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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빛깔 사랑

일곱 빛깔 사랑

리뷰 총점8.0 리뷰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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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1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07쪽 | 400g | 135*195*20mm
ISBN13 9788973818945
ISBN10 897381894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소개
◆가쿠다 미쓰요, 「그리고 다시, 우리 이야기」
여운을 남기는 특유의 감성적인 문체와 섬세한 시선으로, 현재 일본 젊은 층에서 주목받는 작가. 『강 건너의 그녀』로 제132회 나오키상 수상.

◆이노우에 아레노, 「돌아올 수 없는 고양이」
1989년『나의 누레에프』로 제1회 페미나상 수상.

◆다니무라 시호, 「이것으로 마지막」
『결혼하지 않을지도 모르는 증후군』이 여성에게 큰 지지를 얻어 베스트셀러에 오름. 『괭이갈매기』로 제10회 시마세 연애문학상 수상.

◆후지노 지야, 「빌딩 안」
일상을 가볍게 그리면서도 전체를 부드럽게 포용하는 분위기가 특색. 『여름의 약속』으로 제122회 아쿠다가와상 수상.

◆미연, 「해파리」
서울 출생. 서울산업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한 후, 파리에서 사진 공부를 함. 1990년에 일본으로 가서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었으며, 2001년에는 첫 소설적 에세이집『I was born 서울·파리·도쿄』 펴냄.

◆유이카와 케이, 「손바닥의 눈처럼」
일상에 숨어 있는 사랑을 특유의 깔끔하고 선명한 문체로 담백하게 그려내어 젊은 여성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어내고 있는 일본의 대표 여성 작가. 『어깨 너머의 연인』으로 제126회 나오키상 수상.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사랑은, 적어도 쌍방이 거기에 열중하고 있는 동안은 무의미하지 않아요.”
“진심으로 하는 말인가? 그런 얘기를 진심으로 말할 수 있다니, 정말 뼛속 깊이 무지하고 어리석은 사람이네.”
쓸쓸한 듯 감탄한 듯 그리고 부러워하는 듯이 말한 나츠오. 영리한 어린애 같던 그의 옆얼굴을 나는 기억한다. -「드라제」 에쿠니 가오리
--- 본문 중에서
인형을 만들고 있을 때의 후미유키와 마찬가지로, 커피를 타고 있는 후미유키가 좋았다. 마치 세상에 그 일만 존재하는 것처럼 세심하게 몰두하는 모습이 우습고 사랑스러웠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하지만 세상에는 그 일만 존재하는 게 아니야.’라고 마음속으로 중얼거리면서, 후미유키의 모습을 싸늘한 눈빛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왜 그랬을까? -「돌아올 수 없는 고양이」 이노우에 아레노
--- 본문 중에서
그대로 쭉 밤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할머니가 되는 것도 싫고, 무엇에도, 누구한테도 얽매이고 싶지 않았다. 그래도 도쿄 안의 무수한 별처럼 빛나는 클럽 어딘가에, 꿈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눈부신 일이 반드시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것으로 마지막」 타니무라 시호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에쿠니 가오리는 「드라제」에서 중년 여성이 되어 바라보는 달콤하고 위험했던 시절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으며, 가쿠다 미쓰요는 「그리고 다시, 우리 이야기」에서 고교동창생 세 명이 겪은 ‘우정’이라는 이름의 연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노우에 아레노는 「돌아올 수 없는 고양이」에서 돌이킬 수 없는 이별 앞에서 숨을 죽인 채 기억을 더듬는 한 여자를 그리고 있으며, 타니무라 시호는 「이것으로 마지막」에서 친구와 사소한 일로 등을 돌리게 되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한 여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후지노 지야는 「빌딩 안」이라는 작품에서 궁금증에서 시작된 사랑의 설렘을 보여주고 있으며, 미연은 「해파리」에서 수수께끼 같은 남녀의 만남을 영상미를 곁들여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이카와 케이는 「손바닥의 눈처럼」에서 소중한 것은 지키지 않으면 손바닥의 눈처럼 녹아버린다는 이야기를 얽키고설킨 사각관계 속에서 이야기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일곱 명의 여성 작가가 맑고 잔잔한 어조로 풀어내는 일곱 빛깔 사랑 이야기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랑은 사랑 한번 해보지 못한 것, 가장 행복한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두고 있는 것, 가장 힘든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자기 머릿속에서 지워야 한다는 것, 가장 슬픈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다른 사람의 곁으로 보내야 하는 것, 가장 미련한 사랑은 이미 남의 사랑이 되어버린 사람을 사랑하는 것, 가장 안타까운 사랑은 한 사람만을 잊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 가장 바보 같은 사랑은 오지도 않을 그 사람만을 영원토록 기다리는 것이다. 그래서 사랑하는 것은 세상 사람들에게 어렵고도 힘든 주제인 듯하다. 이 책은 일본을 대표하는 일곱 명의 여성 작가들이, 그들만의 독특한 글쓰기로 다양한 사랑의 체험을 일곱 빛깔 사랑으로 한 폭의 수채화처럼 담아내고 있다. 올 겨울 따뜻한 사랑을 기대하는 독자들의 가슴 속에 오롯이 새겨질 사랑 이야기로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회원리뷰 (7건) 리뷰 총점8.0

혜택 및 유의사항?
일곱 빛깔 사랑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제* | 2014.12.0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그러고 보면 사랑만큼 느닷없이 벌어지는 일이 어디 또 있을까 싶다. 첫 눈에 반하는 사랑도 있지만, 절대 내 취향이 아니라고 손사래 치던 사이가 어느 날 사랑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사랑하는 감정을 품었는데 이미 결혼한 사람이어서 단념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더 불붙는 사랑도 있다. 사랑만큼 진부하면서도 신선한, 양면성을 가진 이야기가 또 어디 있을까,  ;
리뷰제목

그러고 보면 사랑만큼 느닷없이 벌어지는 일이 어디 또 있을까 싶다.

첫 눈에 반하는 사랑도 있지만, 절대 내 취향이 아니라고 손사래 치던 사이가 어느 날 사랑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사랑하는 감정을 품었는데 이미 결혼한 사람이어서 단념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더 불붙는 사랑도 있다. 사랑만큼 진부하면서도 신선한, 양면성을 가진 이야기가 또 어디 있을까,

 

에쿠니 가오리 외 여섯 명의 일본 여류 소설가들은 일곱 빛깔 사랑을 통해 찬란한 사랑과 이미 한 풀 꺾인 사랑, 이제 시작하는 사랑 등 느닷없이 또는 계획적으로 벌어지는 여러 사랑이야기를 선명하게 그려냈다.

 

사랑은, 적어도 쌍방이 거기에 열중하고 있는 동안은 무의미 하지 않아요.”

진심으로 하는 말인가?”

그런 얘기를 진심으로 말할 수 있다니, 정말 뼛속 깊이 무지하고 어리석은 사람이네.”(드라제 ; 에쿠니 가오리)

 

누군가에게 사랑은 열렬하고 달콤하고, 또 누군가에게는 담담하고 믿을 수 없는 감정이기도 하다. 사랑이라는 건, 두 사람이 하나의 시간을 공유하지만 두 사람이 공유하는 하나의 것이라는 데 함정이 있다.

사랑에 열중하는 동안에는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지만, 그건 착각 일뿐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는 게 사랑이다.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이고, 덜 사랑하는 사람이 강자가 될 수밖에 없는 건 둘이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다는 증거다. 하나가 된다는 건, 강자도 약자도 없이 평등해야 하는 게 아닐까.

 

사랑은 후회의 연속이네요.”

이런 건 아니었는데, 라는 싸움이기도 하고

그런데도 어째서 인간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걸까요?”

내 말이. 어느새 좋아하고 있으니.”

때로는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 손바닥의 눈처럼: 유이카와 케이)

 

둘이 하나가 될 수 없음을 앎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변하지 않을 것 같아도 변하기 마련이라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알고 있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 ‘때로는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그러면서 사람은 성장해간다.

어쩌면 사람이 동물보다 더 똑똑해진 건,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지도 모른다. 사랑을 통해서만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지도.

사랑을 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 인내이고 희생이고 자애로움이니까.

 

세상엔 여러 종류, 다양한 빛깔의 사랑이 있다. 나처럼 한 남자와 아이 둘 낳으며 사는 평범한 사랑도 있고, 만난 지 보름 만에 결혼을 결정해버리는 급한 사랑도 있으며, 기혼자에게 연정을 품는 비밀스런 사랑도 있다. 나는 그 어떤 종류라도 비판받아야 할 사랑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런사랑에 선입견을 가지지 않도록 인정하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리라.

(가능하다면 여러 종류의 사랑을 직접 경험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안된다면 일곱 빛깔 사랑과도 같은 소설을 통해서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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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 속엔 지우개??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져* | 2011.03.04 | 추천5 | 댓글14 리뷰제목
기억이라는 거 역시.. 믿을 게 못된다. 어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를 보고서 그 여운에 잠시 넋놓고 앉아있다가.. 엔딩크레디트 속에.. 원작 『돌아올 수 없는 고양이』가 있는 걸 보고, 집에 오자마자 원작부터 찾았다. 어렵지 않게 찾아낸 원작소설이 포함된 소설책의 겉표지를 보고는 할말을 잃었다.. 내가 젤 좋아하는 일본작가인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이 포함되어 있는 소;
리뷰제목

기억이라는 거 역시.. 믿을 게 못된다.

어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를 보고서 그 여운에 잠시 넋놓고 앉아있다가..

엔딩크레디트 속에.. 원작 『돌아올 수 없는 고양이』가 있는 걸 보고, 집에 오자마자 원작부터 찾았다. 어렵지 않게 찾아낸 원작소설이 포함된 소설책의 겉표지를 보고는 할말을 잃었다.. 내가 젤 좋아하는 일본작가인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이 포함되어 있는 소설집.. 몇 년전부터 내 책장에 꽂혀있었던 『일곱 빛깔 사랑』..^;;

더 난감한 건 어제 『돌아올 수 없는 고양이』부터 읽기 시작해서 나머지 여섯 단편들도 오늘 다 읽었는데.. 한 번도 읽은 적이 없는 책을 읽은 것 같은 느낌이라는 거다.. 아무리 오래 전에 읽었다 하더라도.. 다른 작가 책도 아니고,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마저도.. 낯설다 못해.. 처음 읽은 것 같은 느낌이라니.. ㅡ,ㅠ;;

놀랍고 씁쓸하고, 무척이나 당황스럽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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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7

인형을 만들고 있을 때의 후미유키와 마찬가지로, 커피를 타고 있는 후미유키가 좋았다. 마치 세상에 그 일만 존재하는 것처럼 세심하게 몰두하는 모습이 우습고 사랑스러웠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하지만 세상에는 그 일만 존재하는 게 아니야.'라고 마음속으로 중얼거리면서, 후미유키의 모습을 싸늘한 눈빛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왜 그랬을까?

 

p.89

결정 난 일은 절대로 뒤집을 수 없는 걸까? 안즈는 문득, 아프도록, 그렇게 생각한다. 뒤집을 수 없다는,그런 무서운 일이 과연 현실이 되는 걸까?

 

-이노우에 아레노 『돌아올 수 없는 고양이』

 

 

 

p.167

나의 마음을 두드리지 말아요.

두드린다면?

아파요.

당신은 두드려주길 바라고 있어요.

그렇지 않아요.

당신의 몸은 열려 있고, 부드러워요. 몸은 거짓말을 못하죠.

자유롭고 싶어요.

구속받고 싶지 않아서?

구속하고 싶지 않아서.

상처 입을까 두려워 닫아두고 있으면 언제까지라도 상처 입은 그대로죠. 상처는 줄어들지 않아요.

줄어들지는 않아요.

상처는 감싸서 녹여버리는 것이 좋아요. 자유롭고 싶다는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겁니다. 사람은 자유로우면 불안해지니까요.

 

-미연 『해파리』

 

 

 

p.194

"그렇네, 사랑은 후회의 연속이네요."

"이런 건 아니었는데, 라는 싸움이기도 하고."

"그런데도 어째서 인간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걸까요?"

"내 말이. 어느새 좋아하고 있으니."

"때로는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유이카와 케이 『손바닥의 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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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까먹지 말아야지.. 이렇게 맘에 와닿았던 부분을 소리내어 한 번 더 읽고 옮겨놨으니.. 읽었던 건 잊지 않을 거다. 절대!!! 정말 그랬음 좋겠다..^;;ㅋ

 

작가는 일곱 명인데.. 옮긴이가 한 명뿐이여서 그런가? 이번에 새로 읽으면서.. 이상하게 한 사람의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한 사람의 말투..

이야기하는 사람은 분명 일곱 명인데.. 나는 한 사람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은 느낌이었다. 번역자란.. 이런 존재감인건가?? 새삼 그 존재감이 강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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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빛깔 사랑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향****끼 | 2010.06.1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자기계발서는  나에게는 비타민제와 같은 책이라 잠시만 멀리하면 금방 나약한 모습으로 돌아가곤하는 까닭에 한동안 너무 집중했었나봅니다. 비슷한 류의 이야기에 조금은 지쳐갈 무렵 찾은 책~’냉정과 열정 사이’  ’좌완’ 의 작가로 이미 친숙한  에쿠니 가오리란 이름만으로도 선뜻 손을 뻗었지요.아쉽다면 그녀의 이야기는 단 한 편이;
리뷰제목
자기계발서는  나에게는 비타민제와 같은 책이라 잠시만 멀리하면 금방 나약한 
모습으로 돌아가곤하는 까닭에 한동안 너무 집중했었나봅니다. 
비슷한 류의 이야기에 조금은 지쳐갈 무렵 찾은 책~
’냉정과 열정 사이’  ’좌완’ 의 작가로 이미 친숙한  에쿠니 가오리란 이름만으로도 
선뜻 손을 뻗었지요.
아쉽다면 그녀의 이야기는 단 한 편이 실렸었다는......
물론 책을 읽으면서는 까~맣게 잊었지만요.
사랑이라는 단어만으로도 너무도 많은 이야기가 펼쳐질 수 있겠지요.
사랑해서, 사랑받지 못해서, 사랑하고 싶어서.......
그로 인해서 벌어지는 각양각색의 이야기들은 오래토록 아니 영원토록
 이어질 테마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엔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일곱 명의 여성 작가의 작품이 실려 있으며, 
일본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연애소설이리고 합니다. 
그녀들의 알록달록 사랑이야기를 읽으면서, 두근두근 가슴 설레기보다 이젠 
서로에게 익숙해져버린  내 사랑에 대해서도 생각해봅니다.


"그렇네, 사랑은 후회의 연속이네요."
"이런 건 아니었는데, 라는 싸움이기도 하고."
"그런데도 어째서 인간은 누군가를좋아하게 되는 걸까요?"
"내 말이. 어느새 좋아하고 있느니."
"때로는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 194

소중한 것을,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 소중히 여기는 일인지, 그때 나오는 알지 못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모든 것은 아마도 이 손바닥의 눈처럼 녹아버리고 말겠지.
그러고 싶지 않다면. - 20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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