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산을 오르는 아이들

산을 오르는 아이들

: 대한민국 자폐 독립기

리뷰 총점10.0 리뷰 7건
베스트
종교 top100 1주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1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18g | 125*190*15mm
ISBN13 9788997713608
ISBN10 899771360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남기철
용산중고등학교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서 10년간 근무했다. 지금은 무역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일찌감치 개인 사업을 허락해 주셔서 아들 범선이와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자폐장애에 등산이 좋다는 말을 듣고 아들과 함께 청계산을 오른 지 20년이 되었다. 지금은 60여 명의 자폐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이 매주 토요일 함께 산을 오른다. 산을 오르는 이 4-5시간이 장애인들에게는 치유의 시간이고, 그 부모님들에게는 유일한 휴식시간이기에 산행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 자폐성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지금도 계속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그는, 제품조립 생산공장을 세우고 농장을 만들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하는 공장을 세우는 비전을 품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가 토요일마다 산에 가는 이유는, 이제야 장애아 엄마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 엄마들은 쉼이 없습니다. 긴장을 늦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작은 수고가 장애아 부모들의 조그마한 쉼터가 되었으면 합니다. … 원칙 하나는 확실했습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매주 토요일에는 산에 간다!’ 그렇게 첫 산행을 시작한 날은 몹시도 무더운 날이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콧등에 땀방울이 맺히는 날이었는데, 그 더위에 산을 오르느라 족히 땀 한 바가지는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1부 산을 오르는 아이들 “우리의 수고로 엄마들의 쉼터를”」중에서

세상에 어느 누가 건강한 자녀를 바라지 않겠습니까. 아니 어느 누가,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가 내 삶의 평안을 깨고 불쑥 찾아올 수도 있다는 것을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결혼 8년 만에 찾아온 귀한 자녀가 장애를 가졌다는 현실 앞에서, 나는 정체성의 일대 혼란과 파괴를 홀로 감당해야만 했습니다. … 확고한 목표 없이 방황하는 삶을 살던 내게, 어느 날 하나님이 관여하시기 시작했습니다. 장애를 가진 딸아이를 만나게 하신 것, 믿었던 남편의 사업 실패와 고이 가꾸어 온 가정이 깨지는 아픔을 통해 하나님은 내 삶을 180도 바꾸셨습니다. … 하나님께서 태희를 통해 엄마인 내게 허락하신 축복이 있음을 믿습니다.
소중한 인연도 이 아이를 통해 선물로 주셨습니다. 밀알천사 산행 팀을 알게 된 것은 내게 큰 축복이었습니다. … 예상대로 아이는 청계산 입구에서부터 올라가지 않겠다고 떼를 쓰며, 온 산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비명을 질러댔고, 순간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황망해하던 나를 안심시키며 아이의 손을 냅다 잡고 올라가던 장로님과 남 대표님의 모습이 잊히질 않습니다.
---「2부 가슴으로 쓰는 편지 “축복처럼 내게 온 딸_ 진태희의 엄마”」중에서

누구든지 아플 때는 병원을 찾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이 아플 때 편히 갈 수 있는 병원은 많지 않습니다.
충치 치료를 하려면 전신마취를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CT 촬영을 하려면 수면제를 투여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요. 채혈할 때면 전쟁이 벌어집니다. 특히 덩치가 큰 아이들의 경우는 더욱 힘이 듭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힘든 건, 같은 치료비를 내면서도 주변의 눈치를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병원은 우리 아이들을 꺼리기도 합니다. 오래 전부터 우리 아이들과 그 가족을 위한
병원을 꿈꿔왔습니다. 그 꿈이 드디어 이루어졌습니다. 나와 같이 교회에서 자폐장애인 봉사를 하던 윤수진 선생님이 병원 개업을 결정하신 겁니다. … 이야기내과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떼쓰고 울어도 됩니다. 아이들을 위한 진료시간이 이야기처럼 길어도 됩니다. 나도 가끔 호출당합니다. 아이들이 나를 보면 갑자기 얌전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내 앞에서는 순순히 주사를 맞기도 합니다. 면허 없는 남자간호사 역할을 하는 겁니다.
---「3부 카멜레온, 눈뜨기 사랑하기 “천사들의 주치의가 생겼어요”」중에서

자폐장애인들이 마음 편히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을 보는 게 꿈이었습니다. 자폐의 특성상 자폐성 장애인과 가족들은 공연 관람을 엄두조차 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내가 직접 천사들과 가족 그리고 짝꿍만을 위한 콘서트를 열겠노라고 마음먹었습니다. 밀알천사 콘서트 “그래서 사랑하고 그래도 사랑한다”는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 마침내 공연이 열리던 날, 하나 둘 천사들이 무대 위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다들 열심히 갈고 닦은 솜씨를 자랑합니다. 절로 감사의 기도가 흘러나왔습니다. 오랜만에 우리 천사들과 가족들이 마음껏 웃고 박수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기쁘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서는 눈물이 납니다. ‘천사들과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 이런 작은 것에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마음속으로 울게 하네요.
---「3부 카멜레온, 눈뜨기 사랑하기 “저지르고 후회하고 그리고 감사하고”」중에서

래그랜느가 문을 열었습니다. 새로 설립한 회사의 이름이 바로 ‘래그랜느’(LES GRAINES)입니다. 불어로 ‘씨앗들’이라는 뜻입니다. … 사회적 기업인 래그랜느는 자폐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겠다는 오랜 구상과 고뇌의 산물입니다. … 5년 전 래그랜느가 세워졌을 때, 많은 사람들이 무모하다며 얼마나 버티겠냐고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래그랜느는 많은 천사들과 가족들이 선망하는 일터요, 희망의 일터가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동시에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 내 나이 60대 중반에 들어서지만, 갈렙처럼 80세에 하나님께 새 땅을
달라고 대담하게 외치는 자로 남고 싶습니다. 제2, 제3의 래그랜느가 생겨나 아이들 능력에 맞게 원하는 아이들은 모두 취업시키고 싶습니다. 결국에는 부모 없이도 스스로 일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삶의 터전을 만들고 싶습니다. 내가 다시금 저지르고, 후회하며, 감사하게 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4부 세상 밖으로 “오랜 고뇌의 산물, 래그랜느”」중에서

자폐장애인 작업장을 운영한 지도 10년이 지났습니다. 하면 할수록 부족함과 어려움을 느낍니다. 그리고 새로운 작업장에 대한 욕심은 한없이 생겨납니다. … 꿈을 꾸어봅니다. 서울 근교에 3천 평 정도의 땅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안에 제조공장이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 아이들이 사는 그룹홈도 지어야겠지요. 남은 땅에는 농사를 짓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1차 상품으로 판매하기는 힘들겠지요. 가공식품을 만들 농사를 짓고 싶습니다. 공장에서 일하다가 일거리가 없으면 농사를 짓고, 그 수확으로 간장, 된장, 효소, 쨈 등 2차 가공식품을 만듭니다. 우리가 있는 곳은 다른 장애우들의 체험실습장이 되겠지요. 여기 와서 일을 익히고 다른 곳에
취업하거나, 서너 명의 가족이 다른 공동체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장소가 되면 좋겠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습니다. 내가 혼자 할 수는 없겠지요. 하나님의 선하시고 의로우신 손길과 인도하심을 기대해 봅니다.
---「4부 세상 밖으로 “세 가지 소원”」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7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