 소풍을 간다. 당장 내일이라도 다시 만날 것처럼 대수롭지 않게 헤어지는가 하면 어느 순간 여행이 더 이상 여행 같지 않아질 때 문득 다가오는 낯섦도 좋다. 여행자가 갖는 이방인의 정체성이 오래 머무는 동안 조금씩 변화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빚어낸다.

'아침에 일어나 멍하니 창 밖의 바다를 바라보니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아 좋았다. 새삼 내가 정말 외국에 있구나… 싶었다.'
그리는 그곳이 아니라도 어디라도 좋다. 책 속의 바다를 보자. 새삼 떠올려보자. 그곳에 있는 우리를.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처음 헬싱키에 왔을 땐 화려하지 않은 무채색 건물, 한산한 거리 등을 보고 ‘심심한 어른 같은 도시’라고 생각했다. 동화 속 마을 같은 코펜하겐에서 며칠을 보내고 온 터라 더욱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해질 무렵, 어둑어둑한 저녁 장보러 가는 길에 본 풍경의 느낌이 아직도 남아 있다. 다시 온 헬싱키는 여전히 잔잔하고 고요하고 어른스러웠다. 하지만 심심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 22쪽

싱호리와 파르크에게 추천받았던 카페 에포스(Cafe Eepos)를 발견. 점심도 먹을 겸 들어가 아카데미아 서점에서 산 엽서에 편지를 썼다. 한 장은 김소네 집으로, 한 장은 훈버터네 집으로. 다음 여행엔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기를.
- 65쪽

익숙한 물건의 낯선 모습을 볼 때 여행 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다.
- 86쪽

5월 1일은 핀란드의 노동절인 바푸(Vappu)로 크리스마스만큼이나 큰 행사다. 모든 사람이, 온 도시가 즐기는 축제의 날. 길고 긴 북유럽의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는 시기이기도 하니 얼마나 신날까! 평소에도 오버롤(overall) 작업복을 입은 젊은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오늘은 성당 앞에 작업복 색깔별로 모여 앉아 있다. 색은 각자의 전공이나 학교에 따라 다르다. 축제까지는 며칠 남았는데 벌써부터 축제의 기운이 물씬 풍긴다.
- 148쪽

바닷가를 걷다가 도착한 카페 우르슬라(Cafe Ursula). (…) 영화 ‘카모메 식당(かもめ食堂)’의 3인방 사치에, 미도리, 마사코와 핀란드 아줌마가 바다를 바라보며 앉아 있던 카페가 바로 이곳이었다.
- 188-190쪽

사실 작년에도 당일치기 여행으로 탈린에 왔는데, 굳이 다시 온 이유 중에 하나는 성 올라프 교회(St. Olav's Church) 때문이다. 바로 이곳에서 프러포즈를 받았다!
- 230쪽

아르텍 세컨드 사이클(Artek 2nd Cycle)은 아르텍에서 운영하는 중고품 가게다. 이곳은 옛날에 판매되었던 오리지널 디자인을 아르텍이 다시 수집하고 수리해서 판매하는 곳이다. 오랜 시간이 지나 낡은 물건이 돌고 돌아서 다시 판매되는 환경 보호 운동인 것이다. 한 번 판매하고 물건의 수명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원래 가치가 그대로 인정받는 것을 보면서 소비란 이렇게 이루어져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241쪽
__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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