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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된 침묵

강요된 침묵

: 억압과 폭력의 남성 지배문화

작은 세상-001이동
엠마뉴엘 레이노 저 / 김희정 역 | 책갈피 | 2001년 09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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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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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87쪽 | 31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9660210
ISBN10 89796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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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희정
1973년 충남 보은에서 태어났으며 성심여대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역서로 『석유를 지배하는 자들은 누구인가』가 있다.
저자 : 엠마뉴엘 레이노
프랑스 남성 운동이 시작된 이래로 이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책이 출간되자마자 프랑스 가부장들 사이에서 큰 동요가 일어났다. 저서로는 『Social Dialogue and Pension Reform』『International Perspective on Supplementary Pensions』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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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관념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억압의 메커니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점차 널리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남성과 여성으로 분리하는 것은 여전히 자연스러운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한 집단에 대한 다른 집단의 권력 행사를 정당화하기 위해 '자연'이라는 개념이 사용되어 왔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간을 성별로 나누는 것의 타당성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다. 어머니의 존재가 생후 18개월까지의 유아 성장에 필수라고 말하거나, 출산이야말로 여성의 가장 큰 임무라고 말하는 사람은 문화적인 것을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주장함으로써 그것이 문화적이라는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

흑인의 피부는 그 염색소 때문에 태양 광선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으므로 흑인이 면화 농장에서 노예로 일하는 게 자연스럽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도 똑같은 태도를 발견할 수 있다. 흑인을 면화 재배에, 여성을 육아에 종속시키고자 흑인의 피부 염색소나 여성의 임신 능력과 같은 육체적 특징들을 이용한다면 이것은 더 이상 '자연'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억압'의 문제인 것이다. 면화 재배와 어린이 양육은 생물학적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다. 한 집단이 다른 집단을 착취하고 이 착취를 자연적인 혹은 생물학적인 설명으로 은폐하려는 사회적 권력 관계가 그런 것인 양 강요할 뿐이다.

성별 간의 자연적 차이를 앞세우는 주장은 일련의 연구 결과 옳지 않음이 증명되어 왔다. 오늘날 우리는 특히 마가렛 미드의 저작을 통해서, 전통적으로 서구 사회가 각 성별의 고유한 특성이라 여겨 온 심리적 특징과 행위, 사회적 역할이 다른 사회에서는 전혀 다르게 나타나며 심지어는 정반대인 경우도 자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한 예로 뉴기니의 챔불리족은 여성이 남성보다 분별력 있고 더 지배적이며 남성은 여성보다 능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더 감정적인 것으로 여긴다. 비슷한 예로, 성을 구별할 때 필수적인 요인으로 간주되는 체력을 보더라도 해부학적 특징들이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어떤 문화에서 남성과 여성은 키와 체격이 비슷하며, 심지어 남성이 여성보다 왜소하고 연약한 경우도 있다. 로버트 브리폴트는 아프리카의 아시라족과 바샬링가족 및 부시먼족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4센티미터나 크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최초의 인류 유골(구석기 시대 우리 조상의)들을 연구해 보면, 당시의 남성과 여성은 키와 뼈의 굵기 등에서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보다 일반적인 저작에서 사뮈엘은 여성이 남성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건장했다는 많은 사례를 보여 준다. 그는 공식 역사가 무시해 온 수많은 여성 해적, 여성 무법자, 여성 전사, 여성 투사들을 찾아냈다. 어떤 사회에서는 여성들이 남성과 함께 혹은 남성 없이도 사냥을 하거나 전쟁을 벌인다. 또 어떤 사회에서는 혼성 권투경기가 벌어지기도 한다. 여성이 임신 중에도 일상 활동을 계속하다가 출산 때만 잠시 쉬는 사회도 있다.

남성과 여성의 속성과 역할이 우리 사회와 정반대인 사회들을 더 예시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남성과 여성에 관해 우리가 종종 잊고 있는 사실-인간은 사회적 관계의 밖에서 자연 상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 사회적 관계들의 산물이라는-을 기억해 내기 위해 자연스러운 것처럼 여겨지는 성별 간 차이와 그 반대되는 사례들을 여기서 모두 들춰낼 필요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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