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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과 오만의 역사

거짓과 오만의 역사

: 한 · 일 고대사의 수수께끼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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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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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93쪽 | 44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570597
ISBN10 8984570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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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식민사학'으로 불리는 역사 해석이 일본의 국수주의자들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새삼스럽게 강조할 필요도 없다. 그 피해를 본 우리 나라에서 '식민사학을 극복해야 한다'는 구호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많은 노력도 했다.
한국의 공영 방송이 역사 전문 프로그램을 만들어 고대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데에도 식민사학을 극복해야 한다는 의식이 적지 않게 작용했을 것이다. 덕분에 성과가 전혀 없었던 것도 아니다.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식민사학의 시각으로 왜곡되어 왔던 사실들을 바로잡는 데 상당한 공헌을 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지만 간혹 이런 노력을 무색하게 하는 내용이 방송을 타고 시청자들에게 전달되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역사스페셜 임나일본부 편'이다. 이 프로그램은 시작부터 일본의 구석기 유물 조작 사건을 비난했다. 그 비난은 결국 이른바 임나일본부설로 대표되는 식민사학을 극복해야 한다는 논리로 이어졌다. 식민사학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임나일본부의 실체를 규명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 방법을 통한 식민사학 극복의 논리는 매우 간단했다. 알고 보면 임나일본부는 왜에서 온 사신이었는데, 스에마쓰로 대표되는 일본의 식민사학자들이 이것을 왜의 한반도에 지배 기관으로 멋대로 해석했다는 논리였다. 즉 임나일본부는 사신이라는 게 밝혀졌으니, 왜가 한반도를 지배하던 기관이라던 이른바 '임나일본부설'은 허구라는 사실이 증명되는 셈이고, 따라서 식민사학도 극복되었다는 것이다.
임나일본부가 사신이라는 근거는 대충 이렇다. 『일본서기』중 6세기 중엽에 해당하는 긴메이천황때에 안라에 간 사신들을 가리켜 재안라제왜신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들이 바로 임나일본부라는 것이다.
이보다 더 직접적인 증거는 임나일본부에 붙어 있는 『일본서기』의 주석이라고 주장한다. 『일본서기』에는 임나일본부의 '부'자 옆에 미코토모치라는 주석을 붙여 놓았는데, 이 미코토모치는 천황의 명을 받아 지방의 제후들에게 파견되는 1회성 사신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핵심적인 내용은 임나일본부라는 용어에 대한 『일본서기』의 주석에 주목한 것이다. 이를 통해 임나일본부가 사신이라는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여기에 약간의 사족도 붙어 있다. 임나일본부는 기비노미이고 안라일본부는 기와치노아타이라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들을 가야계호족으로 보았다.
즉 기비노미와 가와치노아타이는 일본 열도로 이주한 가야인의 후손이었는데, 이들이 안라에 사신으로 보내졌다는 것이다. 그런 만큼 이들은 옛정을 잊지 않고 가야를 위해 활동했다. 그래서 일본부는 안라 국왕의 통제 아래에 있게 되었다고 한다.
임나일본부가 안라 국왕의 통제 아래에 있는 사신이었음을 뒷받침하는 기록이 『일본서기』에도 나타난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은 기록을 제시했다.

일본부는 안라에 대한 왜의 계획을 백제나 신라에 가서 들었다. (흠명 5년 - AD 544년 2월)
일본부의 가와치노아타이가 왜와는 별개로 신라와 통했다. (흠명 2년 7월)
일본부가 안라를 위해 고구려와 내통했다. (흠명 9년 4월)
일본부는 안라를 아버지로 삼아 오직 그들만을 따른다. (흠명 5년 3월)

그런데 이렇게만 보면 조금 이상한 점이 나타난다. 아무리 출신이 가야라고 하더라도 기비노미와 가와치노아타이는 이미 왜의 요원이다. 이런 사람들이 아무리 옛정을 잊지 못한다 하더라도 왜보다 가야의 이익을 위해 일했다는 것은 이상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물론 방송에서는 이런 의문은 없이 달랑 답만 나온다. 당연히 기비노미나 가와치노아타이는 왜의 승인 하에 활동한 것이고, 따라서 왜는 그들이 가야를 위해 활동하는 것을 용납했다고 본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왜가 안라에 철을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결론을 이렇게 맺는다. 4세기에서 6세기까지 일본이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은 허구이다. 한반도와왜의 역사는 철과 선진 문물을 교류하던 역사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가 한반도를 지배한 것처럼 왜곡된 역사는 가려질 수 없다.
--- pp.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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