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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는 미쳤다!

피카소는 미쳤다!

리타 페르스휘르 저 / 유혜자 역 | 두레 | 2001년 08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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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만세발가락
[도서] 아빠의 만세발가락
리타 페르스휘르 글,그림/유혜자 역 두레아이들
10% 7,470
아빠의 만세발가락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26쪽 | 27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4430467
ISBN10 897443046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리타 페르스휘르(Rita Verschuur)
1935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났다. 네덜란드에서 여러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그곳 문단과 독자들로부터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작가이다. 또한 '삐삐' 시리즈의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소설을 번역한 작가로도 유명하다. 1993년 자전적 소설 『피카소는 미쳤다!』를 처음으로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99년 이 작품으로 네덜란드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황금부엉이 상'을 수상했으며, 역시 자전적인 세 번째 소설 『낯선 땅』으로 '니엔커 반 히흐툼 상'과 '은빛 흐리펄 상'을 받았다.
역자 : 유혜자
1960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80년대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에서 5년 동안 독일어와 경제학을 공부하였다. 독일에서 돌아와 전문가를 위한 책이 아닌 독일 일반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책들을 주로 선별해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국내 독자의 문학적 갈증을 모국어만큼 사랑하는 독일어로 채워 주고 싶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옮긴 책으로는 『좀머 씨 이야기』『호프만의 허기』『우리가 정말 사랑하고 있을까?』를 비롯 100여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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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책상 위에 의자에 앉아 있는 여인의 그림이 걸려 있다.
그림 속의 여자는 양손을 포갠 채 앉아 있다. 그런데 그 손이 어찌나 커 보이는지 꼭 권투장갑을 끼고 있는 것 같다.
몸은 사방이 모가 나고 각이 져 있다. 그렇지만 그 정도는 얼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눈 한쪽은 앞을 쳐다 보고, 다른 한쪽은 옆을 쳐다본다. 입은 앞에서 본 모양이고, 코는 옆에서 그린 모습이다. 단순한 모양이 아니라 얼굴의 왼쪽 부분에 갈퀴처럼 튀어나와 있다. 화가가 그림을 아주 쉽게 그린 것 같다. 코가 큰 사라믕ㄹ 앞에서 보고 그렸을 때 코를 어떻게 그리지? 그 방법을 모르던 화가는 코를 옆으로 불룩 튀어나오게 그렸고, 그것으로 작업을 끝냈다. 아기들이 발을 그리는 것과 똑같은 방법이다.
얼굴이 제대로 그려지지 않자 사람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쏠리게 하기 위해 화가는 여자의 머리 위에 물고기를 한 마리 그려 놓았다. 접시처럼 사용한 물고기 위에 포크와 나이프가 놓여 있고, 반으로 자른 레몬도 놓여 있다.
난 엄마에게 그 그림에 대해 물었다.
"작년에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에 전시되었던 그림이야." 엄마가 그렇게 말한 다음 화가의 이름을 말해 주었다.
피 카 소.
--- pp.41-42
"사람들은 무엇을 감상했나요? '그림'이었나요, 아니면 그림 밑에 써 있는 '서명'이었나요?"
"가짜 이름으로 서명된 그림이었지. 그런 짓은 하면 안되는 거야. 그건 괘씸한 짓이야. 너도 그 정도는 알고 있지?"
"처음에는 훌륭하다고 생각했던 그의 작품들을 왜 철거한 거죠? 사기꾼은 수감시켜도, 그의 그림은 그냥 걸어 두고, 그의 이름을 대신 적어 놓을 수도 있었잖아요?"
"거장의 작품 전시실에 가짜 그림을 걸어 둘 수는 없어."
엄마가 말했다. "고흐의 그림들 옆에 반 미허른의 그림들이 섞여 있다고 생각해 봐."
"그 사람의 이름이 반 미허른이었어요?"
"그래, 그랬단다."
"그렇다면 그의 그림들을 다른 곳에 전시할 수도 있잖아요. 처음에는 그 그림을 보고 감탄했던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외면한 것을 이해할 수가 없어요. 그 사이에 그림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잖아요? 누군가 작품을 망가뜨려서 흉측하게 만들어 놓은 것도 아니었을 텐데요."
--- pp.82-83
"사람들은 무엇을 감상했나요? '그림'이었나요, 아니면 그림 밑에 써 있는 '서명'이었나요?"
"가짜 이름으로 서명된 그림이었지. 그런 짓은 하면 안되는 거야. 그건 괘씸한 짓이야. 너도 그 정도는 알고 있지?"
"처음에는 훌륭하다고 생각했던 그의 작품들을 왜 철거한 거죠? 사기꾼은 수감시켜도, 그의 그림은 그냥 걸어 두고, 그의 이름을 대신 적어 놓을 수도 있었잖아요?"
"거장의 작품 전시실에 가짜 그림을 걸어 둘 수는 없어."
엄마가 말했다. "고흐의 그림들 옆에 반 미허른의 그림들이 섞여 있다고 생각해 봐."
"그 사람의 이름이 반 미허른이었어요?"
"그래, 그랬단다."
"그렇다면 그의 그림들을 다른 곳에 전시할 수도 있잖아요. 처음에는 그 그림을 보고 감탄했던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외면한 것을 이해할 수가 없어요. 그 사이에 그림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잖아요? 누군가 작품을 망가뜨려서 흉측하게 만들어 놓은 것도 아니었을 텐데요."
--- pp.8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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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 2년 동안에 평화'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주인공 리타 페르스휘르가 그림을 바라보는 섬세한 시각들로 가득 차 있다. 초등학교 5학년이지만 생활에 대한 섬세한 관찰과 미술작품에 대한 비판은 눈여겨볼 만하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아이디어로 짝이 미술대회 상을 타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에서 초등학생의 순수함도 놓치지 않는다. 나름대로 삶의 기준을 설정하고자 하는, 가치관에 대해 고민하는 사춘기의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겠다.
--- 권효진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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