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5년 10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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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72쪽 | 504g | 148*210*17mm |
ISBN13 | 9788993132410 |
ISBN10 | 8993132410 |
발행일 | 2015년 10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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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72쪽 | 504g | 148*210*17mm |
ISBN13 | 9788993132410 |
ISBN10 | 8993132410 |
만성 신우신염을 일 년에 몇 번씩 앓았던 내게, 붓는다는 것은 곧 죽음이란 것을 알기에 정말 죽을힘을 다해 식탐과 싸웠다. 겨우 회복식을 마치고 났지만 안타깝게도 큰 효과는 없었다. 옛날에 비해서 혈색이 조금 나아졌을 뿐이었다. 여전히 얼굴에는 병색이 완연했고 기미가 새까맣게 얼굴을 덮고 있었다. 어디로 봐도 건강식품을 판매하기에는 안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내 첫 단식은 실패였다. 이렇게 나는 단식과 인연을 맺었다. 나는 비록 첫 단식에는 실패했지만 그만두지 않았다. 그 뒤로도 단식을 반복했다. 온갖 자연건강법은 다 배우고 다녔는데, 직접 해 보니 단식만한 게 없었다. 단식의 최고 매력은 혼자서 나를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
인생에 정말 중요한 일들은 언제나 우연히 일어난다. 이 무렵 어느 땐가 아주 우연히 된장국을 마시는 단식을 하게 됐다. 된장찜질을 하기 싫어서 아예 된장을 마셔 버렸다. 된장찜질은 체내 독소 배출법으로 아주 효과가 뛰어나다. 배꼽 부위에 최소 4시간 정도 된장을 붙이고 누워 있는 요법인데, 원리는 된장이 피부를 통해서 배에 들어 차 있는 독소를 빼내는 것이다. 바쁜 나는 그렇게 많은 시간을 누워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아예 된장을 마셔 보았다. 된장이 해독효과가 있다면 몸 밖에서 하든 몸 안에서 하든 마찬가지가 아니겠냐는 생각이었다. 내가 옳았다. 된장국을 마시니 몸이 아주 편안했다. 몸이 따뜻해졌다. 된장국이 먼저 내 단식 프로그램으로 들어왔다. 다음으로 효소 대신 신우신염 치료를 위해 마시던 차, 니시차를 마셨다. 이렇게 해서 나는 마그밀이 하는 역할을 훨씬 더 잘해 내는 생효소를 찾아냈다. 나는 앞서 얘기한 것처럼 어릴 때부터 시들시들했다. 남들처럼, 그러니까 남들만큼 건강한 적이 없었다. 변비, 우울증, 불면증, 편두통, 치질, 탈모, 이명, 신우신염, 만성피로 등을 겪으며 힘겹게 살아왔다. 그런데 십 년 넘게 단식을 하면서 모두 다 나았다. 그리고 지금은 멀쩡하다. 완전히 다 나았다! 오히려 지금은 하루 두세 시간만 자도 아무 문제가 없다. 몸이 조금 힘들거나 안 좋다 싶을 때는 하루쯤 굶어 주면 몸 상태가 바로 돌아온다. 이렇게 시들시들하던 내가 건강해지는 동안, 나의 단식 프로그램은 만들어졌다. |
단식이 아무리 좋다 한들 어렵고 힘들고 특정한 사람만 할 수 있다면 그림의 떡이다. 오히려 없느니만 못하다. 나는 할 수 없는데 누군가는 할 수 있다면, 내 마음이 오히려 더 불편하지 않을까? 설령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먹고사는 문제를 저버리고 산 속이나 수련원에 들어가야만 단식을 할 수 있다면 그것도 문제다. 단식을 시작해서 완전하게 마칠 때까지 최소 두 달이 걸리는데, 지금 일을 뒤로 하고 깊은 산이나 수련원에 들어가서 단식을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이처럼 ‘특별한 결심’을 하고 ‘특별한 시간’을 내야 한다면 단식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단식을 하고 싶어도 여건이 안 되어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단식법은 없을까’를 고민했다. 이런 고민은 결국 생활단식 프로그램으로 결실을 맺었다. 사람들이 ‘오혜숙 생활단식’이라 이름 붙여준 내 단식 프로그램은 누구나, 지금 생활하는 바로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단식 프로그램이다. |
조절식은 생각보다 어렵다. 회복식은 생채식만 먹기 때문에 식욕이 갑자기 확 일어나지 않는다. 회복식은 어찌 보면 단식의 연장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제 조절식으로 접어들면 기간도 길고, 입으로 음식이 들어가기 때문에 먹고 싶은 유혹도 훨씬 강해진다. 지금까지보다 더 강인한 의지로 모든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 그래야 단식의 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난다. 조절식까지 확실하게 해서 반드시 원하는 목표를 이루겠다는 다짐을 한 번 더 하고 조절식을 시작한다. 조절식 기간 동안에는 점심이나 저녁 중 한 끼를 골라서 정성껏 잘 차려 먹는다. 버섯구이, 두부, 콩조림, 우엉, 연근 등 자연식품을 채소위주로 푸짐하게 먹는다. 그렇지만 말이 푸짐하게지, 위가 줄어들어 있어서 많이 먹지 못한다. 80% 정도 찼다는 느낌이 들도록 먹는다. |
소식의 극치는 오전 불식不食 2식 생활이다. 소식을 실천하는 데 가장 쉽고 빠른 길은 아침을 거르는 일이다. 같은 소식이라도 아침 5, 점심 5, 저녁 5의 비율로 먹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물론 맞다. 그러나 전체를 줄여서 5 : 5 : 5라고 하는 것은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모를 정도가 되어 모두가 실패로 돌아가기 쉽다. 그것은 모든 사람이 한번 정도는 인간답게 먹고 싶다는 욕망이 있기 때문이다. 같은 15라도 아침을 거르고 점심에 7, 저녁에 8을 먹으면 조금은 먹은 것 같은 느낌이 들 것이다. 이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아침을 거르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아침을 먹지 말라고 하면 비난이 쏟아진다. 또 칼로리 영양학 신봉자들한테 뭇매를 맞을지도 모른다. 아침을 먹지 않는 2식 생활을 처음 발표한 사람은 미국 임상 의사인 듀이 박사다. 이것이 영국에 상륙하여 아침식사 폐지동맹을 결성했으며, 유럽 각국에 전파되었다. 당시 법률 공부를 하기 위해 영국에 갔던 마하트마 간디가 이를 실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일본에서는 니시 가츠조가 오전 불식을 전파하기 시작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식 생활건강법으로 정착했다. 이 조식폐지 2식 주의를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한 것은 1974년경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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