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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오는 편지

느리게 오는 편지

: 최돈선의 저녁편지

리뷰 총점9.1 리뷰 39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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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0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14g | 130*195*20mm
ISBN13 9788992783958
ISBN10 899278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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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돈선
강원일보, 동아일보 신춘문예와 월간문학 신인상 당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칠년의 기다림과 일곱 날의 생》, 《허수아비사랑》, 《물의 도시》, 《나는 사랑이란 말을 하지 않았다》, 《사람이 애인이다》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 《외톨박이》, 《너의 이름만 들어도 가슴속에 종이 울린다》가 있다. 동화 《바퀴를 찾아서》를 인형극으로 올려 7년 장기공연을 했고, 희곡 《파리블루스》를 극단 여우에서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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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도 부쳐지지 않는 편지를 씁니다. 우표도 없고, 빨간 우체통도 없고, 편지를 부치기 위해 아득히 뻗은 미루나무 길을 걷지도 않지만, 저는 매일 편지를 씁니다. 누군가에게 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에 밤하늘에 별이 총총 박히듯 편지를 씁니다. 사랑하므로, 그리워하므로, 때로는 외로워하면서 편지를 씁니다.---「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중에서

어쩌면 제겐 사랑해야 할 사람이 있기에 편지를 쓰나봅니다. 그 사람이 바로 제 자신이기도 하고 또 다른 영혼이기도 하니까 말입니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중에서

편지는 그리움이고 그 그리움을 채우는 여백이다. 편지엔 기다림이 있고 부치는 즐거움이 있다. 저절로 쓴 이의 다정한 모습이 떠오르는 게 편지글이다. ---「그대의 섬에서 그대를 읽네」중에서

가을이 오면 기침이 나고, 가을이 오면 산과 강이 멀어집니다. 녹음을 지우고 가을이 오고 가을이 갑니다. 아무 기척 없이 가을은 그렇게 우리 곁을 스쳐갑니다. 가을이여 난 그대로 하여 지금 미열을 앓고 있습니다. 가을을 안달한 나머지 나는 안타까이 목 놓아 메아리를 놓아 보냅니다. ---「문득 가을입니다」중에서

이별은 아프지만 슬픈 것이 아니다.사랑은 한순간이고 결코 영원하지 않음을 이들은 알고 있다.사랑은 오래 간직하는 것이지 늙을 때까지 누리는 것이 아님을,사랑은 기다리면서 지우는 것임을,사랑은 희미한 기억의 날들을 죽을 때까지 가슴에 품는 것임을이들만은 안다.---「카테리니행 기차는 8시에 떠나네」중에서

이 가을, 밤이 오면 알밤 줍듯이 알차고 빛나는 별들을 주우세요. 당신의 마음안에 차랑차랑 떨어지는 마음의 별을요. ---「저녁편지2」중에서

저녁엔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돌아가면서 새들이 서둘러 둥지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아야 한다. 지나는 길에 선술집 대포나 한잔할까. 어쩌면 그 옜날 가스등 불빛 아래서 함께 우울하게 순잔을 기울이던 애인 하나 문득 그리워져 어느 담벼락에 쓸쓸히 기대어있을 때, 그의 이름을 가만히 떠올려 보아야 한다. 사랑한다. 이름도 잊은 그대여.---「저녁편지7」중에서

그 무엇이 되던 그것은 과거도 아니고 현재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다. 다만 존재하지 않을 뿐. 단지 우리가 아는 것은 여기에 놓인 생을 마감하기 위해 한 발짝씩 걸어갈 뿐.---「저녁편지7」중에서

죽음은 언제나 우리 삶의 일부분으로 존재함을 가슴깊이 느낀다. 그래서 죽음은 또 다른 하나의 삶인 것이다. 죽음은 내 안에 숨 쉬는 하나의 거룩한, 언젠가는 내가 꼭 이행해야 할 생명의 엄숙한 절차인지 모른다. ---「여름의 끝에서 김상사 죽다」중에서

친절은 가장 쉬운 말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선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배려이고 사랑의 마음입니다. 사람은 관계로서 존재하고 관계를 가짐으로써 삶을 영위합니다. 친절은 사람을 부드럽게 하고, 친절은 마음을 늘 편안하게 하고, 친절은 삶의 관계를 튼튼히 합니다. 친절은 서로에게 주는 꿀과도 같은 것입니다.
---「단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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