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문학상 수상작 선집

문학상 수상작 선집

: 김소월문학상, 한국문인상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09쪽 | 608g | 153*224*20mm
ISBN13 9788993694369
ISBN10 899369436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아이들이/ 도시로 다 떠난/ 산속은/ 텅 비었다
아무도/ 들어줄 아이 없는/ 산새들의 울음을/ 산울림이/ 혼자/ 들어주고 있다/ 오늘도
---「박유석 ‘산울림’ 전문)

못 한 개가 마당에 떨어져 있다/ 발갛게 산화酸化해 간다/ 어디엔가 박혀서/ 제몫을 해야 할 놈이/ 흙바닥에 누워 무용지물이 되어 있다
판자에 박혀야 할 못/ 박히지 않은 못은 쇠꼬챙이일 뿐/ 어딘가 제자리에 박혔을 때/ 못은 비로소 못이 된다
단단한 망치의 타격/ 온몸이 박히는 쾌감도 모르고/ 언제 땅에 떨어졌을까/ 일탈과 고독/ 녹슬어가는 저 슬픔
---「전원범 ‘못 2’ 전문)

만나질 것은 만난다
천상의 해/ 땅속의 씨알/ 한 그루 나무가 되듯이
바람이 불어/ 강물이 흘러/ 사랑하고 미워하고/ 손을 잡고 또 헤어져 돌아서지만
만나질 것은 만난다/ 모두가/ 마음 우주 그 안에 뿌리가 있어 …
---「김미정 ‘인연’ 」중에서

감성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과학이다. 인간은 소우주이다. 인간의 신체 안에는 오장육부가 존재한다. 다시 말해 5대양 6대주를 갖고 있다. 아울러 미묘한 감정의 기류를 타고 수많은 음과 양의 성질을 띤 소행성들이 운행하고 있다. 인간의 마음은 복잡다변성을 동반한다. 수시로, 상황에 따라 변화한다. 인간의 마음속에 사랑의 감정이 싹트면 여지없이 사랑에 대한 열망들로 가득 찬 소행성들이 운행한다.
인간의 마음은 생각의 보고(寶庫)이다. 무한대 상상력으로 꿈틀거리고 있다. 창의력과 창조력을 이끌어내는 에너지인 셈이다. 타인의 감각을 내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 그 자체는 대단히 과학적인 원리가 작용하는 것이다. 내 글의 향기가 독자의 심후(심후)를 자극한다는 것은 예술성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기는 한마디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다. 세상을 디자인해 주는 것이다. 감성은 인간으로 하여금 …
---「김천우 ‘감성 리더십의 에너지, 문학’ 」중에서

산이 높으면 거느린 계곡이 깊고 넉넉하다. 골짜기를 덮은 나무들이 빗물을 품었다가 토해 낸 계류(溪流)는 더없이 청아하다.
높은 산만 골라 오르며, 중도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을 중턱파니, 문턱파니 하던 때가 있었다. 맨 꼭대기를 먼저 밟으려 다투고, 야호식(式)이니, 정상주(頂上酒)니 우쭐대며 산 아래를 내려다보던 시절이 있었다. …
점심을 마치고 나면 독서삼매경에 빠지거나 폭포수에서 물세례를 받기도 하고, 바위 위에서 전라남도(全裸男圖)가 되어 거풍(擧風)을 즐기기도 한다. …
산허리에 구름이 길게 누워 있다. 일행은 이윽고 여름나기 의식(儀式)에 몰입했다. 따가운 햇볕을 온몸으로 마주하는 거풍파(擧風派), 폭포수 물벼락을 맞는 득도파(得道派), 나무그늘 밑 오수파(午睡派) 등 제각각의 포즈를 취하고 참선(參禪)의 경지에 빠져 들었다. 나와 후배는 바둑 한 수 즐긴 후 돌베개에 머리를 얹고 오수파에 합류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팬티차림으로 옆에서 코를 골던 후배가 슬그머니 일어나 숲 속으로 사라졌다. … 재수 없게도 땅벌집 위에다 일을 보다가 봉침(蜂針) 세례를 맞았다는 것이다. 사타구니를 움켜쥐고 오만상을 찌푸리는 그의 거동에 …
이튿날, 아침부터 전화벨 소리가 요란했다. 어제 벌에 쏘였던 그였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무슨 일이야? 병이 났어?
다그쳐 묻는 말에는 대꾸도 않더니 생뚱맞은 부탁을 해 오는 것이 아닌가.
“선배님, 거기 오늘 또 가면 안 될까요?” …
---「박영수 ‘벌침그라’ 」중에서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