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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로마사

처음 읽는 로마사

: 7개 테마로 읽는 로마사 12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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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1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33g | 135*205*16mm
ISBN13 9788954638142
ISBN10 8954638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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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이민희
성신여대 일어일문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BK21중일언어문화교육연구단 연구원을 거쳐 한림대 일본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2009년부터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전집』 공역에 참여하고 있고, 『제국일본의 이동과 동아시아 식민지문학 2』 『완역 일본어잡지 〈조선〉 문예란』 『일본 프로문학지의 식민지 조선인 자료 선집』 등의 공역서로 식민지기 텍스트를 한국에 소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논문으로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스사노오노 미코토’론」 「야담잡지를 통한 역사소설가로서의 김동인 재조명」 「식민지기 제국 일본문학의 번역 양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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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주인공 막시무스의 팔에도 ‘S·P·Q·R’이라는 문신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 ‘S·P·Q·R’이란 ‘Senatus Populusque Romanus’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직역하면 ‘로마의 원로원과 인민’입니다. 고대 로마에서는 이들이 나라의 주권자임을 의미했습니다. ‘Senatus(원로원)’와 ‘Populus(인민)’는 같이 거론되지만 서로 다른 호칭으로 구별되고 있고 게다가 원로원이 앞에 놓여 있다는 사실은 로마 시민은 기본적으로 평등하지만 실제로는 원로원이 주도하고 있음을 뜻합니다. --- pp.19-20

로마사를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열쇠는 ‘파트로누스와 클리엔스’라는 인간관계입니다. 이 관계가 없었으면 로마는 거대한 제국으로 발전하지도, 그리고 그 거대한 제국을 유지하고 운영하지도 못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파트로누스patronus’는 라틴어로 ‘보호자’를, ‘클리엔스cliens’는 ‘피보호자’를 의미합니다. 이 둘의 관계는 간단히 말해서 우두머리와 부하 관계입니다. (…) 기본적으로 파트로누스는 부유한 ‘귀족(파트리키이)’이며 클리엔스는 ‘평민(플레브스)’으로, 파트로누스가 클리엔스를 돌봐줌으로써 성립되는 종속적 인간관계입니다. --- p.29

왜 로마는 왕정에서 공화정으로 이행했을까요? (…) 저는 로마인이 왕정을 단념하고 공화정을 선택한 이유가 ‘로마인 정신’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자유민이다’라는 강한 의식 말입니다. 로마가 타르퀴니우스를 추방하고 왕정에서 공화정 체제로 바뀐 이듬해인 기원전 508년, 그리스에서 클레이스테네스의 개혁이 일어납니다. 이 역시 독재적 정치권력을 가진 ‘참주(혈통이 아닌 무력 따위로 군주의 자리를 얻은 자)’를 쓰러뜨리고 민주정으로 이행한 것입니다. --- p.48

사람들이 ‘호노르’를 목표로 힘쓰는 로마 사회에서 그 정점에 서는 위정자에게 요구되는 것이 ‘아욱토리타스auctoritas’였습니다. 이를 번역하면 ‘권위’인데, (…) 로마에는 ‘정치하는 자는 권위로 세상을 통치하라’는 말이 있을 만큼 ‘권위’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물론 아욱토리타스에는 권력, 재산, 가문 등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시되었던 것이 ‘전쟁에서 세운 공’이었고, 그다음으로는 요즘 말로 아우라나 카리스마 같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사람을 압도할 수 있는 능력’을 중시했습니다. --- pp.99-100

카이사르와 아우구스투스는 로마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얻은 영웅들이지만 두 사람의 이미지는 상당히 다릅니다. 카이사르가 정열적이고 인심을 사로잡는 천재의 이미지라면 아우구스투스는 정치가로서의 재능은 뛰어나지만 인간미는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 다소 차가운 이미지가 있습니다. --- p.158

검투사 시합은 목숨을 건 싸움이므로 반 장난삼아 뛰어든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사정은 있었던 듯합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경제적 사정을 들 수 있습니다. 자유민이 검투사가 되어 시합에 나가면 대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집안이 몰락했다거나 빚을 갚을 수 없게 된 사람들이 자진해서 나섰는데, 특이하게도 범죄를 저지른 지인의 보석금을 마련하기 위해 나선 사람도 있었습니다. --- p.189

로마인은 ‘돌아가신 선조께서는 지금도 우리를 지켜주고 계신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영혼불멸’ 관념은 기원전 4세기의 철학자 플라톤은 물론이거니와 더 오래된 기원전 8세기의 서정시 『호메로스』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로마인은 영혼불멸에 관심이 없었다고 할까요, 그다지 깊이 생각하지 않은 듯합니다. 로마인의 이러한 생사관은 그들이 묘비에 새긴 말에 잘 드러나 있습니다. “우리는 무無다. 이것을 보는 자는 생각할지어다. 우리네 인간이 얼마나 짧은 순간에 무에서 무로 회귀하는지.”
--- pp.209-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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