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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디자인과 문화

20세기의 디자인과 문화

까치시각예술-02이동
페니 스파크 저 / 이순혁 역 | 까치(까치글방) | 1995년 03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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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5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3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2910893
ISBN10 8972910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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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이순혁
서울대 미대 응용미술과, 동대학원 환경조형학과 졸업
현재 이화여대 미술대학 정보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 중

역서로 <유혹하는 오브제> 등
페니 스파크
영국 런던 왕립미술대학 디자인史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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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자신이 그 내부에서 기능을 발휘하는 체제의 가치관을 표현하는 커뮤니케이션
의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광범한 문화적 맥락 속에서 20세기 디자인의 발전사를
기술하는 가운데 디자인 발달을 결정한 상이한 세력들을 가급적 많이 언급하고 비교적 중
요한 상황들을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

디자인의 장래는 힘들면서도 흥미롭다. 오늘날 가장 지배적인 양식적, 철학적 경향은 다원
주의이다. 디자인에 대한 블랙박스 식의 접근법이 종말을 고하자 무정부주의적인 접근법
과 사려분별이 깊은 접근법이 함께 탄생했다. 그리고 '굿 디자인' 운동이 사실상 많은 사람
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최종적인 해결책이 못된다는 조짐들이 수없이 나타나고 있다. 즉
이 운동은 기계에 대한 잠정적인 집착의 반영이었으며 디자인에 대한 중상층 가치관의 중
요한 은유적 기호 표현이었다. 결국 이 운동은, 제품 상징주의와 소비자의 선호가 제품의
형태와 좋은 기호보다 훨씬 중요했던 두 차례의 역사적인 시기 사이의 막간극 정도에 불과
했던 것이다.


240~24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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