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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의 추억

거미줄의 추억

[ 반양장 ] 아이북클럽-22이동
넷 힐튼 글 / 케리 밀라드 그림 / 김은정 역 | 크레용하우스 | 2001년 07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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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26쪽 | 29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5470178
ISBN10 895547017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김은정
서울에서 태어나 성심여자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다. 10여 년 간 대학과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지금은 아이를 키우면서, 교육계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 책에 관심을 가지고 번역을 하고 있다. 번역한 작품으로는 『곰의 비밀』『어린이 그리스 신화』등이 있다.
글 : 넷 힐튼
오스트레일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는 11살이 되던 해, 시드니로 이사했다. 도시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던 그때의 경험과 더불어 주로 학교와 가족 등 주변 생활에서 찾을 수 있는 에피소드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발표함으로써 보다 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지금은 초등 학교에서 일주일에 두 번씩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작품 쓰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작품으로 『예의 바른 꼬마 숙녀 A Proper Little Lady』(1990년 오스트레일리아 어린이도서 협회상 후보)『금요일의 카드 THE Friday card』 등이 있다.
그림 : 케리 밀라드
캐나다 오타와에서 태어난 작가는 개, 고양이, 토끼, 주머니쥐, 햄스터, 등 수많은 애완동물에 둘러싸여 어린 시절을 보냈다. 5살이 되던 해, 강아지가 차에 치여 죽는 것을 보고서 수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후 토론토 대학과 시드니 대학에서 동물학을 공부했다. 시드니에서 동물 클럽을 운영하다가 우연히 클럽 회보에 그림을 그린 것이 계기가 되어 그림작가로 활동하게 되었다. 지금은 시드니에서 남편과 세 명의 아이들, 개, 앵무새, 잉꼬, 도룡뇽, 뻐꾸기, 토끼, 거위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다. 1994년 『공원의 상자 Ark in the Park』란 작품으로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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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햇살이 현관의 유리문 안으로 깊숙이 비춰 들지 않은 이른 아침이었다. 그런데 바이올렛앤 할머니가 누군가와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현관까지 엉금엉금 기어가, "할머니, 괜찮으세요?" 하고 속삭였다.
하지만 할머니는 거기 없었다.
나는 다시 부엌으로 기어갔다. 내가 바닥을 기어다니는 동안 삐걱대는 소리 하나 나지 않은 걸 보면 집 전체가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게 분명했다.
"할머니, 여기 계세요?"
부엌은 좀 서늘했지만 할머니는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활짝 열린 창문 가까이 의자를 가져다 놓고 앉아 있었다. 지팡이는 헝겊 등덮개가 있는 의자 옆에 세워져 있었고, 할머니는 앞을 보며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할머니, 숄도 안 걸치고 그렇게 앉아 계시다간 감기 드세요."
나는 꼭 엄마처럼 말했다.
"제가 방에 가서 스웨터를 가져올게요." (중략)
나는 잽싸게 서둘렀다. 바이올렛앤 할머니가 즐겨 입는 분홍색 스웨터를 찾을 수가 없어서, 내 파란색 스웨터를 가져왔다. 할머니는 나랑 키가 비슷하다. 언젠가 아빠는 할머니도 예전에는 아빠만큼이나 키가 컸다고 했다. 나도 늙으면 저렇게 작아지려나? ...... 무척 궁금하다.
---pp.41-43
바로 그때 거미줄이 보였다. 창문 틈에서 나를 향해 반짝이고 있었다. 거미줄 하나하나가 수정처럼 눈부시게 빛났다. 바이올렛앤 할머니네 집에서 그랬던 것처럼. 가느다란 거미줄이 동그랗고 튼튼한 집을 지어 놓았다. 그 한가운데, 거미줄이 한 올 한 올 만나는 바로 그곳에, 작고 노란 꽃 한 송이가 놓여 있었다.
"보세요!"
내가 나지막히 외쳤다.
하지만 아무도 듣지 못한 것 같았다. 샘이 만든 것 중 가장 아름다운 거미줄이었다.
나는 그 거미줄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었다. 머리가 하얀 친절한 간호사가 헤어 스프레이를 빌려 주었고, 또 다른 간호사는 갈색 도화지를 가져다 주었다.
그 간호사는 한가운데 노란 꽃이 핀 거미줄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나는 우리 담임 선생님이 그랬던 것처럼 도화지에 거미줄을 고정시켜서 집으로 가져와, 내 방문 위에 걸려 있는 원숭이 그림 위에 붙여 놓았다.
나는 슬플 때마다 그 거미줄을 보면서 바이올렛앤 할머니와 함께 했던 일들을 떠올린다. 그리고 샘도 생각한다. 나는 샘이 그 양로원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그곳엔 노인들이 많아서 샘은 무척이나 바쁘겠지.
---pp.1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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