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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버티고

아메리칸 버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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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76쪽 | 660g | 152*227*30mm
ISBN13 9788960301320
ISBN10 896030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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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모델이 고장 난 것인가? 민주주의가 병이 들었는가? 남북전쟁, 대공황, 뉴딜정책 때처럼 미국은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는가? 위협적인 것은 다수의 독재인가? 아니면 소수의 독재인가? 다수의 독재나 소수의 독재는 결국 같은 것이 아닐까? 소수가 다수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라면, 즉 자신의 규범을 부과하여 저항하는 것들을 규칙에 맞게 길들이는 그 방식이 다수가 사용하는 언어체계를 모방하는 것이라면, 다수의 독재든 소수의 독재든 근본적으로 위험하기는 마찬가지가 아닌가? 그렇다면 미국의 선민의식은 어떻게 되었는가? 걸출한 민족의 운명에 걸맞은 모범적인 공화국을 창설한다는 그 미친 꿈, 우리를 꿈꾸게 한 그 꿈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인가? 휴스턴이라든가 더스 패서스의 친구였고, 맨해튼과 맨해튼의 마천루를 사랑했으며, 미국적인 생활방식을 찬양했던 사르트르가 매카시즘 열풍을 지켜보며 “미국이 광견병을 앓고 있다”고 외쳤던 그 어두운 시절로 우리는 회귀하고 있는 것인가? 또한 그보다 몇 해 전, 또 다른 위대한 작가 토마스 만이 그것과는 전혀 다른 역사적 맥락에서 “유럽이여, 조심하시오”라고 경고했듯이, 오늘날의 우리는 우리의 미국인 친구들에게 미국을 조심하라고, 말하자면 전 세계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고 파시즘과 공산주의를 물리쳤고 유럽이 스스로 그것들을 이겨낼 수 있게 해주었으나 스스로 고백하듯 이제 피로의 징후를 드러내기 시작하는 미국을 조심하라고 충고해야 하는 것일까? 월트 휘트먼이 “영혼의 사하라”라고 부른 것 속으로 들어갔다가 살아남은 문명은 아직까지 없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필요하면 그들에게도 환기시켜주어야 하는 것일까?
--- p.26
디어본 일대에만 11만 5,000명의 아랍인들이 살고 있다. 미시건 주와 오하이오 주, 일리노이 주를 비롯하여, 미국의 나머지 다른 지역들에 대략 120만 명이 넘는 아랍인들이 흩어져 살고 있다. 이라크 문제와 부시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소위 문명 전쟁을 부채질하는 이들의 선동에도 불구하고, 이곳 사람들을 움직이는 것은 다음의 두 가지다. 하나는 그들이 아일랜드계, 폴란드계, 독일계, 이탈리아계 등 그들보다 먼저 들어온 다른 모든 세대보다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물론 전자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그들이 거의 강박관념처럼 품고 있는 유대인에 대한 경쟁의식이다. 적이 아니라 모델이요 욕망의 모호한 대상으로 나타나는 유대인 공동체에 대한 모방적 경쟁, 드레퓌스 사건 이전의 프랑스 유대인들이 애용하던 격언을 빌어 표현하자면 ‘미국의 유대인들처럼 행복한’ 존재가 되고자 하는 그들의 의지다.
--- p.63
오늘날의 미국에서 아미시로 사는 데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좀 더 알아보고자 했다. 아미시가 어떤 종류의 시민인지, 투표는 하는지, 한다면 누구에게 표를 주는지, 신문은 읽는지, 읽는다면 9?11 테러를 어떻게 느꼈는지, 테러 위협이 자신들과도 상관있다고 느끼는지 등등을 알아보려 했으나, 유감스럽게도 대화는 나를 경계하는 노파의 조카로 인해 너무나 짧게 잘려버리곤 했다. 아니오, 아미시는 투표를 하지 않습니다. 예, 아미시는 애국자도 아니고 착한 시민도 아닙니다. 아미시는 군복무도 공공 봉사도 하지 않습니다. 아미시는 9?11이니, 알카에다니, 미국의 안전이니 하는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더욱이 노파는 ‘미국인’이라는 말조차 하지 않는다. ‘영국인’이라 할 뿐.
아미시들에게 미국은 나라가 아니라 추상이요 허구일 뿐이다.
그렇다면 이 아미시들은 누구인가? 오직 영원의 세계만 쳐다보면서 자급자족하며 살고 있는 이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이란 말인가?
--- 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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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레비는 그 어떤 것도 간과하지 않는다. 그는 지적인 모험가다. _ 뉴욕타임스

레비만큼 신비한 매력과 해박한 교양과 정치성을 극적으로 블렌딩해내는 철학자는 없다. _ 워싱턴포스트

레비는 초인(超人)이자 예언자다. 우리 미국에는 그에 비견할 만한 사람이 전혀 없다. _ 배니티 페어

레비의 글은 언제나 빈틈없는 관찰과 황홀한 자기도취 사이에서 경쟁을 벌인다. _ 뉴요커

레비의 작가이자 사상가로서의 역량이 빛을 발한다. 균형 있게 그리고 우아하게 복잡한 이슈들을 파고들며, 의미심장한 결론을 내린다. _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아메리칸 버티고』는 ‘늪’ 같은 책이다. 미국에 관해 당신이 단단히 발 디디고 서 있는 지점이 실은 흐물흐물하고 혼란스러운 곳임을 느끼게 될 것이다. 거기서 한 발짝씩 신중하게 걸음을 옮기다 보면 깜짝 놀랄 만한 것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_ 휴스턴 크로니클

외부의 시선에서 최근 미국 사회의 모습은 정말 현기증을 느끼게 한다. 나는 그 현기증의 실체가 ‘두 개의 미국’이 보여주는 긴장이라고 보고 싶다. _ 김호기(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UCLA 방문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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