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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화면깨기

텔레비전 화면깨기

주창윤 | 한울 | 2001년 10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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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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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1쪽 | 443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46029170
ISBN10 89460291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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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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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영묵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및 동 대학원 석, 박사. 방송개혁위원회 전문위원. 현재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MBC 시청자 위원,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시민과 언론』편집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방송개혁위원장. 저서로는 『방송의 공익성에 관한 연구』『국민참여 방송의 이론과 실천』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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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는 빠른 것은 망각되고 느린 것은 기억된다고 말했다. 현대적 삶의 대표적 특징인 속도는 무엇이나 변화시킨다. 그러나 우리는 변화의 속도를 감지하기 전에 무엇이 왜 빠르게 지나갔는지 잊어버린다. 지난 40년 동안 우리 사회가 일구어낸 경제적 성과는 속도전의 결과였지만, 속도와 성정의 이면에 자리잡은 상실의 그늘도 적지 않았다. 우리 사회가 빠르게 무조건 앞으로만 치달리는데 텔레비전도 예외일 수 없다. 프로그램의 수명과 호흡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어서 무게 있는 프로그램을 찾기 어렵다. 모두들 나침반도 없이 어디론지 빠르게 떠밀려 내려가는 과정 속에서 느린 것이 아름답다고 강아지풀처럼 속삭이는 프로그램이 있다. 2000년 10월22일로 방영한 지 20년을 맞이한 MBC의 『전원일기』가 바로 그것이다.

필자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자주 폐지론이 제기되었던 『전원일기』가 그렇게 오랫동안 기억의 은행나무처럼 서 있기를 기대한다. 빠른 것은 망각되어도 느린 것은 기억되는 법이다.
--- pp.130-131
『한밤의 TV연예』는 6년 여름 장수한 프로그램으로 이렇게까지 문제가 된 적은 없었다. 2000년 9월 『한밤의 TV연예』를 주2회로 늘리면서 제작자가 표방한 말이 재미있다. 이제 연예계는 더 이상 '딴따라 판'이 아니기 때문에 연예 저널리즘을 고민하고 연예계의 잣대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개편 이후,『한밤의 TV연예』가 보여준 것은, 연예인의 프라이버시 사냥, 스탠들 캐기, 잡담 늘어놓기, 편파 보도에다가 나아가 '전국민 딴따라 만들기'였다. 싫다는 사람을 집요하게 따라가며 카메라에 담아서 내보내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이 상태가 되면 카메라는 보도수단이 아니라 폭력수단이다.

보란 듯이 표방했던 연예 저널리즘은 실종되고 파파라치 뺨치는 '한탕주의'만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만만하게 내세우는 것이 시청자의 알권리 보장이다. 어떤 시청자가 사생활 엿보기를 원한다는 것인가? 한때 시청률 수위를 달렸는데, 요즘 시청률이 잘 안 올라서 '극약처방'을 좀 했다고 이야기한다면 솔직하다는 평가나 받을 수 있다.

『한밤의 TV연예』는 지금이 막을 내릴 절호의 기회다.
--- pp.172-173
『한밤의 TV연예』는 6년 여름 장수한 프로그램으로 이렇게까지 문제가 된 적은 없었다. 2000년 9월 『한밤의 TV연예』를 주2회로 늘리면서 제작자가 표방한 말이 재미있다. 이제 연예계는 더 이상 '딴따라 판'이 아니기 때문에 연예 저널리즘을 고민하고 연예계의 잣대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개편 이후,『한밤의 TV연예』가 보여준 것은, 연예인의 프라이버시 사냥, 스탠들 캐기, 잡담 늘어놓기, 편파 보도에다가 나아가 '전국민 딴따라 만들기'였다. 싫다는 사람을 집요하게 따라가며 카메라에 담아서 내보내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이 상태가 되면 카메라는 보도수단이 아니라 폭력수단이다.

보란 듯이 표방했던 연예 저널리즘은 실종되고 파파라치 뺨치는 '한탕주의'만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만만하게 내세우는 것이 시청자의 알권리 보장이다. 어떤 시청자가 사생활 엿보기를 원한다는 것인가? 한때 시청률 수위를 달렸는데, 요즘 시청률이 잘 안 올라서 '극약처방'을 좀 했다고 이야기한다면 솔직하다는 평가나 받을 수 있다.

『한밤의 TV연예』는 지금이 막을 내릴 절호의 기회다.
--- pp.172-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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