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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보기 좋은날

명화보기 좋은날

: 내 가방 속 아주 특별한 미술관

리뷰 총점9.3 리뷰 7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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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에세이 top20 8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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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1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624g | 152*210*30mm
ISBN13 9791186494073
ISBN10 118649407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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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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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화가들이 세상에 그림을 남기고 떠나지만, 단 몇 개의 작품만으로 하나의 화풍이나 운동을 만든 화가는 드물다. 쇠라는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적어도 2년 넘게 걸릴 만큼 습작을 거듭했다. 그 때문에 그가 남긴 완성작은 몇 점 되지 않지만, 많은 습작들이 그의 저력을 증명한다.
그림에서 그림 테두리까지 백 퍼센트를 숱한 점으로 찍어가는 쇠라의 모습을 상상하는 동안 ‘네가 나를 알면 얼마나 알아?’라며 그가 나를 꾸짖는 것 같아 한없이 작아졌다.
--- p.34

달콤하며 어리석은 예술을 오늘도 하고 있는 올덴버그의 작품을 우리는 서울 청계천에 가면 언제든지 볼 수 있다. 지난 비판들을 잠시 내려놓고 본다면 스프링은 우리에게 도심 속 샘물 같은 존재일지도 모른다.
서울 곳곳에 있는 예술품들을 무심코 지나치지 말자.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매일매일 마음만 먹으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 예술이 멀다고 어렵다고 핀잔하지 말자. 느끼려고만 한다면 서울도 얼마든지 아티스틱한 도시니까.
--- p.109

때로 우리는 완벽한 사람보다 부족한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고, 꼼꼼한 사람보다 헐렁한 사람에게 매력을 느낀다. 선이 반듯한 그림보다 삐뚤삐뚤한 그림이 우리의 숨통을 트이게 하는 경우도 많다. 얼
마 전 마주한 정보경 작가의 작품을 보고 들었던 생각이다.
그녀의 방은 장난꾸러기 소년이 뛰어놀다 멈춘 방이고, 상상력 많은 소녀가 놀고 있는 방이다. 그녀가 표현하는 방은 살고 싶고, 놀고 싶고, 쉬고 싶은 방이다. 하늘에서 무지개 색깔 비가 내린다면 틀림없이 그녀의 방 위에 내려앉았을 거다.
--- p.160

85세의 나이에 길거리에 버려진 그는 광고지나 판자 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에게는 쓰레기통 주변이 아틀리에였고 장례식장의 의자나 구둣방 옆이 침실이었다. 그의 도화지는 옷을 포장하는 종이나, 버려진 상자였다. 좋은 도화지나 캔버스가 아니어도 표현할 수 있는 의지와 열정만 있다면 얼마든지 좋은 작품이 된다.
아침에 일어나면 평생을 바쳐 일했던 농장의 모습을 회상하며 그림을 그리고, 낮에는 그가 앉은 뒤편을 갤러리 삼아 자신의 그림을 전시하고…. 그에겐 길거리가 갤러리였다. 초라함 속에서도 빛이 나는 그의 갤러리에는 액자도 꽃다발도 없었다.
--- p.211

풍경화는 인물화와는 다르게 심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이런 면 있어서는 늘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는 정물화와도 비슷하다. 하지만 풍경화 속 주인공들은 생명이 있기에 정물화와는 또 다르다.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짓밟히면 짓밟히는 대로 자리를 지킨다. 풍경은 바람이나 빗방울이, 파도나 사람이, 그리고 계절이 움직여야 변한다. 자기가 욕심내서 먼저 앞서 나가려 하지 않고, 너로 인해 바뀐 내 모습이 싫다고 투정부리지 않는다. 그리고 늘 원래 돌아가야 할 풍경으로, 원래의 계절로 다시 돌아간다. 그것이 소멸이건 생성이건 자연이 하자는 대로 한다.
--- p.29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제가 살던 옛집에는 유난히 색(色)이 많았습니다. 가구나 그릇, 집기 같은 것들을 하나의 톤으로 맞출 여유가 없었던 것이지요. 촌스럽다고도 말할 수 있었지만 생각해보면 붉고 파랗고 노랗고 하던 색으로부터 어떤 위로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명화 보기 좋은 날]을 읽으며 위로를 받습니다. 이 책에 가득한 색과 빛과 예술가들의 일화들이 우리들의 가난한 마음을 더없이 따뜻하게 어루만져줄 것입니다.

박준 (시인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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