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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움의 힘

부드러움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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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40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980518
ISBN10 898498051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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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아무것으로도 덧칠하지 않은 나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우리는 정직하게 대면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나의 외모뿐만 아니라 권력이나 명예, 재산이나 지식 따위와 나 자신을 동일시 하고 산다면, 그것이 사라졌을때 우리는 허탈감에 빠지거나 정체성의 위기를 겪게 됩니다. 우리의 본래 면목을 애써 외면하고 이런 가면에만 의존해서 사는 것은 진정한 자기를 잃어버리는 일입니다.

권력이나 명예를 잃어버리는 것은 조금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재산이나 지식 따위를 잃는 것도 조금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를 잃어버리는 것은 자기의 생 전체를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자기 영혼의 상실보다 더 큰 상실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외적 가치에 매달려 자기 영혼의 상실을 간과하는 이가 있다면 그는 정신적, 영적으로 병들어 있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에게 훌륭한 영적 나침반의 역할을 했던 헨리 나웬 신부의 말대로, 있는 모습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부인하는 것은 인간의 행복과 영적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 장애물을 걷어내고 행복에 이르는 열쇠를 지닐 수 있을까요? 나를 덧씌운 모든 가면을 벗어 던지고,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일입니다. 나의 약점과 한계조차 인정하고 말입니다. 나무들이 잎새를 벗는 가을이 되면 알몸을 그대로 드러내듯이 내 안의 상처, 열등한 육체의 조건, 영적인 빈곤에 처해 있는 모습조차 있는 그대로 사랑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이 선물로 허락한 생을 사랑하고, 신의 솜씨로 빚어진 이 아름다운 우주 안에서 자기 고유의 빛깔과 광채로 빛나는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 p. 15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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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는 새는 경이롭다. 바다를 건너오는 철새들은 더욱 놀랍다. 저녁  바다에서 날갯짓을 전혀 하지 않고 해지는 쪼긍로 혼자서 날아가는 새가 있다. 고진하의 글은 靜飛(정비)하는 글이다. 정비하는 저녁의 새는 무슨 볼 일이 있길래 저무는 수평선을 넘어가는 것인가. 모든 빛깔은 시간 속에서 빛과 더불어 태어나고 또 죽는다. 빛은 모든 색을 드러나게 하지만, 빛 속에는 색이 보이지 않는다. 사물의 색은 빛을 만날 때만 빛깔이 된다. 인간의 언어는 빛깔을 기술하지 못한다. 그러나 고진하의 글은 가여이도 사물을 비추는 빛이 되려 한다.
김훈 (산문가)
그가 신의 신비와 축복을 발견하는 데에는 따로 범속의 구분이 필요치 않습니다. 일상의 사물들과 자연의 풍광 속에서 그의 신념은 정갈하고 정제된 이미지로, 실존적 사유로 단련되어 빛나고 있습니다. 그가 주장하는 은둔의 삶은 세상으로부터의 도피가 아닙니다. 오히려 산 위에 올라 수도자의 길을 걷던 많은 이들이 멸망했음을 전해줍니다. 이것은 그들이 진정으로 내적인 고요에 이르지 못하고 마음으로 사람들과 섞여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에게 은둔하는 삶은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자신이 누구이며 무엇일지를 찾아, 존재의 근원에 맞닿고 싶은 열망을 현대의 도시인들에게 그는 전하고자 함입니다.
이현주 (목사)
고진하 선생의 말들은 깨끗하여 험한 말들의 상처를 씻깁니다. 생명이 있는 것 중에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고, 아름다운 것 중에 생명이 아닌 것이 없음을 가르칩니다. 부드러워서 끝까지 가는 것들의 힘은 무섭지 않으면서 강합니다. 이것은 그가 섬기는 하느님의 말씀이자, 부처의 법입니다. 그러니까 그가 섬기는 것은, 모든 생명의 본성을 깨우면서 우리를 맑게 하는 깨끗한 시(詩)입니다.
석마근 (신흥사 주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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