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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반쯤 마셔도 향은 처음 그대로

차를 반쯤 마셔도 향은 처음 그대로

[ 양장 ]
유인걸 사진 / 김홍근 | 마음산책 | 2006년 09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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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05쪽 | 582g | 160*220*20mm
ISBN13 9788989351979
ISBN10 898935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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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사진 : 유인걸
1937년 개성에서 태어났고 서울대 농대를 졸업했다. 농심 캘로그와 한.덴마크유가공 사장, 안성공업관리공단 초대이사장을 지냈다. 일반인을 위한 고전교육의 요람인 성천문화재단의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1995년경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해 2003년부터 3년간 동아사진살롱에서 연속 입상했다. 인터넷 사진사이트 레이소다(raysoda.com)를 통해 젊은 사진가들과 활발한 교류를 갖고 있다.
저자 : 김홍근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한국외대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중남미 문학을 전공했으며, 스페인 마드리드 대학에서 '옥타비오 파스의 시 사상'으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스페인 유학 시절, 가톨릭 신비주의의 정상인 십자가의 성 요한을 연구했다.

귀국 후 유불선과 기독교를 회통한 다석 유명모의 사상연구모임인 '다섯사상연구회'에서 10여 년간 총무를 맡아보며 종교간의 대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15년동안 성천문화재단의 동서인문고전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2004년부터 참선 실참에 몰두한 끝에 <참선일기>를 펴내고, 조계종 포교사 대학원에서 간화선 강의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보르헤스 문학 전기>, <나라사랑>, <선화>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보르헤스의 불교강의>, <활과 리라>, <현재를 찾아서>, <흙의 자식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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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을 끼얹는다고 젊은 육체에 불타오르는 번뇌의 불이 꺼질까? 아름다운 몸일수록, 번뇌의 불은 드센 법. 마당의 풀을 뽑다보니 청년의 방 앞엔 풀도 많더라. 노인의 방 앞엔 풀도 적더라. 고개 들어 언덕을 보니, 거기는 풀투성이인데 뽑고 싶기는커녕 보기 좋기만 하다. 마당과 야산만 구별하지 않으면, 풀 없는 것도 상관 않고 풀 있는 것도 상관 않을 텐데.
--- p.47
잠자리가 없어 한데를 다니다가, 겨우 수레 위에 누웠다. 춥고 긴 밤. 가녀린 새벽볕이라도 쬐러 일어나 앉았다. 전쟁터에선 용감히 싸웠는데 그를 맞는 사회는 차갑기 그지없다. 보기 싫은 흉터를 양말로 가린 채, 삶을 이렇게 흘려보내야만 할 것인가.
어쩌면 이 치열한 삶의 전쟁터에서 패잔병 아닌 사람이 있을까? 상처 없는 사람이 있을까? 나만은 늘 승자였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인생은 원래 그런 것이다.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다. 이 점을 정직하게 인정할 때, 비로소 외로운 사람들끼리 손을 잡을 수 있다. 저 상이용사도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 p.33
빈 광주리는 자유롭다. 뭐든지 담을 수 있다. 뭘 담을 필요가 없을 땐 그냥 빈 몸으로 있는다. 담을 땐 담고 빌 땐 비므로, 있고 없고에 상관하지 않는다. 평시엔 비어 있으므로 뭐든지 즉각 담을 수가 있다. 수많은 물건이 광주리를 거쳐 갔다. 하지만 전혀 흔적이 없다. 그렇게 세상은 돌아간다. 돌고 도는 세상 속에서 광주리는 유유자적하다. 비어 있기에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다. 우리의 마음도 그렇다.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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