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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의 탄생

백화점의 탄생

: 봉 마르셰 백화점, 욕망을 진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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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의 문화사
[도서] 백화점의 문화사
김인호 저 살림출판사
10% 8,820
백화점의 문화사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22쪽 | 28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024565
ISBN10 8990024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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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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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 장석봉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현재 단행본 번역과 기획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우주가 바뀌던 날 그들은 무엇을 했나』, 『도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학 공식』, 『아름답고 슬픈 야생 동물 이야기』 등이 있다. 베어스 팀의 오래된 팬이며, 이메일 주소는 bears16@dreamwiz.co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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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돌이켜보면, 전단계 자본주의가 본격적인 자본주의로 이행한 시기는 백화점의 탄생과 딱 일치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즉, 19세기 중엽부터 20세기 초에 걸쳐서 프랑스, 영국, 미국 등의 대도시에 차례로 생겨난 백화점은 때마침 공장 생산으로 옮겨간 섬유산업과 밀고 당기는 관계 속에서 대중소비경제를 만들어냈던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틀림없이, 그건 본말이 전도된 얘기다, 백화점과 같은 소비 측의 요소는 사회자본의 축적과 그에 조응하는 생산력의 반영에 불과하다는 반박이 나오겠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하부구조론자는 이 책이 지금부터 다룰 백화점의 발명자 아리스티드 부시코의 일대기를 먼저 읽어보기 바란다. 인간의 심리에 대한 그의 투철한 고찰이 백화점이라는 욕망의 장치를 만들었고 그것이 결국 대중소비경제를 이끌어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백화점을 발명한 부시코야말로 자본주의를 발명한 사람인 것이다.
--- p.12
부시코는 마가쟁 드 누보테가 이미 채택하고 있던 입점 자유, 정가 명시, 현금판매, 반품 가능과 같은 판매방법을 더욱 철저하게 밀고 나가는 것에 덧붙여 박리다매 방식을 강력히 추진했다. 마가쟁 드 누보테에서도 박리다매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으나 박리로 파는 것은 공장생산이 가능한 양산상품에 한했다. 이에 반해 부시코는 품질이 우수한 고급상품을 포함해 가게에서 취급하는 모든 상품의 소매 마진을 대폭 인하해 회전율을 높였다. 봉 마르셰(싸다는 뜻)라는 점포 이름에 걸맞은 상술이었다.(
--- p.36
염가판매, 바겐세일, 미끼상품이라는 판매전술 그 자체와 관련된 소프트웨어에서도, 오페라극장이나 대성당을 연상케 하는 호화찬란한 점포, 천상의 낙원으로 오인케 하는 광학을 동원한 내부장식, 스펙터클 쇼로 다가오는 디스플레이 같은 하드웨어에서도, 부시코는 어떻게 하면 여성손님을 한 사람이라도 더 봉 마르셰로 끌어들일 수 있을지를 놓고 노심초사했다.
--- p.83
다종다양한 상품 하나하나에 대해 손님의 욕망을 유발시키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여기에서도 또 라이프스타일, 더욱이 총체적인 계획에 바탕을 둔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전략이 욕망의 전면적 해방이라는 깃발을 흔드는 역할을 맡는다. 즉 상층 중간계급의 이상적인 생활을 구석구석까지 실현하려면 이런저런 가구와 식기류를 갖추고 이런저런 캐주얼웨어를 입고 이런저런 바캉스용품을 구입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식으로, 중산계급의 소비자에게 구체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교육시킬 필요가 있는 것이다. 소비자에게 그들이 도달해야 할 이상과 목표를 가르치고 그들을 격려하는 것, 이것이 봉 마르셰, 나아가 모든 백화점의 임무가 된다. 마이클 밀러의 말처럼 “봉 마르셰는 중산계급에 속하는 사람들 또는 중산계급을 동경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화주의적 학교교육이 수행한 것과 동일한 역할을 맡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교육이라고 한다면, 학교교육에 연간 교육일정이 있듯이 봉 마르셰에도 계절세일이라는 대매출 일정표가 있었다는 것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 p.99-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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